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합성수지제 도어, 시장확대 속 변화와 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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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합성수지제 도어, 시장확대 속 변화와 시도 이어져
  • 월간 WINDOOR
  • 승인 2016.0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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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제 도어, 시장확대 속 변화와 시도 이어져

‘디자인개발’, ‘안전성확보’, ‘고급화’가 키워드

 

합성수지제 도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략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디자이너와의 협업, 소재 다양화, 저가도어 공세, 최근 대두된 안전성 확보까지 올해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안전성 강조한 제품 뜬다

우선, 지난해 개정된 ‘실내 건축구조·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준’으로 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안전도어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 업체들이 적지 않다.

그 중 제오메이드는 손끼임 방지를 위한 특허제품인 아이도어와 아이핸들 등 도어의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을 선보여 합성수지제 도어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이다.

제오메이드가 생산하는 아이도어는 곡선형 도어엣지 기술을 적용해 문과 문틀이 일체화된 결착구조다. 따라서 기존 도어의 경첩부분에서 문과 문틀의 이격이 생기는 것과 달리, 문과 문틀 사이 틈을 허용하지 않아 손끼임 사고를 원천 방지할 수 있다.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첩이 숨김형으로 내부로 들어가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함을 유지해 미관도 고려했다.

또 다른 안전도어 업체인 꿈쟁이 안전도어도 특허를 획득한 안전도어 업체다. 문틈에 실리콘 처리를 해 어린이 손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손잡이 부분과 경첩 부분 양쪽에 실리콘 소재가 적용되며, 문과 실리콘 소재가 일체화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이나 리모델링 공사 때 기존 문을 떼어내고 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부각된다.

 

브랜드 변경, 토털인테리어화 등으로 경쟁력 제고

상호와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업체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ABS도어 및 발포문틀 전문업체 나호테크는 올해 CI와 BI를 통합, 회사이름을 더욱 강조한 로고를 제작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기존 ‘허니문’ 브랜드보다는 거래처들에 더욱 친숙한 ‘NAHO’라는 이름을 전면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NAHO’에서 ‘N’은 ‘Natural’(자연친화), ‘A’는 ‘Attendance’(봉사), ‘H’는 ‘Humanism’(인간존중), ‘O’는 ‘Originality’(창조)를 각각 의미한다. 또한 로고 속 출입문 형상 이미지는 도어전문업체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나호’인의 도전·열정·개척정신 등은 열정과 비전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예림임업은 보루네오가구 지분 9만4522주를 매입해 사업범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 당장 협력사업이 진행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전국 곳곳에 대형 가구인테리어 쇼핑몰을 오픈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아울러 여타 건자재 품목을 갖추며 종합인테리어 업체로의 변모를 꾀하는 움직임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B2C,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건축자재를 일괄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겠다는 것.

대표적으로 재현인텍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늘창샤시’ 브랜드를 런칭하고 PVC새시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양뉴아트켐의 압출라인을 인수해 ABS도어의 오랜 노하우와의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것. 재현인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토털건축자재 업체로 거듭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로 경쟁력 ‘UP’

합성수지제 도어 업체들은 매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강화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업계최초 굿 디자인 수상으로 디자인철학을 인정받고 있는 예림임업은 디자인연구소를 따로 설립해 디자인을 경영전략의 핵심요소로 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벨리니와 손잡고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지난해에는 ‘BE Collection’으로 한국의 도어에 유럽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결합시키기도 했다.

‘제17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수상업체인 영림임업도 별도의 디자인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매년 ABS도어 신제품을 제작하며 디자인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업체인 문풍지도어는 고급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도어’ 제품을 유통 중이다. 문풍지도어의 프리미엄도어는 모던하고 심플한 화이트·블랙 컨셉의 마린느, 레오나르, 엘리자벳, 마린블루 4가지 디자인을 선보여 깔끔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ABS판재에 MDF를 함께 적용한 복합시스템도어로, ABS도어의 장점인 내구성과 MDF의 장점인 디자인을 함께 잡았으며, 보온·방음효과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또한, 동화기업은 실내도어 브랜드 ‘동화자연도어’를 출시해 다양한 컬러선택이 가능한 ABS도어 제품을 선보였다. 동화자연도어에서 출시한 ABS도어는 총 32종의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심플함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라인과 디자인차별화를 둔 중고가 라인으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선택의 폭을 넓힌 요소다.

아울러 예다지는 인조가죽, 아크릴, 패브릭,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표면에 포인트를 준 ABS도어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 성형각을 구현한 압진공 기술을 적용해 합성수지제 도어의 고급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기술들이 집약된 예다지의 네이처 제품군 RD150, RD160은 나뭇결의 엠보를 극대화시킨 디자인으로 호평을 이끌어낸다. 또한, 예다지는 공중파 드라마 ‘프로듀사’, ‘오늘부터 사랑해’ 등에 제품협찬을 통한 홍보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솔홈데코 역시 간결한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기하학 패턴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ABS도어 제품을 30종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도어의 입체감이 돋보이도록 단차를 주고, 크리스탈 보석과 아크릴을 포인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고급스럽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춰 아트월, 등박스 등 한솔참몰딩· 한솔참마루 제품들과의 인테리어 디자인 호환을 통해 차별화를 주었으며, 친환경 데코시트를 활용해 품질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공중파 드라마 ‘오마이비너스’, ‘부탁해요, 엄마’ 등 미디어 협찬도 이어가며 제품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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