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상호변경·제조라인 일원화 ‘WPC컴파운드 경쟁력 수직상승’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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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상호변경·제조라인 일원화 ‘WPC컴파운드 경쟁력 수직상승’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6.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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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변경·제조라인 일원화 ‘WPC컴파운드 경쟁력 수직상승’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

 

지난 1월 상호를 변경하고 인천과 경기도 화성에 나눠져 있던 라인을 통합한 ㈜도일에코텍(구 도일칼라켐, 이하 도일에코텍)이 최근 주력 품목의 영업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KOPLAS 2015’에 참가해 호평을 받으며 올해 가파른 성장을 기대케 하는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Q: 도일에코텍의 근황은?
A: 도일에코텍은 지난 1990년 회사설립 이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능성 마스터배치 및 유용성염료, 친환경목분플라스틱복합소재(WPC, Wood Plastic Composites)분야에서 국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 중 플라스틱제품에 나무무늬 효과를 낼 수 있는 목무늬마스터배치(ABS, ASA, PS, PVC수지 등)와 건축외장재(창문틀, 사이딩등) 용도에 사용되고 있는 고내후성 이중압출용(ASA, PMMA 등) 컴파운드 제품은 지속적인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수출을 통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최근 상호변경과 라인통합을 진행한 배경 및 기대효과는?
A: 21세기 인류사회는 온실가스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각 국가별로 관련 규제를 마련하고 GCF(녹색기후기금)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도일에코텍의 친환경목분플라스틱복합소재가 지구온실가스 배출감소(CO2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1월, 상호를 도일칼라켐에서 도일에코텍으로 변경했습니다. 아울러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공장으로 라인통합 이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향후 WPC산업의 선두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주요제품과 그 특장점이 궁금합니다.
A: 도일에코텍의 WPC컴파운드는 천연소재인 목분(Wood Flour)과 인체에 무해한 올레핀계열의 열가소성고분자수지(주로 PP, PE, ABS 등)를 특수혼련공법으로 결합해 만든 펠렛 형태의 합성목재(목분 함량 30∼70%)원료입니다. 이 제품은 합성목재 국내 성능기준(KSF 3230, GRF 2016)에 충족함은 물론, 유해물질(중금속, 포름알데히드, VOCS)이 함유되지 않아 친환경성이 부각됩니다. 또한 기계적, 물리적 특성이 우수하며,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이 탁월한 점도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컴파운드 함수율(약 0.3% 정도)이 국내 최저로, 성형성(압출, 사출)이 용이하고 목재 및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베이스플라스틱원료로서 CO2저감과 100%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적용성 측면도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천연목재와 같은 외관 및 고급스런 표면질감을 부여하므로 합성목재 건축내외장재(데크, 사이딩, 루버, 기둥, 난간재, 방음벽 등)를 비롯해 산업전반에 폭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주요설비와 그 특징은?
A: WPC는 제품특성상 목분이 다량 함유되는 복합소재이므로 목분 내 함유되어있는 수분의 제거와 고분자수지의 결합이 중요합니다. 도일에코텍의 생산설비는 국내 최초 최신독일 WPC전용설비로 WPC컴파운드 전 생산라인을 자동화했습니다. 때문에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 합성목재 제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Q: 국내와 해외의 WPC 및 WPC컴파운드 시장을 평가한다면?
A: 국내 WPC시장은 4대강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급시장보다 사급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지요. 이는 WPC제품 판매단가의 인하, 제품품질의 향상, 현장시공방법의 개선, 신규용도로 신제품 개발 등을 진행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업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외시장의 경우도 이산화탄소 저감제품의 사용 확대인식으로 지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다수국가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조달청 납품실적 기준(2014년 WPC산업협회 워크숍자료기초)으로 연평균 13% 정도에 달하지요.
따라서 향후 WPC컴파운드 시장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인하는 필수입니다.
WPC완제품 생산업체 중에는 일부 컴파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배합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자체배합을 진행하면 기계설비, 환경설비, 기술인력 및 각종 원자재 재고관리, 불량 등 보이지 않는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 노력과 시간을 차라리 완제품개발 및 영업력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도일에코텍은 앞으로도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컴파운드 가격인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Q: 도일에코텍 만의 영업전략이 있다면?
A: 바로 고객만족입니다. 즉 납기, 품질, 가격, A/S 등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영업전략입니다.

 

Q: 경영철학 또는 좌우명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평소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자’는 문구를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겠지요.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자는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성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Q: 단기와 중장기목표 및 계획은?
A: 단기목표는 WPC제품의 적용범위 확대입니다. 현재 국내 WPC판매시장은 주로 건축외장재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비수기인 동절기에는 매출이 없어 경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중 꾸준하게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내장재 압출제품, 자동차 내장부품, 가전제품, 포장자재, 인테리어제품, 생활용품 등 사출제품 용도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WPC제품의 지속적인 판매단가 인하를 추진하려 합니다. 일반 소비자가 부담 없이 손쉽게 사용하게 하기위해 값싼 제품을 많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것 또한 우리 회사의 기본 목표입니다.

 

Q: 월간 WINDOOR 독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A: WPC는 미래 후손들에게 행복한 자연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주 유익하고 경제적인 친환경소재입니다. 하지만 WPC가 국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가파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지난 2012년도에는 KS기준이 마련되었고 관련협회(한국바이오패키징협회, 한국WPC산업협회 등) 및 한국합성목재협동조합 설립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도일에코텍도 이러한 업계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WPC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품질의 신제품개발은 물론, 생산비 절감을 통한 판매단가 인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도일에코텍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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