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디지털도어록 업계, 스마트기술 집약한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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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디지털도어록 업계, 스마트기술 집약한 신제품 출시
  • 월간 WINDOOR
  • 승인 2016.0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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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 업계, 스마트기술 집약한 신제품 출시

IoT기반 통신사 결합이 핵심…해외진출 성과도 기대 중

 

디지털도어록 업계가 2016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분주하다. 디자인에 기술력까지 갖춘 국내 업체들은 중국과 북미·유럽시장에서도 관련 인증획득 등 높은 품질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디지털도어록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일부 업체는 글로벌 업체와의 합병을 진행해 전세계 유통망을 바탕으로 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도 스마트 기술력으로 탄탄히 무장한 디지털도어록 업체들의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사물인터넷·지문인식 장착한 신제품 소식 이어져

올해 디지털도어록 업계의 화두는 단연 IoT(사물인터넷)와 지문인식으로, 기술력을 강화한 스마트 도어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게이트맨’ 제조업체 아이레보는 이번달 푸시풀 타입의 디지털도어록 ‘A330FH’를 신규 출시한다. ‘A330FH’ 모델은 지문인식이 가능한 풀 메탈바디로, 지문인식장치가 수납되어 제품 디자인을 살렸으며, 푸시풀 안쪽에는 세이프버튼을 적용해 푸시풀제품의 보안상 약점도 개선했다. 아울러 비상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듀얼 스윙 레치 볼트’를 적용해 푸쉬바만 밀면 빠르게 탈출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레보는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과 연계해 블루투스 통신팩을 이용한 디지털도어록 무선 제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어록 사용여부도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해 범죄예방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밀레시스텍은 올해 총 13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기존제품을 활용,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7월에는 푸시풀 타입의 디지털도어록 제품도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밀레시스텍에서 출시한 디지털도어록 ‘MI6800’은 에어리어 터치방식의 지문인식을 탑재한 제품으로 대만에 선주문 방식으로 수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밀레시스텍은 지난해 8월 글로벌 기업 Allegion(얼리젼)과 M&A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전세계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제품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엠에스씨엘은 지난달 주키 모델인 ‘MS901’, ‘MS902’와 보조키인 ‘CL701’, ‘CL702’, 전기개폐기 1종을 출시했다. 그중 MS901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손바닥 터치 후 번호를 누르고 다시 손바닥을 터치하면 문이 열리는 방식을 채택했고, 내부에서는 손잡이만 내리면 문이 열리는 패닉방식을 채택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보조키 또한 손바닥 터치 방식을 적용했다.

기계식 도어록 업체인 정화테크도 올해 디지털도어락 해외시장에 승부를 걸었다.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중인 정화테크는 미국규격협회(ANSI)에서 1등급을 받은 ‘JL5000’모델을 이미 유통 중이고,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된 ‘JH4000’은 오는 4월 라스베가스 전시회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시장 정체기 돌입…지속적 기술개발이 관건

진일보한 신제품 개발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시장은 이미 성장단계를 지나고 포화기를 맞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디지털도어록 시장점유율 1위인 아이레보를 중심으로 한 업계 판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선두권 업체들의 매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각 제조업체들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의 돌파구를 해외시장 진출로 인식하고 있다. KS, UL, ANSI(미국규격협회) 등 국내 및 해외 인증 및 등급 획득에도 서두르며, 전시회 참가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의 디지털도어록 제품에 비해 국내 제품들은 품질이나 마감이 좋아 경쟁력이 있지만 기술개발이 더딘 편”이라며 “기술진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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