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창호 업계,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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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창호 업계,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
  • 월간 WINDOOR
  • 승인 2015.1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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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업계,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

제품지원, 환경개선사업, 지역사회 나눔 등…‘훈훈’

 

최근 창호를 비롯한 건자재 업계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사업의 의미도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서 공유가치 창출로 진화하고 있어 호평을 이끌어낸다.

 

건자재 기업 특성 살려 취약계층 지원

올해에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축자재라는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월 환경부와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협약을 맺은 LG하우시스는 사업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인 ‘친환경 공간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낙후된 아동 및 청소년, 노인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해 LG하우시스의 에너지 고효율 창호, 지아마루·지아 프레쉬 벽지 등 친환경 건축장식자재가 지원되었고, 직원 및 프로슈머 봉사단의 재능기부도 이루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KCC도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 서울 송파구와 함께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부근의 아름길 벽화그리기에 사용할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변두리 지역의 낙후된 골목길을 밝게 꾸며 볼거리 제공은 물론, 안전하고 밝은 통학로를 만들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또한, KCC는 한국대학문화연합회의 재능 나눔 벽화사업에도 동참해 지난 9월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약 7400kg 물량을 전달해 부산지역 도심 가꾸기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지적장애인시설인 우성원에 창호교체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월 우성원 건물의 3개 층에 설치된 총 60여개의 노후된 창호를 자사의 휴그린 ABS창호로 교체해 단열 및 방음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현했다.

한편, 본사가 위치한 지역과 상생하며 꾸준히 소통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한화L&C는 자사 공장이 자리한 세종시와의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충북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22곳과 연계해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며, 저소득 355가구에 연탄 1000장, 내복 200벌, 김장김치 1100여포기가 지원된다.

한화L&C 관계자는 “한화L&C 세종사업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통문화체험을 비롯해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마을잔치 등을 진행해왔다”며 “명절에 취약계층을 초청해 음식을 나누는 등의 나눔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상적 사회공헌… 업계의 귀감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주기적으로 후원을 이어나가며 사회공헌을 실현시키는 업체도 늘고 있다.

그 중 태양자동문은 매달 복지시설 두 곳을 선정, 자동문을 무료로 설치해 복지시설을 이용주민의 편의를 돕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양천구 신월동 등 서울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현재까지 인천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고양시 늘사랑의 집, 양천구 신목종합사회복지관 등 곳곳에 태양자동문의 자동문 제품이 설치되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건창호 역시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인천 남구노인복지회관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의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복 70주년 맞아 역사지킴이 사업 ‘눈길’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역사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LG하우시스는 독도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독도 천연보호구역 지킴이’로 나서 ‘Green 독도 공간가꾸기’ 사업과 ‘독도사랑 청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학생 20명, 문화재청 관계자, 서경덕 교수, 홍인근 사진작가가 함께 독도를 방문해 지킴이와 만남을 갖고 전문가 강의를 들으며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등 독도문화전파에 나섰다. 캠프에서 직접 촬영된 독도의 사진은 SNS에 게재되어 총 200여건 공유가 이루어지는 등 국내외 SNS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LG하우시스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중경 임시정부 청사’를 복원하는 민·관 협업사업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LG하우시스는 총 2억원 상당의 공사비 및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이건창호는 아름지기 활동으로 창덕궁 문화재 가꾸기 사업을 적극 진행하며 나눔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연 4회 이건 관계사 직원들이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창덕궁을 방문해 청소하며 문화재 보존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문화공헌사업 ‘감성이 더해지다’

저소득층이나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 이뤄지는 문화예술 공헌사업은 사회적 공유가치창출이라는 점에서 보다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건창호는 문화예술 공헌사업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 중 하나로 올해 26년째를 맞는 ‘이건음악회’와 청소년 문화캠프인 ‘이건컬쳐프렌즈’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매년 1만명 이상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성장해, 올해 7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멤버들을 초청해 부산·경기 고양·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기회가 적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선사하고 아이들의 재능도 키워주는 등 대표 메세나 활동 실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

아울러 지난 10월 ‘이건 컬쳐 프렌즈'의 일환으로 개최된 ‘청소년 명랑 운동회’에서는 인천지역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어린이들 35명과 이건 관계사 직원들이 함께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2010년부터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건 컬쳐 프렌즈는 아이들의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워주기 위해 문화행사 관람, 스포츠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건 직원들의 1대1 멘토링까지 더해 공감대 형성을 이루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고생도 하지만 가장 보람이 큰 행사”라며 “정서적 차원 지원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기획 단계부터 관련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필룩스 역시 가을음악회 ‘라이팅콘서트’를 열어 필룩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사회공헌메시지를 담아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자체·공공기관과 협업, 효율적 나눔 확산

지자체와 봉사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 펼치려는 업체들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그 중 LG하우시스는 경기도 시공사, 해비타트와 손잡고 경기도 지역 소재 노인·아동 복지시설을 개보수하는 프로젝트 ‘G-UM(지음)’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하우시스 임직원 15여명은 지난달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노인공동생활가정 ‘만나복지원’에서 직접 개·보수를 지원하고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펼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남양주 소재 ‘안나의 집’ 보수를 시작으로 이번에 지원이 펼쳐진 ‘만나복지원’은 3호점이다.

이외에도 이건관계사는 인천시와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해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환경은 해당지역의 노화된 유휴 주택을 지역공동체를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고, 공사에 필요한 창호, 마루, 합판, 데크, 외장재 등 건자재와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청운대학교와도 공공디자인 협약을 맺고 연구자문 등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사회 환원을 실행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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