INTERVIEW. 크로스몰딩•도어 진효신 전무이사
상태바
INTERVIEW. 크로스몰딩•도어 진효신 전무이사
  • 차차웅
  • 승인 2020.04.09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이천 대규모 공장과 자동화 설비 구축
ABS도어·문틀·몰딩 등 경쟁력 대폭 강화

 

ABS도어, 문틀, 몰딩, 3연동도어 등 실내건축자재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크로스몰딩•도어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대지 2만8000여㎡(8500평), 건평 1만5500여㎡(4700평)의 대규모 이천공장으로 본사 및 제1공장을 확장이전하면서 생산효율화, 품질력 강화를 적극 전개하고 있는 상황. 이곳 진효신 총괄본부장(전무이사)은 생산·영업·재고관리·물류 등 다방면을 총괄하며 크로스몰딩•도어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크로스몰딩•도어 진효신 전무이사(이하 진 전무)는 목재를 전공하고 목재 관련업에서 30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효성그룹의 대성목재와 대우정밀 등 주요 업체에서 개발과 영업 분야의 많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진 전무가 합류했을 당시 크로스몰딩•도어는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1000평 규모의 임대공장에서 몰딩 위주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었다. 도어와 문틀은 OEM생산을 하고 있었기에 물류와 납기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 고민 끝에 크로스몰딩•도어는 빠른 고객대응을 위해 가장 시급했던 문틀을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크로스몰딩•도어 임직원들은 문틀 생산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오랜 시간 논의하며 품질안정화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초기에는 생산과 영업부문에서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품질과 납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차츰 자리를 잡았고 광주시 도척면 신축공장으로 이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017년 대규모 이천공장 확장이전 추진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던 크로스몰딩•도어는 지난 2015년 한솔홈데코의 문틀 오더를 받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안정적인 수요가 생기자 크로스몰딩•도어의 빠른 납기와 철저한 품질정책이 더욱 빛을 발했고, 소량의 긴급물량까지 원활하게 소화하면서 한솔홈데코와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다. 그 결과 2016년부터는 한솔홈데코의 ABS도어 물량도 크로스몰딩•도어가 맡게 되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위치한 대지 2만8000여㎡(8500평), 건평 1만5500여㎡(4700평)의 대규모 이천공장으로 본사 및 제1공장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2016년 6월 공장계약 이후 9월 착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후에도 허가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함은 물론, 겨울철 공사에도 적지 않은 노력이 수반되었지요. 특히, 설비 이전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12월 30일 이전 공장에 설비를 끄고 불과 3일 만인 1월 2일 새로운 공장에서 설비를 재가동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졌지만. 설비레이아웃, 공정흐름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크로스몰딩.도어
사진제공: 크로스몰딩.도어

 

공정효율화 전개 ‘경쟁력 업그레이드’
이후 크로스몰딩•도어는 전반적인 공정효율화를 적극 추진했다. ABS도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시스템 분야 기술자를 영입했고, 임원들이 직접 공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체크하며 자재적재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구현해 한솔홈데코 물량과 크로스몰딩•도어 자체 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한솔홈데코 물량이 크로스몰딩•도어 자체 물량보다 소폭 많았지만, 현재는 7:3 정도로 자체 물량 비중이 더 큽니다. 또한, 물류효율성이 떨어지는 대전 이남 영업은 지양하면서 500곳에 달하는 거래처들 역시 품질뿐만 아니라 빠른 납기와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류의 효율화는 담당자와 관련부서 직원의 면밀한 검토와 빠른 실행이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설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역시 크로스몰딩•도어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부각된다. 대량·고품질 생산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유일의 자동압진공성형기와 자동재단라인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일반성형기 2기를 갖췄다. 또한, 제품의 빠른 경화를 위한 항온항습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과 빠른 납기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생산, 물류, 재고, 영업 등 모든 분야의 전사적 효율화 추진은 크로스몰딩•도어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이천공장 확장이전 이후 매년 25~30%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건축경기 전반이 하락세를 겪은 지난해에도 30%에 달하는 매출증대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차별화된 고객응대 ‘매력있는 거래선으로’
철저한 A/S 대응방침도 크로스몰딩•도어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A/S 전담 차량의 업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하자사례의 발생빈도가 적지만, 행여 A/S 요청이 생기면 영업을 중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 과실이 대다수지만, 다소 억울한 비용을 감당하더라도 거래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진 전무는 강조했다. “A/S건에 대한 가장 빠른 대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잘잘못을 당장 따지기 보다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회사의 방향입니다. 그러한 사례들이 구전되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크로스몰딩•도어의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크로스몰딩•도어는 문세트 KS규격인 KS F 3109 인증을 다소 뒤늦게 획득했다. 그동안 인증보유 필요성이 크지 않았었지만, 조달시장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거래처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KS획득에 나선 것. 진 전무는 상당기간 품질과 생산시스템 측면을 잘 갖춰왔기에 인증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사를 진행하던 인증기관 관계자가 이렇게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은 수십 년 심사 경험에서 손에 꼽힐 정도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향후에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빠른 납기, 합리적인 단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측면을 커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회사 사이즈를 더 확장해 나가기보다는 최적화된 볼륨을 유지해 내실을 기해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는 사훈처럼 매력있는 거래선이 되기 위한 크로스몰딩•도어의 차별화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월로 292
031-764-29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