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 도입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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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 도입 ‘ESG 경영 박차’
  • 월간 WINDOOR
  • 승인 2024.03.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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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홍보물 제작 ‘연간 533그루 식수 효과’
사진제공: KCC
사진제공: KCC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재활용·친환경 재료를 적극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선보이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KCC는 올해 1월부터 제작하는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평균 약 15만부 규모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인쇄물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 이를 통해 KCC30년생 원목 약 533그루의 식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경영 추진을 통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코팅 용지 적용을 변경함으로써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도 인쇄물 전체가 재활용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KCC가 적용하는 용지는 독일 ISEGA 종이 펄프 관련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코팅된 종이컵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20년인 반면, 이번에 도입한 용지는 3개월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벌목할 필요 없이 사탕수수 부산물 펄프로 만들어 기후변화 및 지구 온난화 대응에 기여하는 환경적 이점이 있다.

아울러 KCC는 환경친화적 디자인 표준화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함과 동시에 A4 규격 기준 종이 전체 면적의 25~40%에만 인쇄되도록 인쇄 범위를 축소시켰다. 인쇄 내용을 줄이는 대신, 제품 관련 기술자료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체 홍보 인쇄 물량을 크게 줄여나갈 방침이다. 소비자는 기존에 많은 분량의 인쇄물 내용을 파악해야 했지만, QR코드를 활용해 클렌체(Klenze) 작동 영상이나 KCC 도료의 시공방법 안내 영상 등 시청각 정보를 활용해 일반 홍보인쇄물보다 더 다채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4보다 작은 규격의 인쇄물에서 발생하게 되는 잉여 용지는 폐기하지 않고 북마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맹희재 상무는 “KCC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모든 홍보물에 재활용 및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홍보인쇄물뿐만 아니라 제품의 패키징과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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