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방화문협회 1년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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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방화문협회 1년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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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활동으로 회원들 이익 대변
      방화문협회 1년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2009년 1월 방화문협회 발기인 대회 후 지난 2월 허가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 5월부터 정식 비영리법인 설립허가증을 접수한 후 사단법인대한방화문 협회가 53여 개 회원사와 함께 문을 연지도 1년하고도 절반이 지났다.

동산금속의 이봉구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지금껏 각자의 사업영역에 몰두해 있던 각각의 방화문 업계를 한 곳으로 모아 대표기관으로써 이익을 대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대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지금껏 이어온 것이다.

 

방화문에 대한 표준화 마련 시급
이뿐아니라 단체표준과 인증기관, 시험기관 등을 통해 제도적인 기준을 마련하므로 불필요하게 낭비되었던 시험절차를 간략하게 하며 선진 방화문에 대한 표준화를 마련하고 정착시켜 나가고자 하는 계획을 꾸준히 추진 하고 있다.
자체적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53개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업체가 한목소리가 되어 방화문 업계를 대변해 온 것이다.

물론 크고 작은 성과는 있었다.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방화문 기준 방화시험 법안이 종전에 1년에 한 번씩 받던 것이 2년으로 일부 개정 되었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훨씬 더 많다. 사실 방화문 업계는 2년도 짧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며 기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KS인증을 확보해도 고효율 기자재인증시험이나 문의 외도어 500만원, 쌍도어 800만원 등 사이즈별로 다 받아야 한다면 ‘거쳐야할 시험관문’이 많기 때문에 업계들은 시험만 보다가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변한 게 없는 실정이다.
2년이 채 안 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 기간 동안 정부시책과 방화문 업계는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선 고기밀성 단열성능을 요구하는 고효율기자재 인증이 창 뿐 아니라 도어에도 당연히 요구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이 주된 정부 시책이 됨에 따라 방화문 업계도 예전 절곡기와 절단기만 있으면 가능했던 철문시대를 넘어 고기능성 문에 대해 발빠르게 수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방화문 업계도 함께 변화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고기밀성 단열문의 적용범위는 건축물 중 외기와 접하는 곳에 사용되는 창 및 창틀로서 KSF 2278 규정에 의한 열관류율이 1.8W/(㎡·K)이하며, KSF 2292 규정에 의한 기밀성 등급의 통기량이 2등급(2㎥/h㎡) 이하인 것과 같은 그동안 문에는 적용하지 않았던 까다로운 조항이 생겨 방화문 업체간의 상호 보완적 관계가 절실해졌다.

 

끊임없는 활동으로 방화문 업계의 이익 대변
친목모임에서 시작된 만큼 ‘모든 업계의 이익’의 대변보다는 특정 업체만의 이익을 대변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친목모임으로 끝나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 속에서도 1년여간 방화문 협회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에는 소방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업무협력, 친선 등을  통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법안과 법령등을 연구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가 하면 끊임없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안건사항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앞서 방화문 시험의 문제로 지적되었던 방화시험의 중복문제 등 방화문업계의 현 시점에서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회원이 가입했느냐가 아니라 많은 회원의 공유가 필요한 만큼 초기 공장등록증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완화해 모든 방화문 업체들에게 일단 가입하고 활동할수 있도록 모든 기회의 망을 열어 놓았다.

앞으로는 방화문 업계는 더욱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기밀성, 단열성 방화문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것이고 업계들은 단열재 연구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단가가 높아질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인증제도로 가면 가격은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고 방화문은 그만큼 질이 좋아지는 환경이 되므로 긍정적인 변화가 도래할 수 있다.

인증마크를 붙여 판매하므로 소비자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시판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효율 기자재나 에너지라벨제 등 에너지 세이빙이 필수항목인 정부의 정책을 방화문 협회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가격경쟁력을 위해서도 자동라인설비나 최신기기 설비를 협회가 독려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종국의 선진국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방화문 업계의 변화, 그리고 방화문 협회의 노력, 회원사 간의 발전적인 교류가 모두 갖춰져야 할 것이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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