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 옛 명성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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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 옛 명성 찾으러 간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0.10.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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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늄 창호 옛 명성 찾으러 간다

 

 

지난 1988년 국내 알루미늄 창호 산업은 한 해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할 만큼 생산업체들이 여력을 모두 잃었었다. 이는 알루미늄 창호재가 독점해왔던 발코니 시장이 90년대 중반 pvc창호에 뺏기면서 급격하게 변화한 시장의 실정이었다.


여기에 IMF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생산업체의 부도로 이어지고 유통망 마저 흔들리며 그야말로 알루미늄 시장은 존폐 위기에 놓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생산업체들 역시 일부 선두 기업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전략내지는 방향조차 찾지 못하고 알루미늄 형재KS협의회 회원사가 70여개사에서 40여개사로 감소하며 생산업체들의 고전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3/4분기까지의 알루미늄 판매실적 대조표를 참조해 보면 국내 물량은 2.1% 금액적인 면으로는 6.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를 놓고 보았을때도 알루미늄 업계가 그다지 눈에 띄는 성장을 하지는 못했지만 2003년 당시 경기상황을 놓고 봤을때는 그나마 선전했다는 평가를 할수 있었다.


그 성장의 이유는 알루미늄 업계의 강력한 회생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던 업체는 남선, 동양강철,신양금속 등이 있었다.

 

대기업 적극적 대시, 조짐이 보인다
 2010년 최근, 업계의 고심이 시작된지 10여년, 알루미늄 시장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산뜻한 출발이 이어지고 있다. 
알루미늄 창호재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단열성에 대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하드웨어 등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알루미늄 창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나타나며 대기업의 적극적인 대시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경우로 동양강철을 들 수 있다. 동사는 향후 2014년까지 1518억원을 투자, 충남 논산에 4개 계열사의 공장을 짓는다.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13만 7000여㎡부지에 현대알루미늄, 동양강철, 고강알루미늄, 알루텍 등 4개 계열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동양강철 그룹은 건축외장 창호(커튼월)와 알루미늄 거푸집 등 건축자재, 자동차용 경량부품, 철도차량 차체부품, 태양광 발전설비 프레임 등 산업용 알루미늄 압출재 전반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충북 오창과학 산업 단지에 153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는 향후 자사의 관련 제품을 자체 공급하는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호 시공 관련 자회사인 ‘하우시스 이엔지’까지 설립한 상태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또한 알루미늄을 비롯한 고기능유리, 기능성 점착필름 고효율 진공 단열재, 친화경 강화목재등 총 6개의 신사업을 지정,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그룹 또한 이같은 대열에 합세한 기업, 금호그룹은 석유화학, 건축자재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을 앞세워 알루미늄 창호 공장 증설에 나선 상태다. 총 228억을 투자해 지난해 9월부터 충남 예산에 건자재 창호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이 공장을 통해 알루미늄 창호를 비롯한 친환경 ABS창호를 생산하며 시장공략에 나설 전략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알루미늄 창호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또 있다.
향후 막대한 수요가 전망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프레임, 자동차용 경량재 부품등의 수요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동양강철 그룹의 공장신설에서 볼수 있듯 건설산업에 맞춘 제품은 물론, 각종 산업에 필요한 알루미늄 소재의 부품을 동시에 생산할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이에따라 알루미늄 창호 업체들은 태양광 방폭창, 건축용 알루미늄 도어 등 생산영역을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루미늄 업계의 전문가들은 밝은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2011년 말까지 대략 2조원선까지 알루미늄 창호의 시장이 커질것이라는것. 대기업들의 적극적 진출과 건설현장 수요 등이 그 이유이다.


여기에 알루미늄 간봉, 바,프로파일등 부속제품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이다. 2008년 말 기준 알루미늄 창호 시장은 약 1조억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면 알루미늄 완제품만으로 볼때 두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결론이다. 이같은 수치는 객관적 자료로 추정되는 만큼  근거있는 데이터로 관심을 받고 있다.
90년대 초까지 맘껏 영화를 누렸던 알루미늄 창호 시장, 위풍당당 창호시장으로 어떻게 거듭날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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