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안전과 방범을 동시에 가격은 여전한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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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안전과 방범을 동시에 가격은 여전한 걸림돌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8.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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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창의 진화
    안전과 방범을 동시에 가격은 여전한 걸림돌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고 어느 때보다 방범에 유의할 때가왔다. 안전을 위해서는 필수 아이템인 만큼 방범창의 종류와 진화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원형파이프의 일반 방범창에서부터 자바라 방범창, 격자 방범창에서 칼라 방범창까지 등 다양한 형태의 방범창이 나오고 있지만 시야에 걸림돌이 되고 쇠창살 같은 느낌이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추락사고 등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했다.

 

안전과 방범을 동시에! 하지만 가격이 걸림돌
이런 이유로 일반 해충들의 진입을 막는 방충망의 역할에서 벗어나 방범의 기능까지 가진 방범방충망 창호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알루미늄 방충망보다 높은 강도의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칼로 힘을 가해도 찢어지지 않는다. 또한 내부에는 코팅이 되어 이것으로 인해 빛이 약간 반사되는 면이 있어 내부가 잘 안보인다. 외부에서 내부 시야를 차단해주는 효과도 지니고 있어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모양은 일반적인 해충방지용 방충망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어린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일반 방충망에 비해 방범방충망은 어른의 무게도 지탱할 만큼 강하고 단단하다.
망 자체가 많이 굵기 때문에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전용 이중창에 있는 오토록과 같은 자동 잠금장치가 달려있어 치안에도 안전하다.

기존의 방충망을 해체하고 새롭게 설치하는데에는 전문시공자가 필요한 번거로움이 있다. 방범창은 화재 시 대피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항상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방범방충망은 내부에서 잠금장치만 풀면 바로 열리기 때문에 화재 시 더욱 안전하다. 방범 방충망에 무엇보다 중요한 하드웨어인 자동잠금장치를 별도로 생산하는 업체도 있다.

집안의 어린이의 안전과 방범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러한 방범방충망의 개발은 획기적이었다. 쇠창살과 같은 폐쇄적인 느낌을 주지 않고도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상황에서의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한다. 단단한 스테인리스 소재를 지탱하기위해서는 일반 PVC소재의 프레임은 휘는 문제 때문에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알루미늄 프레임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다. 또한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소재의 프레임은  자체가 고가이다 보니 일반 방충망 창보다 4배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스테인리스 망이나 알루미늄 자체도 비싸 원가 절감이 쉽지 않은 것이다. 30평형을 기준으로 베란다 창호에 5~6짝이 설치되면 150~200만원 정도로 비교적 고가이다. 일반 방충망이 20~30만원 이라고 보면 큰 금액이다.

또한 원가를 최대한 낮추려고 하는 아파트 중심의 건설현장에서는 일반 방범창보다 비싼 가격의 방범방충망을 일반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듯 시중에는 보편화가 되어있지 않지만 주공아파트는 일층과 복도 창에는 반드시 방범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스펙이 잡혀있다.
이렇듯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조금씩 보고 시장이 점차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태이기 하지만 아직은 인식이 미미하다.

소매시장은 이렇듯 아직까지는 얼어 있지만 가격에 그나마 자유롭고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 시 되는 기관인 학교, 아파트, 병원 등을 중심으로 점차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 고객은 창호대리점과 인테리어 업계 관공서다.

브랜드화가 네트워크화로 인식전환 필요

방범 방충망은 현재 7-8개 업체가 포진해 있고 그리 많은 수치는 아니며 시장자체가 진입기다 보니 방범방충망 시장은 크지 않다. 주요 업체로는 다이아방범창호, 고구려시스템창호, 세이프존, 선봉공업 창호가 대표적이며 소매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많은 업체는 8대 2정도 주공현장 등의 특판에 비중을 두고 있다. 

밖에서 한번 잠가주고 두 번째 안에서 잠기는 역할을 하므로 방범용으로도 안전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주요한 장점 이외에도 수명 또한 10년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반영구적이다. 
수많은 장점에도 고가라는 단 하나의 단점 때문에 소매 시장, 일반 아파트 시장이 열리지 않은 것은 업체들의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업체는 방범 방충망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아이템에 대해 라디오, 신문 등의 매체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아직은 몇 개 업체로 시장자체는 작아 보이지만 아직 방범방충망을 설치한 곳도 적지만 롤 방충망이나 방범필름 등과의 연계사업을 이어간다면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도 있다. 비싼 가격에 따른 브랜드화도 시장진입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브랜드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가격에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인식이 변하고 수요가 점차 증가하다보면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은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아직은 보편화가 시기상조라고 하지만 활발한 영업망 구축과 네트워크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안전 문화가 생긴다면 방범방충망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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