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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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 추진 중
  • 월간 WINDOOR
  • 승인 2011.11.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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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실리콘의 KS인증 추진 중


    유통 시장의  경쟁과열 속
 스펙 시장 규모 UP

 

 


최근 국내의 건축용 실리콘 시장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일고 있다. 다국적 기업이 한국다우코닝(주)이 커튼윌 건물에 주로 들어가는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이는 과거에 비해 스펙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을 억제하는 의미에서 시도되고 있다. 반대로 유통 시장에서는 기존의 저가 경쟁이 더욱 심해졌는데, 폴리머나 카트리지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내의 실리콘 시장과 KSF 4910 인증업체들을 살펴보자.

 

변화한 실리콘 시장
실리콘 시장은 유통 시장과 스펙 시장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카트리지나 소시지 형태의 저가 실리콘이 도·소매점으로 판매되는 것을 유통 시장(시판)이라고 부르고 커튼윌 건물에 사용되는 고가의 구조용 실리콘이 유통되는 것을 스펙 시장(특판)이라 한다.


최근 들어 실리콘 시장은 약간의 변화를 겪었다. 한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유통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저가 출혈 경쟁이 심해졌으며, KCC와 한국다우코닝이 80% 이상 장악하던 스펙 시장에서 다우실란트산업(주)이나 동양실리콘(주) 등이 저가의 비오염실리콘을 공급하면서 시장의 점유율을 조금 높였다”고 전했다.


또 이 업체 관계자는 “구조용 실리콘 시장이 커져가고 있고 이 실리콘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저가의 제품이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큰 수치는 아니지만 실리콘 시장에서는 변화라고 하기 충분하다.


유통 시장의 과열은 실리콘의 원료인 폴리머가 국내에 저가로 대거 유통되면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폴리머를 이용해 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예츠실리콘(주)도 아직까지는 국내의 스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진 않았지만 향우 점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 일부 실리콘 업체들도 스펙 시장 진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의 변수는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이 언제 제정되느냐다.

 

구조용 실리콘 KS인증 준비 중
국내에는 건축용 실링제에 대한 KS인증만을 가지고 있고 별도로 구조용 실란트에 대한 KS인증은 없다. 최근 커튼윌 건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정작 여기에 들어가는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이 없다는 것은 향우 건축물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고층 건물에 사용되고 있는 구조용 실리콘이 아무런 기준없이 사용되고 있다”며 “성분을 알 수 없는 실리콘을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심각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사용될 기준은 구조용 실리콘의 국제 규격인 ISO 28278이다. 이 국제 규격을 한국의 구조용 실리콘 기준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규격이 제정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S인증 절차상 거처야할 것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규정은 실리콘 업계에서는 반기는 분위기이다.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문제점을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다.


일부 영세업체들에게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순 없지만 국내에 건축되는 커튼윌 건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조용 실리콘에 대한 KS는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KS인증이 제정된다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시장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F 4910을 기준으로 업체 분포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 현재 KSF 4910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총 26개사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한국 실리콘 시장의 양대 산맥이 한국다우코닝과 KCC가 포함되어 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가 10개사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충북이 7개사로 그 뒤를 따른다. 전라북도와 인천이 각각 3개사이고 부산, 울산 충남이 모두 1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최근 구조용 실리콘 공급량을 늘린 다우실란트(주)를 비롯해 동양실리콘(주), 진도화성(주), 강남화성(주)반월공장, (주)헴스켐, 애니씰텍(주), (주)휘보안성공장, 우림매스틱공업(주), 대흥화학공업(주)송탄2공장, (주)미가켐 등이 위치해 있다.


충청북도에는 다국적 기업으로 국내의 실리콘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한국다우코닝(주)와 한국신예츠실리콘(주), 케이지(주), (주)후너스, 최근 매출 향상이 된 (주)삼중 음성공장, 헨켈에서 인수한 (주)바커케미칼코리아, 모아실리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전라북도에는 또 하나의 국내 실리콘 토종 양대 산맥 (주)케이씨씨 전주3공장을 비롯해 (주)아해, 유스켐(주) 등이 있다. 인천광역시에는 올해 매출 증대를 가져온 신우화학공업(주)와 (주)오공, 두리피엔에스가 위치해 있다. 나머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충청남도에는 각각 벽산페인트(주)부산공장, 케이씨씨 울산공장, (주)누리켐 등을 보유하고 있다.


KSF 4910을 획득한 업체는 2010년까지는 23사에 불과하지만 2011년 들어 진도화성(주), (주)미가켐, (주)누리켐 등이 3개사가 추가로 인증을 받아 26개사가 되었다. 실리콘 시장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에서 업체 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늘어나는 구조용 실리콘 수요에 대한 대비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구조용 실리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시장 파이가 작아진 상황에서 오히려 과열 경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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