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네시아(주)세진 양산 체재 갖춰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6월 '청정건강주택 건설기준 자체 평가서'에 따른 평가결과 최소기준을 충족하고 권장기준 중 3개 이상의 항목에 적합한 주택을 청정건강주택으로 명하고, 사업주체가 주택법 제2조 제1항의 주택으로서 1,000호 또는 1,000세대 이상을 신축 및 리모델링하는 경우 주택과 그 부속 토지에 대해 청정건강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규정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고시한 바 있다.
경향하우징페어에서 LPM 랩핑도어 소개
이에 목재 도어시장에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시트지 대신에 친환경적인 소재를 써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이에 인도네시아(주)세진(이하 세진)은 기존의 가구에 사용되던 LPM(Low pressure Melamine laminate) 소재에 기술적인 부분을 도입해 LPM 랩핑도어를 개발 및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세진은 1999년 세진으로 상호 변경을 한 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목재도어와 가구를 직접 생산 및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경향하우징페어·브랜드페어에서도 소개한 LPM(Low pressure Melamine laminate) 랩핑 도어에 대해 자사 관계자가 밝혔다.
이 제품은 HPM과 달리 두께가 얇고, 별도의 접착제 없이 모양지에 함침되어 있던 수지가 고온에서 용출되어 접착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도어 랩핑 시 아교 등의 접착제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모서리 뜸’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준다. 성형과정에서 낮은 압력에서 접착 성형되기 때문에 저압 멜라민이라 표현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주원료가 종이여서 친환경적이란 것과 스크래치, 마모, 강축강도, 담뱃불 등에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한 화공물질, 유기용제 및 끓는 물에 강하다. 여기에 무광, 유광 엠보, 로고 등 다양한 강면판을 사용하여 입체적인 모양을 내 뛰어난 무성과 미적 감각을 부여할 수 있다.
이밖에 LPM 소재는 주방가구(싱크대 몸체, 선반 및 서랍용, 식탁, 주방내벽 등), 사무용가구(컴퓨터테이블, 사무용책상, 회의용테이블 등), 혼례용가구, 인테리어가구, 후레쉬도어, 탁자류, 온돌마루재, 일반가구(아동용가구, 탁자, 신발장, 이불장, 옷장 등), 전자제품, 화장실칸막이 등의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세진 관계자에 따르면 “LPM 랩핑 도어는 인도네시아 로컬 시장에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소량 공급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토해야부 고시에 따라 국내에서 LPM 랩핑도어가 많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