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품질’은 저희의 자산입니다 / (주)자산유리 이용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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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품질’은 저희의 자산입니다 / (주)자산유리 이용덕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07.09.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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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주)자산유리는  KS인증 은거울 제품과 강화유리, 복층유리 등을 생산하는 판유리 2차 가공 전문 업체이다.
한편 KCC는 고품질 유리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가 위주의 국내유리 시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자 지난 해 2월 이맥스클럽(E-MAX Club)을 창단했다. E-MAX는 E(Energy) + MAX(Maximum)의 합성어로 고품질의 복층유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의미다.
지난 5월 KCC는 이맥스클럽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맥스클럽과 KCC의 고품질의 유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맥스클럽으로서 활발한 활동으로 하고 있는 (주)자산유리 (대표 이용덕)에 방문해 (주)자산유리의 품질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자산유리와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59년 작은 처마 밑에서 자산유리는 시작됐습니다. ‘자산’은 제 고향으로 평안남도에 위치한 지명입니다. 선친께서 ‘本’을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자산유리라는 회사명을 지으셨습니다.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리 일을 배우게 되었는데 당시 자전거에 유리를 싣고 깨진 유리를 교체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찰리채플린이 나오는 영화에 보면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영화를 보면 자전거를 타고 유리를 교체하러 다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후 군대에 다녀온 30개월을 제외하고는 유리일을 손에서 놓아본 적이 없습니다. 유리와 같이 매일 부대끼고 살다보니 어느덧 유리가 제 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 후 어느 정도 안정되었을 무렵 제 스스로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고, 1975년 거울회사를 인수해 현재 보오미 거울회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고품질의 거울을 생산하기 위한 모델이 다소 부족해 일본 등지의 박람회나 현지 공장을 방문해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1981년 경기도 파주 조리읍 오산리로 공장을 이전하며 현재의 보오미 거울공장을 설립했습니다. 그 때부터 거울사업에 주력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마켓쉐어 40%이상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후 1997년 강화유리공장을 설립했지만 그 이듬해 IMF라는 국가 위기에 의해 부도를 맞게 됐습니다. 그러나 2002년 기업이 회생됐고 지난 2003년부터 복층유리 사업을 준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유리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경영방침이 궁금합니다
(주)자산유리의 경영방침은 단순합니다. 제품 하나만 제대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주)자산유리는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안정된 설비라인은 곧 고품질 제품 생산으로 이어진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고품질의 유리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비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즉 기술노하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는 유리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그리 필요하지 않았지만 현재 유리제품 생산 시 기술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자산유리는 지난 6월 29일 북미복층유리인증협회가 수여하는 품질인증인 IGCC(Insulating Glass Certification Council)인증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국내 최초일 뿐더러 북미 외 지역에서는 5번째입니다.
(주)자산유리는 자체적으로 품질운영부서를 두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품질운영부를 지휘하고 있는 이경수 이사는 국내에서 재료공학 학사, 품질관리 관련 석사 취득 후 미국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이경수 이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CMQ라는 미국품질학회 자격증을 취득해 ‘품질’의 중요성에 관한 마인드가 뛰어납니다. 
(주)자산유리는 매주 수요일 아침 7시부터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리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직원들에게 ‘기술’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에 대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주)자산유리는 독일 렌하르트社에서 제작한 국내최초 복층유리 자동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곧 생산 증대를 위해 설비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품질우선 시스템은 더욱 강화해 최고급 복층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다음 달 정도에 소비자들에게 유리에 관련된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작은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주)자산유리에서 제작되는 유리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을 꾸며 당사의 유리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자 합니다.
이맥스클럽이기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신뢰를 얻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KCC에서는 제품 생산에 대한 기술적인 조언으로 인한 유리품질 향상을 가능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이맥스클럽의 신뢰도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자산유리는 이맥스클럽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고품질의 유리 시장에 대비해 최고품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031.945.6826)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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