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글라스 아카데미, 유리에 대한 열린 교육 / 한글라스 기술영업부 박재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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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글라스 아카데미, 유리에 대한 열린 교육 / 한글라스 기술영업부 박재연 부장
  • 월간 WINDOOR
  • 승인 2007.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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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라스 아카데미, 유리에 대한 열린 교육

기술영업부 박재연 부장

 

한글라스는 국내 유일의 건축용유리 전문교육기관인 한글라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 강좌는 설계사무소, 건설사, 학교, 대리점, 일반인 과정으로 교육 내용에 따라 구분된다.

한글라스 아카데미는 2003년 7월 4일 한글라스 영업사원을 위한 건축용 유리 전문가과정 강좌를 시작으로 그해 12회 강좌, 330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해서, 매년 질과 양적인 성장을 거쳐 지난해에는 72회 강의에 2,000여명이 수강했다.

본지에서는 한글라스 기술영업부 박재연 부장을 만나 한글라스 아카데미와 관한 내용과 한글라스의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장님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건축학과를 졸업한 1985년 초 국내 건축경기는 깊숙한 불황의 늪에 빠져있었으며, 건설사 및 설계사무

 
소의 신규 채용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글라스에 입사시험을 치르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기술지원과라는 영업부서에 배치되었으며,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행하는 일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지난 20년 이상을 한글라스에 몸담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아마도 이 분야가 제게 천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도 건축용 유리 기술영업부문에서는 제가 국내 초기 개척자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이 분야에 일하고 있는 많은 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글라스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한글라스 아카데미는 강좌와 더불어 플로트유리 공장견학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군산캠퍼스>, 가공유리 공장 견학을 포함하는 <인천 가좌캠퍼스> 및 유리전시장을 같이 둘러볼 수 있는 <강남캠퍼스> 등 3개의 강의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글라스 아카데미는 불과 3년 만에 6배 이상의 양적인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전체 수강생의 약 35%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유리업계 관계자 이외에도, 설계사무소, 건설사는 물론 국내 주요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S건설사의 경우, 신입사원 정규 교육 프로그램에 1일 7시간을 한글라스 아카데미에서 강의와 공장견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S건설의 경우, 수개월간의 신입사원 교육 종료 후 교육 프로그램자체 평가에서 후배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수강과목 중 <한글라스 아카데미 강좌>가 단연 최고의 위치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한글라스 아카데미가 국내 건축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S건설 이외에도 다수의 건설사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한글라스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7월 한양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한글라스 아카데미 개원 2주년 기념 초청강연회에

서는 세계적인 유리건축가인 영국의 Mr. Macfalane 씨를 초빙해 약 300여명의 창호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선진 유리건축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글라스 아카데미에서는 매 강좌마다 교육평가를 실시하여 이를 토대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으며, 유리 이외에도 실란트, 시스템 창호 및 커튼월 강좌 등도 마련하여 유리 산업뿐 아니라 국내 커튼월 산업의 교육 및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한글라스의 새로운 소식이 궁금합니다

국내 건축용유리 총수요에서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는 양은 이미 30%를 넘어섰으며, 유리에 디자인을 적용하는 기법도 기존의 표면가공, 페인팅 이외에 필름을 접합하는 방법 등 다양한 공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글라스에서는 최근 판유리 소재 자체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소화해내면서도 유리면에 느끼는 차가운 느낌을 따뜻하게 디자인 한 <미소모아 아트>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섬세한 입체적 골감의 디자인을 표현하면서 세계적인 디자인 성향을 적용한 52종의 제품을 원판규격(2,438*3,048mm)으로 공급하여 판유리 손실(Loss)에 대한 고민 없이 설계, 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글라스에서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 부자재 선정, 하드웨어 및 디자인에 대한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취급점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글라스 <미소모아아트> 제품의 출시는 인테리어를 비롯하여 가전제품, 가구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유리시장에 또 하나의 커다란 돌풍을 일으키리라 예상됩니다.

 

국내 유리 시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내 건축용 유리 시장은 양적인 면에서 국내 인구의 2.5배 이상 되는 일본보다 크며, 인구 일인당 유리사용량도 서유럽 평균보다 약 2배 가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양이 아니라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환경 개선을 위한CO2배출가스 저감과 고갈되어 가는 에너지절감이라는 주제가 건축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인류가 환경 개선 없이 현재의 생산과 소비 활동을 지속한다면 인류 생존을 위해 2050년에는 1개의 지구가, 2100년에는 3개의 지구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축물에서 창호를 통해 유출되는 에너지가전체의35%정도를차지한다고 생각할 때 창호의 단열성능 개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전체 복층유리 시장에서 단열로이복층유리가 5%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일의 경우 단열로이복층유리 시장규모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다면 매년 700억불에 달하는 에너지수입비용을 차치하더라도 창호의 에너지 성능의 개선이 시급함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글라스 아카데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 건축용 시장의 규모나 향후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때 지난 4년은 한글라스 아카데미의 도입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외 기능성유리의 발전은 보다 높은 에너지절감과 CO2 배출가
스 저감을 목표로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기능의 로이유리는 물론 청소용 세재의 사용량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자정유리 등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 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유리는 파손 시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안전유리란 안 깨지는 유리가 아니라 사람이 다치지 않고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유리를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디자인, 투명도, 소음이나 화재로부터의 안전 및 다양한 시공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글라스 아카데미에서는 유리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사람들은 물론 유리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들까지 한글라스 제품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좀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02.512.5225) /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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