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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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 ①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1.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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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 Door SPECIAL REPORT
중문! 연동으로 돌아오다

신규 아파트의 집들이를 가보면 대부분 현관 앞 중문이 설치된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미관상의 이유로, 혹은 온도조절 등 기능상의 이유로 중문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점점 커져가는 중문시장 어떻게 발전할까?

 

 

 

연동도어가 대세
    꿈틀대는 중문시장 서서히 기지개 펴

 

 

중문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 해 7월 개최된 건축박람회에도 중문업체들의 증가추세가 활발했다. 그렇다면 중문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답은 간단하다. 중문이란 대문이 아닌 중간에 들어가는 문을 일컫는다. 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일반 문 말고 거실과 거실을 연결하든가 부엌과 거실을 연결하거나 베란다와  거실을 연결시키는 문을 통틀어 모두 중문이라 부르는 것이다.  독립된 공간 외에 요새는 주택도 마찬가지고 실내에서 사용되는 문 중에 분리한다는 의미로 한번 더 들어가 경계를 지어준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언제부터 사용되었나
중문이 사용 된지는 꽤 됐다. 연동식이 활성화 된 것이 최근 2~3년 내의 일이지만 이를 배제한 중문의 보편적인 사용은 아파트의 베란다 확장공사로 이미 활발했기 때문이다.
거실 앞 베란다와 안방과 작은방 각각 베란다가 있을 때 여기서 거실만을 확장하게 되면 각 방들에 딸려있던 베란다가 바로 오픈 되어 미관상으로 아름답지 않을뿐더러 기능상으로도 온도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이때 원래는 베란다였던 확장된 거실부분과 각 방의 베란다를 구분시킬 때 사용되는 것이 중문이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 사용되는 중문은 여닫이로 일반 방에 사용되는 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요새 들어 중문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보편화된 사용처는 현관과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외부로 이어지기 때문에 빼앗기는 열을 차단하자는 의미에서 중문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현관의 신발이 거실에서 바로 보인다는 점에서 미관상의 이유도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현관 중문을 시작으로 요즘 중문의 인기가 더해진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의 발전과도 무관하지 않다. 바로 연동식도어의 개발로 새롭게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연동도어가 대세

하드웨어의 발달은 도어의 발달을 가져왔다. 바로 연동도어가 그것이다. 연동이라는 말은 뒤에 문이 앞의 문을 따라온다는 뜻이다. 연동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출입구의 공간을 일반도어에 비해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보통 두 짝의 문을 설치했을 때 총 열리는 부분은 1/2이다. 3연동이라면 2/3의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포켓식 연동도어는 벽 쪽으로 감추므로 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체로 많은 업체들이 3연동 도어에 주력하고 가장 많은 수요가 있기도 하지만 연동에는 2연동도어, 2연동포켓도어, 3연동도어, 3연동포켓도어, 4연동도어(2연동을 양쪽으로 분리한 형태), 4연동포켓도어, 6연동(3연동을 양쪽으로 분리한 상태)과 6연동 포켓도어까지 나온 상태다.
포켓도어란 공간 확보와 심미적 기능을 위해 아예 벽속으로 밀어 넣어 문짝 자체가 보이지 않게 한 형태를 말한다.
연동도어가 확장된 시기는 2008년 말 정도로 추정된다. 그전에도 연동식 중문을 제작한 업체들이 있었으나 한번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이익을 남기고 사라지는 업체들이 많았다. 결국 지속적으로 진행시킬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었다. 보통 도어를 제작하는 업체에서 중문을 같이 생산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중문의 생산량만은 따로 집계하기 어렵긴 하지만 중문 전문 제조업체인 해주목재의 경우 3연동의 매출액만 80%라고 한다. 이유는 3연동이 가장 쓰기 편하게 설계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솔 홈도어 같은 경우 중문만을 따졌을 때 10%이고 그 중 연동도어 수치는 전체로 보면 3% 수준으로 더 적다고 말했다. 우딘의 경우 판매되는 수량은 일반 미서기 중문이 연동도어보다 우세하지만 금액대비로 봤을 때는 연동도어가 훨씬 높은 수치라고 했다. 이는 연동도어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딘은 자체적으로 중문 생산 비율이 20% 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림은 중문판매량만 31%로 업계에서 중문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임을 보여준다.
연동도어가 대세긴 해도 문제점은 분명 있다. 우선 연동도어는 하드웨어가 중심이기 때문에 어떤 하드웨어를 쓰느냐에 따라 문의 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로 설치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동을 사용하기 위해선 한번더 가공을 해줘야 한다.이런 문제 외에도 아직까지는 목수들이 중문설치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탈로그 상에서도 메뉴얼화 작업등을 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업체에서는 원래 쓰던 것과 하던 방식을 고수하려는 입장이 강해 이는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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