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구조용 실리콘 KS인증 아직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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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구조용 실리콘 KS인증 아직 추진 중
  • 월간 WINDOOR
  • 승인 2012.04.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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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시장, 커튼월 시장과 동반 성장


구조용 실리콘 KS인증 아직 추진 중

 

 

 

 

국내의 실리콘 시장은 아직도 열악하다. 철물점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들이 난립을 하고 있으며, 시장 크기에 비해 업체들이 난립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KSF 4910을 인증 받은 업체들은 26개사다. 이 업체들 외에도 무수히 많은 실리콘들이 유통되고 있다.

 

실리콘 시장 양대 산맥 KCC와 다우코닝
실리콘 시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토종 기업인 KCC와 다국적 기업인 다우코닝이 이끌고 있다. 상위 2개 업체가 시장의 80%의 유통을 가지고 있다. 보는 시각에서 다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실리콘은 저가로 취급되어 왔다.


건축용 마감재라고 하지만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건물의 외벽을 유리로 만든 미려하고 화려한 커튼월 건물이 80년대부터 도입되면서 실리콘 시장은 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즉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도입이 이뤄진 것이다. 저가의 실리콘이 아닌 고가의 실리콘도 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외벽을 유리로 마감할 때 유리와 알루미늄 프로파일 또는 외벽과 프로파일에 고성능의 제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구조용 실란트 시장도 기존의 시장과 마찬가지로 KCC와 다우코닝이 주도하기 시작했고 동양실리콘, 다우실란트산업, 신우화학 등이 뒤를 따라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KS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 철물점까지 그물망처럼 퍼져있는 소위 실리콘 대리점들의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근본적으로 커튼월 건물 시공에도 문제는 있다. 커튼월 시공시 발주처에서 부자재를 공급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시공업체들이 단독으로 실리콘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시공업체들 중 사무실도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업체들은 작은 이득에 눈이 멀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고 KSF 4910만 가지고 있으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작년 말부터 대기업 주도로 실리콘의 국제 기준인 ISO 28278를 기준으로 국내 KS인증 만들기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거북이 걸음처럼 더디다. 문제는 한국표준협회(KSA)의 인력 부족과 공무원식 행정 절차 주의가 문제이다.


명동이나 강남역의 번화가를 걷다보면 외부 마감이 유리로된 커튼월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는 아직도 없다. 작년 하반기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추진 중이지만 크게 진도가 나가고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달에는 강남에 지어지는 초대형 커튼월 건물을 국내 한 기업이 수주 받은 상황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KS인증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KSF 4910, 최근 1개사 늘고 1개사 줄고
한국표준협회 KSF 4910 보유 업체는 2012년 3월 기준 총 26개사로 작년 11월 기준 (주)케이지 1개사가 인증을 받지 못했고 올 2월에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주)탑프라가 추가되어 업체 수는 26개사로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에 이슈라고 한다면 헨켈을 바커케미칼코리아가 인수했다는 사실이다.


경기도에는 10개 업체들이 위치해 있는데 동양실리콘, 다우실란트산업, 강남화성반월공장, 진도화성, 헵스켐, 애니실텍, 워보안성공장, 우림매스틱공업, 대흥화학공업송탄2공장, 미가켐 등이 보금자리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PVC 창호 압출업체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충청도에는 충북에 7개사, 충남에 누리켐 1개사가 있다. 충북에는 국내 실리콘 시장 한 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다우코닝을 비롯해, 한국신예츠실리콘, 바커케미칼코리아, 모아실리콘, 삼중음성공장, 탑프라, 후너스 등이 모여 있다. 한국다우코닝은 자체 개발한 Quality BondTM를 중동과 같은 해외나 국내 건축물에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건축 프로젝트와 관련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과 설비를 갖춘 커튼월 업체와 함께 최상의 커튼월 실리콘 글레이징의 시공 및 품질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전북에는 국내 실리콘 시장의 다른 한 축인 KCC전주공장과 아해, 유스켐 등 3개사가 있다. 최근 KCC는 구조용 실리콘 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인천에는 구조용 실란트를 생산하면서 매출 향상을 꾀한 신우화학공업과 오공, 두리피엔에스가 위치해 있다. 부산에는 벽산페인트부산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울산에는 KCC울산공장이 위치해 있다. 한국표준협회 KSF 4910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올 3월과 특이한 점은 업체가 1개사가 줄고 1개사가 늘어난 것 외에 한국다우코닝, 동양실리콘 등 몇 개 업체의 대표가 바뀌었고 후너스의 주소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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