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주식회사한솔비엠비 정대모 대표이사 “안정과 신뢰 바탕으로 ‘Win-Tech샤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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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주식회사한솔비엠비 정대모 대표이사 “안정과 신뢰 바탕으로 ‘Win-Tech샤시’ 성장 이끈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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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한솔비엠비 정대모 대표이사

“안정과 신뢰 바탕으로
‘Win-Tech샤시’ 성장 이끈다”

 

한솔비엠비 정대모 대표이사(이하 정 대표)는 지난 1999년 새시 업계에 몸담기 전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온 관리형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한솔비엠비를 경영하기까지 그는 후발 주자로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하면 된다’는 고집스런 신념을 지키며 사업체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한솔비엠비의 브랜드인 ‘Win-Tech샤시’는 그동안 여러 부침이 있었고, 난관도 있었지만 건설자재 및 가구회사 관리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주변인들의 지원을 토대로 결국 이겨낼 수 있었지요. 경매에 붙여진 현재의 공장을 인수해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를 경영,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초에 정 대표는 이전의 창호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부지매입 과정부터 압출라인의 설치까지 처음부터 전 과정을 함께 했다. 자금난을 해결하고, 라인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다보니 회사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터. 그는 어찌 보면 운명과도 같은 새시와의 만남에 순응하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죽기 살기로 노력하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지요. 여전히 ‘생즉사 사즉생’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영업력과 직결되는 철저한 관리
현재 한솔비엠비는 7600㎡의 부지에 8개의 압출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증진으로 최근에는 래핑기도 증설하는 등 설비 투자에도 적극성을 띄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런 발전의 핵심으로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위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들이 꼭 영업을 못해서 그렇게 되었다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거래처는 확보되어 있는데도, 수금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부도 등 채권이 부실화 되는 사례가 적지 않지요. 또한 무리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인해 자금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장 흐름을 적절하게 파악해 거래선을 유지하고 자금이 오가는 경로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로는 쉽지만, 사실 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회사가 허다한 게 현실입니다.”


정 대표가 말하는 ‘관리’에는 40여 대리점을 비롯한 여러 거래처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포함된다. 주문 즉시 당일이나 익일까지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의 하자 시에도 당일이나 늦어도 익일까지는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함은 물론, 거래처의 건의에도 귀를 기울여 과감하고 신속하게 제품 개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주문할 수 있는 모든 제품군의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 역시 관리의 한 부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이즈를 막론한 미서기창 제품군은 물론, 학교창, 판넬창, 발코니창, T/T창, 프로젝트창 등 거의 모든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KSF 5602 등 각종 인증과 크린 사업장 인정서도 보유하고 있으며 고효율 창호 등급화를 전 품목에 걸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발 맞춰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객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서
최근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무납 새시 역시 이미 몇몇 거래 업체의 요청에 따라 일부 생산에 나서고 있다는 정 대표는 대기업 협력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체 물량 소화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 역시 대리점들의 영업력 확장과 더불어 본사차원의 다양한 관리책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부 생산하고 있는 무납 새시의 방향성은 맞지만 전면 양산화는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생각입니다. 현재 창호 등급 2, 3등급의 제품 역시 전문 인력 보강을 바탕으로 1등급 수준 제품까지 확보할 예정이고요. 조달시장에서의 영업력 증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조달시장이 향후 한솔비엠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미 저가 경쟁이 만연해 있는 현재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큰 폭의 성장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관급 시장 공략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연성장이라는 그의 또 다른 의중이 숨어있다.


“영업력 측면에서 조달시장 진입이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 외에도 조달시장이 요구하는 성능, 조건들을 충족해 나가며 얻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술력과 품질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조달진입 요건에 대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더불어 도어제작 설비를 확충하는 등 다방면의 건자재 생산도 준비 중입니다.”

 

무분별한 경쟁 이겨낼 ‘정도경영’
이를 위해 그는 압출라인 추가 증설은 물론 발포라인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포화된 현재 천안 부지 외에 추가 공장 매입도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시장 상황이 2000년대 초중반으로 되돌아가기는 힘들다는 세간의 전망에 동의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췄다.


“앞으로 대세가 될 무납 새시나 고등급 제품, 시장 대응 등 어느 하나 수월한 부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아이템을 재구성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장 변화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빠르게 시장 환경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준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최고 등급의 경영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던 한솔비엠비 정 대표는 수년 전부터 업계를 휩쓸고 있는 소모적 경쟁, 그리고 저가경쟁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나친 경쟁은 결국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의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어지러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그는 한솔비엠비를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이끌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 회사를 중심으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직원, 매입처, 매출처, 은행, 세무서 등 모든 이해관계인이나 이해집단과는 반드시 신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가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매입처에 대한 결제일자를 정확히 지킴은 물론 약속된 납기를 철저히 지키며 품질이 좋은 원료를 적량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향후에도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일관성 있게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새시, 한솔 ‘Win-Tech샤시’의 앞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41 582 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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