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활황 맞은 폴딩도어 시장, 1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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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활황 맞은 폴딩도어 시장, 1000억원 규모
  • 월간 WINDOOR
  • 승인 2016.10.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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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황 맞은 폴딩도어 시장, 1000억원 규모

최신 키워드는 안전·디자인·단열… 전시장 리뉴얼도 이어져

 

폴딩도어 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전국 업체수도 100여개를 웃돌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실내에도 폴딩도어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어 손끼임 방지 등 안전성 확보도 중요시되고 있다. 스펜달 디자인, 부착형 유리필름, 단열성능 강화 등 최근 폴딩도어 제품 소식부터 공장 확장이전 소식까지 업계를 속속들이 살펴본다.

 

폴딩도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폴딩도어는 방음, 방풍, 단열기능을 갖추고 채광과 시야확보도 되며, 필요에 따라 개방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등 각종 상업시설, 업무시설, 호텔 등 숙박공간에 꾸준히 들어가고 있다. 특히 외부형 프랜차이즈가 늘면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전국 1000호점을 돌파한 음료업체의 경우 폴딩도어를 필수로 적용하는 포맷의 소규모 오픈형 매장으로, 이같은 매장형태의 확대도 시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실내에도 폴딩도어가 침투해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폴딩도어 시장은 당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폴딩도어 시장은 약 1000억원대의 규모로 추산되며 프리미엄시장과 저가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렇듯 점차 커지는 폴딩도어 시장이지만 기술력을 갖춘 회사는 많지 않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 폴딩도어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주요 업체는 30여곳. 이중 하드웨어부터 유리까지 제작해 완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희박하고, 대부분 하드웨어 및 부자재를 공급받아 반제품 형태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저가시장은 중국산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설계도 쉬워 진입장벽이 낮은 편으로 신규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가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진입하려는 일부 대형업체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이렇듯 폴딩도어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부각된다. 생산, 시공, 사후관리의 구조적 체계를 확립하지 못한 저가형 폴딩도어 업체들이 무리하게 매출확보에 나서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후관리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일부 시공현장에서 폴딩도어가 기울거나 처지고, 구동이 원활치 않은 등의 하자가 발생하며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딩도어를 선택할 때에는 디자인 말고도 도어의 기초적 기능과 사후관리 측면에서 제작사, 시공사의 건실성도 따져봐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때다”고 전했다.

 

실내적용확대에 안전키워드 돋보여

상업시설 외에도 주거공간에 폴딩도어 시공이 늘며 수요확대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내에 시공된 폴딩도어는 확장된 발코니와 거실, 주방과 거실 사이 등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평소에는 접어서 공간활용도 극대화시키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내용 폴딩도어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는 도어의 기본성능 외에 댐퍼, 가스켓 등 손끼임이 방지되는 안전성능 등이다. 혹한을 견뎌야 하는 외부용 폴딩도어와 달리 주거용 폴딩도어는 단열, 기밀의 기본성능은 갖추되 최고치를 요구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중산시스템은 실내전용과 외부전용으로 각각 분류된 하드웨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에 활발히 적용 중인 아코디언은 목재, 알루미늄, ABS 등 다양한 자재에도 손쉽게 시공이 가능한 범용폴딩시스템으로 특수 가공한 베어링롤러와 보조베어링 사용으로 부드럽게 구동된다. 손끼임방지를 위한 댐퍼와 부드러운 소재의 가스켓도 기본 적용된다. 외부환경에 특화되어 설계된 토털폴딩시스템인 뉴아코디언은 전용 알루미늄 바를 제작해 적용하며, 스테인리스 롤러를 사용해 60kg의 고하중 도어도 지탱가능하다.

중산시스템 관계자는 “아코디언과 뉴아코디언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어 현재 호주와 동남아 쪽에도 활발히 수출 중이다”며 “현재 Io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지폴딩이 올해 신제품으로 출시한 커버형 폴딩도어(EZ-SF69)도 실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폴딩도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문짝 사이의 기존 가스켓 구조를 없애고 알루미늄 라운드 커버를 사용해 손끼임에 대한 원천적 방지를 할 수 있어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내구성과 표면의 청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에 불소도장을 적용, 표면의 변색과 부식을 방지한 부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폴딩 관계자는 “커버형 폴딩도어 제품은 안전한 디테일과 모던한 연출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있는 가정에 적합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며 “최근 새로운 재질의 혁신적인 폴딩도어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곧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려한 외관 디자인에도 눈길

이렇듯 건물 내외부에 폴딩도어가 적용되며 외관 디자인도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슬림한 프레임에 특수도장을 하거나 유리부분 디자인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두현은 스펜달 폴딩도어 출시하며 디자인 폴딩도어 대열에 동참했다. 스펜달 폴딩도어는 폴딩도어 하부에 별도의 스펜달을 추가한 형태로, 상부에 일자 또는 십자형의 격자형태 바를 배치하거나 망입유리를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시킬 수 있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유리에 데코스타(DECO STAR) 필름을 적용하는 사례도 있다. 인포지씨의 데코스타 필름은 유리에 부착 하면 조각한 듯한 입체효과를 볼 수 있어 폴딩도어부터 연동도어까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인포지씨 관계자는 “데코스타 필름을 적용한 글라스 인테리어는 유리에 손상도 가지 않고 내구성도 좋아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올해 론칭한 갤럭시 시리즈도 고급스러운 패턴으로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높아지는 단열수준 ‘경쟁력 확보’

폴딩도어는 적용위치 상 외기에 직접 면하거나 발코니 확장 등에 이용되어 중문보다 단열성능이 중요시되고 있다. 실내용도 외부용만큼은 아니지만 단열성능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추세다. 이에 업체들은 단열바 자체의 성능개선, 이중 가스켓 사용과 함께 폴딩도어 전체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리에 로이유리를 사용하면서 단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이지시스템은 기밀성 1등급에 1.724W/㎡·K의 열관류율을 갖춘 알루미늄 폴딩도어를 유통 중이다. 창호제작 노하우를 폴딩도어에도 그대로 녹여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이지폴딩은 한국AZON사와 독점 업무협약으로 미국본사의 설비 일체를 들여와 직접 단열바를 생산하고 있으며, 태극무늬 가스켓으로 도어 사이의 기밀성과 방음,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지폴딩 관계자는 “지난 경향하우징페어에서 드라이아이스와 미니어처 폴딩도어로 단열성능 시험 시연을 선보였는데, 아존사 단열재로 만든 이지폴딩의 제품은 냉기를 완벽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단열에 관한 한 자신있다”고 말했다.

고가시장을 공략 중인 폴딩하우스는 독일 폴딩도어 전문업체 SOLARLUX사의 한국파트너로 원목폴딩도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기밀 1등급에 제품유형에 따라 열관류율 1.965~1.437W/㎡·K의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고, 유럽 내구성 TEST 인증도 획득했다.

폴딩하우스 관계자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제외한 전 부품 소재를 독일에서 수입해 SOLARLUX의 규정에 따라 생산한다”며 “단열뿐만 아니라 기밀, 소음차단, 수밀성능, 내풍압성까지 갖춘 시스템 폴딩도어로 국제 기준에 적합한 품질 수준을 갖췄다”고 전했다.

 

전시장 리뉴얼… 소비자 발길 붙잡는다

제품 외에도 신공장을 건설하거나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재정비에 나서는 폴딩도어 업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 두현은 이번달 대규모 신사옥을 오픈한다. 이번 신사옥은 기존에 3개로 분리되어 운영되던 공장을 한 곳에서 운영하기 위함으로, 총 1200평 규모 2층 건물에 알루미늄 금형, 유리, 폴딩도어, 시스템창호 생산라인이 전부 들어서게 된다. 이번 확장을 통해 밀려드는 폴딩도어의 주문량을 원활히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현 관계자는 “신설비 구축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과감하게 투자해 확장이전을 진행했다”며 “10월 중순경 완공될 신규 공장은 설비 면으로나 규모 면으로나 국내 폴딩도어 업계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중산시스템은 지난 6월 본사 한편에 위치한 전시장을 리뉴얼해 활발히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한 전시장에는 폴딩도어 외에 연동도어, 붙박이장 제품들과 최근 개발 완료된 제품들까지 전시되어 있다. 특히 투명 아크릴도어를 이용해 하드웨어 시스템을 알기 쉽도록 한 미니어처 샘플이 눈에 띈다.

중산시스템 관계자는 “전시장 오픈 이후 방문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 제품 체험 후 계약까지 이어지는 등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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