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②
상태바
[Special Report]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②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1.12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indow & Door SPECIAL REPORT
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

신규 아파트의 집들이를 가보면 대부분 현관 앞 중문이 설치된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미관상의 이유로, 혹은 온도조절 등 기능상의 이유로 중문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점점 커져가는 중문시장 어떻게 발전할까?

 

 

 

노브랜드 업체 많아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한 중문

 

 

중문의 종류
과거에는 한쪽에는 고정이 되고 한쪽은 여닫이 형태의 문이 일반적이었고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가능했다. 양쪽 여닫이로 갈 수도 있고 현관이나 부엌 그밖에 거실에서는 일반 미서기나 슬라이딩, 바닥에 별도의 레일 없이 상단에 매달려서 움직이는 헹거 타입이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연동식 도어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같은 미서기 형태지만 하드웨어의 발달로 소리가 안 나고 천천히 닫히는 타입도 개발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문 제작업체는 수두룩하다. 도어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문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목재도어 업계 또한 중문을 제작하며 인테리어 유리를 제조하는 곳도 중문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많은 신생업체들이 치고 빠지는 바람에 그 수를 일일이 헤아리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세대수로 따져 봐도 아주 많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한집에 하나 내지는 둘이 들어가고 중문을 설치하지 않는 집도 많다.

 

중문을 이끄는 업체
그러나 크게 나눠 자기이름을 건 대리점을 운영하는 도어를 취급하는 영림, 예림, 우딘, 재현, 한솔 등과 목재업계나 잔뼈가 굵어 기술력을 인정받는 팔도목재, 중문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해주목재, 그리고 남다른 노하우로 중문, 하드웨어에서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씨쓰리, 문풍지도어 등이 목재 중문 업계에선 남다른 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PNS 더존중문은 목문대용으로 적합한 중문 창으로 레일에 턱이 없어 청소 시 걸림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외에도 ABS도어 업계에서 고품질의 도어를 생산하는 장진플라테크와 나호테크, 삼현케미칼도 독특하게 ABS 소재로 미서기 중문을 출시하고 있다. 원목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PVC 미서기 형태의 중문을 생산하는 금오하이텍도 있다.
중문 시장을 측정하기란 쉽지 않지만 작년부터 지어지는 아파트를 비춰 보고 한 집에 하나 정도 들어간다고 봤을 때 중문 시장은 연 2000억 정도로 추산 된다. 이는 하나의 중문가격을 50만원으로 추산해서 전국의 아파트 분양과 빌라를 잠정적으로 추산한 수치다.
중문 가격은 3연동 슬라이드 도어로 했을 때 평균 50 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를 호가한다.

 

 

 

 

중문의 춘추전국시대
중문 제작업체는 특별하게 꼬집어서 말할 수 없다. 모든 도어 제조사가 중문을 제작한다. 중문이라고 해서 제작방식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연동 이외에도 여닫이, 미서기 형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동도어로만 꼽자면 아주 작은 영세업자들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파악 되지 않는 소규모 업체들 또한 많기 때문에 업체 수로는 파악이 불가능 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전국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는 앞서 말한 대여섯 군데 정도다. 그러나 중문 시장을 놓고 봤을 때 한 업계관계자는 “곳곳에 노브랜드 업체들이 50퍼센트 이상 차지하고 있어 나머지 50퍼센트의 시장을 주요업체들이 골고루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절대수치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문만 따로 취급하는 업체도 많지 않고 도어 제작하는 업체는 대체로 중문도 같이 만들기 때문에 전체 도어시장에서 중문시장의 점유율은 10퍼센트로 추정하기도 한다. 중문만 취급하는 해주목재의 경우 3연동 도어의 매출액이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중문이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반드시 들어가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특판 시장은 거의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이미 입주한 세대들이 따로 공동구매를 하는 형식이 많다. 때문에 직영대리점을 가지고 있는 목재업계의 대기업은 전부 특판은 취급하지 않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문업을 하는 업체는 신규아파트의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형태다.

 

소비욕구 충족을 위해 제품의 질적 향상 우선
매출에서는 많은 업체들은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작년 대비 10퍼센트 정도 줄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특판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이 아니라 아파트가 지어진 상태에서 수주가 들어가기 때문에 내년 경기도 쉬이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에 목재 업체들은 한 목소리로 제품의 질을 높이고 고급화를 지향해 소비욕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소규모로 유리공장을 따로 가지고 자체생산을 하는 업체도 있다. 유리를 장착해서 나가기 때문에 좀더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다. 유리를 낄 때 사용하는 실리콘도 일 년이 지나면 색이 바랜다는 단점을 보안해 실리콘 자체개발을 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