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LG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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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LG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1.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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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2015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로 ‘아니마(ANIMA)’ 제안

 

LG하우시스가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학계, 건축 및 인테리어 종사자 등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16 LG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 째인 이번 행사에서 LG하우시스는 2015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아니마(ANIMA)’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아니마(ANIMA)’는 ‘만물에 깃든 혼’을 뜻하며,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불안의 시대에 위로와 안정, 치유를 찾게 되는 사회 현상이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으로 나타날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LG하우시스는 위로와 치유를 얻는 ‘마지스(MAGIS)’, 본능에 집중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애니멀(ANIMAL)’, 자연이 지닌 타고난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하는 ‘기프트(GIFT)’라는 3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가 발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보고서 ‘이디스(idees)’가 제공되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박성희 상무는 “LG하우시스는 200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시작하며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는 물론 자동차, 전자, IT 등 산업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산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와 트렌드를 읽어내고 이를 인테리어 디자인과 접목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2009년 출범 이후 레드닷디자인상, iF디자인상 등에서 매년 수상작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Theme Proposal _ 3 Chords

 

1. MAGIS-마지스 
 나의 신이 깃들다

 

INSPIRATION
더 이상 ‘울타리’ 안에서 안정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은 이제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서면서, 외부의 어떤 힘과 영향에도 간섭 받지 않는 나만의 신성불가침 영역 안에서 마음의 짐을 덜고 위로와 치유를 얻는다. 종교적인 것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의 상징들로 가득한 공간. 만물에 깃든 영혼과 고유의 물성이 내뿜는 기운이 중요해진다.

MAGIS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어둠을 헤치고 여명을 맞는 것처럼, 푸르스름한 핑크빛과 고요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그레이를 중심으로 한 쿨 컬러와 핑크, 민트, 옐로 등의 파스텔 톤이 주를 이룬다. 명확한 컬러 표현보다는 아스라한 느낌의 그라데이션이 특징이며, 연금술사의 손을 거친 듯한 골드 컬러도 주목된다.
사물을 켜켜이 쌓아 올린 듯한 도형미와 부족적인 그래픽, 상형문자, 셰브런 모티프가 부각된다. 마블 패턴, 대리석이 주는 묵직한 물성은 이번 테마의 주요 소재다. 또한, 고요한 안식처이자 안정을 되찾아주는 포근하고 폭신한 질감의 퀼트와 니트 소재들은 MAGIS의 주요 요소들이다.

MAGIS SPACE
컵, 접시, 캔들 등 소소한 일상의 도구에서부터 성스러운 유물, 제단을 연상시키는 가구와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오브제는 자신만의 경건한 의식을 치르는 도구가 된다. 영혼을 불어넣은 오브제들은 수호신이 되어 공간을 든든히 감싸 안는다. 차분하고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하는 고요한 안식처. 나를 보호해주는 안전한 방공호 안에서 치열한 세상에 지친 몸과 정신을 치유한다. 북유럽의 노르딕 스타일에 아프리칸 무드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에스닉 뉘앙스가 공간에 풍성한 기운을 더한다.

 

 

 

2. Animal-애니멀
 금지된 욕망을 드러내다

 

INSPIRATION
‘정답사회’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은 세상이 정해놓은 수많은 규율과 질서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보여주기 식의 삶이 아닌 스스로 행복한 길을 택한다. 통념에 위배되는 것일지라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원초적인 본능이 이끄는 대로, 자신만의 취향을 숨김 없이 밝히며 그간 억눌렸던 욕망을 분출한다.

ANIMAL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시간이 흘러 빛이 바래 한 겹 어두워진 듯한 딥 컬러가 주를 이루며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톤 다운된 앰버 옐로, 다크 데님 블루 등 묵직한 컬러에 레트로 감성의 민트, 오렌지 컬러가 현대적으로 탈바꿈되어 조화를 이룬다. 복고적인 분위기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해석된 모던 레트로 패턴, 심플한 기하학 모티프들이 과거의 추억을 현재 공간에 멋스럽게 풀어낸다. 또한, 생명력을 잃은 마른 나무, 광택기 없는 코퍼 소재처럼 시간이 흘러 화려함을 잃었지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소재가 각광받는다.

ANIMAL SPACE
‘애니멀’ 테마는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공간을 제안한다. 출구를 찾기 힘든 미로처럼 복잡한 패턴의 조합, 기괴하지만 매력적인 모티프, 착시 효과, 어느 수집광의 방대한 컬렉션처럼 오직 자신에게 집중한 공간이 펼쳐진다.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서 안정을 얻는다. 세상이 정해놓은 금기를 깨고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이번 테마에서는 타인의 세상을 몰래 훔쳐보고 싶은 욕망, 기괴한 모티프일지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3. GIFT-기프트
 타고난 아름다움을 자각하다

 

INSPIRATION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GIFT 테마는 나를 남과 다르게 만드는 상징과 같은 표식, 타고난 기질과 천성을 존중한다. 믿음과 존중의 세상에서는 서로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다독이며 공존하는 것이 보편 타당한 진리다. 이를 위해선 기본 예의와 매너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한 자연의 만물에 깃들어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현명한 방안을 모색한다. 나무, 가죽 등 자연의 물성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과 태고의 자연을 모티프로 한 서정적인 내추럴 스타일과 매듭, 바느질 등 사람의 손길이 닿은 전통 방식에 주목한다.

GIFT CMF (Color, Material, Finishing)
자연의 도처에서 발견되는 흙과 식물을 비롯해 인간의 피부, 눈동자 같이 은유적인 자연과 서정성을 품고 있는 색에 주목한다. 또한 제각각 다른 나뭇결과 자연이 모티프가 되는 보타닉 패턴, 사람마다 각기 다른 지문과 손 글씨를 이용한 핸드 라이팅이 주는 자연스러움에 주목한다. 가공하지 않은 천연 밧줄의 거친 느낌과 매듭은 조명과 선반에 사용되며 감각적인 주재료가 된다.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죽 소재, 리넨, 우드, 울 등 천연 소재가 주를 이룬다.

GIFT SPACE
GIFT 테마에서는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서로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한다. 같은 나무라도 잘라보면 각자 다른 맥을 지닌다. 거친 표면 속에 숨겨 놓은 저마다의 아름다움.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자연의 만물과 공존하는 삶을 꿈꾸는 이번 테마를 표현하는 시그니처 키워드 중 하나는 천연 소재다.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와 인도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야생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 공간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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