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창호 등 건자재 업계 B2C 시장공략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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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창호 등 건자재 업계 B2C 시장공략 진화한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3.10.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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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등 건자재 업계
B2C 시장공략 진화한다
대기업군 업체 유통변화 바람···마케팅 경쟁도 활발

 

 

건축 자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B2C 시장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유통 흐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강력한 입김을 내뿜고 있는 대기업군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내놓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LG하우시스, TV·온라인 창호판매 ‘눈길’


창호 업계 ‘큰 형님’ LG하우시스의 유통 변혁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통망 다각화에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추후 그 이상의 발전을 기대케 하는 상당한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 201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완성창 형태의 대리점 ‘지인 윈도우플러스’ 130여 매장은 창호 유통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동네 곳곳에 위치한 창호 전시 매장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창호를 쇼핑한다는 개념도 이제는 어색한 문구가 아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말부터 업계 최초로 TV홈쇼핑을 통한 창호판매에 나서며 B2C 유통 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인 ‘Z:IN 파워이중창’과 ‘Z:IN 파워단창’, 깔끔한 인테리어 구현에 좋은 ‘Z:IN 거실창’ 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최초 1시간 방송 만에 약 13억원의 매출을 달성,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사자인 LG하우시스 관계자들조차도 당초 예상 매출보다 30%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첫 시도치고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후에 진행된 수차례의 TV홈쇼핑에서도 LG하우시스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선전을 거듭했다.


LG하우시스는 TV홈쇼핑의 성공적 스타트에 이어 지난 5월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에도 도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온라인 전략 상품인 ‘하이플러스 발코니창’을 선보이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춰나갈 방침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호 B2C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발 맞춰 완성창 매장, 홈쇼핑,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개척해 일반 소비자와의 접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KCC·한화L&C,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초점


KCC는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백화점 형태의 홈씨씨 매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손쉽게 건자재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 KCC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총망라, ‘내 집 꾸미기’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소비자들은 홈씨씨 홈페이지(www.homecc.co.kr)에서 ‘인테리어 자동견적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컨셉을 정하고 평수에 따른 견적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 상담과 견적은 가까이에 있는 홈씨씨 전문 파트너의 방문을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KCC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홈씨씨 인테리어 아카데미’ 역시 B2C 유통을 견고히 하려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다.


아울러 KCC는 얼마 전 종영된 케이블TV 프로그램 ‘나인투식스(9TO6)’를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거뒀다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4개월 간의 방송 기간 동안 홈씨씨를 통한 인테리어 상담 및 시공 실측, 계약 건수 등이 최대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씨씨 인테리어를 B2C 전략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툴을 개발하고 브랜드 인지와 매출 확대를 위해 홈씨씨 홈페이지의 투명견적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화L&C의 B2C 전략 역시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끈다. 그동안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CS개선 활동과 더불어 지난해 리뉴얼한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을 필두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토털 인테리어 공간을 점차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 설계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는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한화L&C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면서 보다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최근 진행한 ‘제1회 칸스톤 디자인 공모전’ 역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발 빠르게 반영하겠다는 B2C 마케팅의 일환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B2C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각 업체를 막론하고 치열한 마케팅, 유통망 확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불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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