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걸러 조달시장 3년 연속 年 12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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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걸러 조달시장 3년 연속 年 1200억원 전망
  • 차차웅
  • 승인 2023.11.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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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참여 업체 170곳 육박
퍼걸러 조달시장 계약 규모 3분기까지 959억원

 

국내 퍼걸러 조달시장이 올 3분기까지 총 959억원의 계약 규모를 보이면서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1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각종 공원, 광장 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공간에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퍼걸러 제품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업체들의 시장참여 열기도 뜨겁다. 올 3분기까지 단 1건이라도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만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를 포함에 170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국내 퍼걸러 조달시장이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 1200억원대 시장을 꾸준히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0곳 안팎의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120곳이 넘는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증가 전망 ‘성장세 지속’
조달청은 퍼걸러 품목을 ‘공원 등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기둥에 서까래 또는 지붕을 설치하는 목재 또는 철재 등의 트인 구조물로서, 정자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다만, 특수 목적의 구조물, 경관을 위해 설치하는 조형물 등 휴식을 주요 목적으로 하지 않는 물품. 폭 또는 길이가 13m 초과인 구조물, 출입면수가 하나인 구조물, 층수가 2층인 구조물(정자는 제외) 등은 퍼걸러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조달청 나라장터 특정품목 조달내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분기(계약일자 기준)까지 집계된 국내 퍼걸러 조달시장 계약규모는 총 959억원이다. 단순계산으로 연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21년(1207억원) 이후 3년 연속 1200억원을 상회하는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국내 퍼걸러 조달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최초로 연간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1008억원, 2020년에는 1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각종 공원, 광장 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공간에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퍼걸러 제품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야외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퍼걸러 제품이 공급되는 현장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으며, 조달업체들이 공급하는 퍼걸러 제품 역시 고품질화, 고급화되고 있다”며 “공원 조성이 도시개발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도 수요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퍼걸러 품목을 구매한 주 수요처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준정부기관, 교육기관, 공기업 등이 일정 부분 퍼걸러 품목에 대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까지 퍼걸러 품목이 계약된 주요 현장으로는 경상북도 영주시의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민의광장 조성공사 현장, 전라북도 진안군의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현장, 대전광역시 서구의 1080 통합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사업 현장,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숲 정자 설치 현장 등이 꼽힌다.

시장 활성화 속 뜨거운 참여 열기
이와 함께 각 업체들의 시장참여 열기도 뜨겁다. 올 3분기(계약일자 기준)까지 4891건, 총 959억원의 계약 규모를 보인 가운데, 단 1건이라도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만 170곳에 달한다.
그중 계약실적 최상단에는 합자회사 어반스케이프가 자리한다. 5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다음으로 ㈜플랜시아(34억원), ㈜금오조경개발(31억원), 주식회사 공간창조(30억원) 등이 3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올렸으며, ㈜삼성조경(26억원), 주식회사 다온피앤디(25억원), 주식회사 다음스케치(25억원), 주식회사 더준디자인(23억원), 주식회사 드림필(22억원), 주식회사 세인환경디자인(22억원), 한국조경건설 주식회사(22억원), 대흥우드산업(주)(21억원), 주식회사 우진산업(20억원) 등이 20억원이 넘는 실적으로 시장에서 활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주식회사 청솔조경(18억원), 유니온산업 주식회사(16억원), 주식회사 다은네이처(14억원), 주식회사 이지데코(14억원), 주식회사 해피랜드(14억원), 평창산업(주)(14억원), (유)코리아레포츠(14억원), 주식회사 예건(13억원), ㈜아이안디자인(12억원), 데오스웍스 주식회사(12억원), 주식회사 곡천조경(12억원), 주식회사 에코드림(11억원), 주식회사 와이제이엘(11억원), 주식회사 해인(11억원), ㈜청마루(10억원), 시원(10억원), 유한회사 덕성(10억원), 주식회사 무한랜드(10억원), 주식회사 범호(10억원) 등이 10억원대 계약실적을 보인 상위권 업체로 조사된다. 이들 32개 업체의 계약실적은 총 587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상회한다.
연간 총 7035건, 1278억원의 계약 규모를 보인 지난해(계약일자 기준)에는 무려 205개 업체가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역시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합자회사 어반스케이프(64억원)가 가장 많은 계약을 성사시킨 가운데, ㈜금오조경개발(45억원), 주식회사 공간창조(43억원), 주식회사 다온피앤디(40억원), ㈜플랜시아(38억원), 대흥우드산업(주)(36억원), ㈜삼성조경(34억원), 한국조경건설 주식회사(31억원), 주식회사 다음스케치(30억원), 주식회사 세인환경디자인(30억원), 주식회사 청솔조경(30억원) 등이 호실적을 보였다. 또한, 주식회사 드림필(29억원), 주식회사 이지데코(24억원), 주식회사 해피랜드(22억원), 주식회사 우진산업(21억원), 주식회사 다은네이처(20억원), ㈜아이안디자인(20억원), 주식회사 무한랜드(20억원) 등도 20억원대 실적으로 시장을 이끌었으며, 그밖에 10억원대 실적을 올린업체는 평창산업(주)(18억원), 주식회사 곡천조경(18억원), 주식회사 더준디자인(17억원), 주식회사 홍디자인(17억원), 준아트 유한회사(17억원), 유니온산업 주식회사(16억원), 주식회사 에코드림(16억원), 주식회사 예건(14억원), 데오스웍스 주식회사(14억원), 청양조경(14억원), 주식회사 와이제이엘(13억원), 주식회사 디자인랜드(13억원), 주식회사 해인(12억원), 시원(12억원), 에코랜드(12억원), 유한회사 성광산업(12억원), 주식회사 에넥스트(12억원), ㈜청마루(11억원), 주식회사 디자인고을(11억원), 통나무마을(11억원), 유한회사 덕성(10억원),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10억원), 주식회사 베스트컴퍼니(10억원), 주식회사 엔쓰컴퍼니(10억원), 주식회사 정원랜드(10억원), 주식회사 현대산업(10억원) 등 26곳에 달한다.
이들 44개 업체의 계약실적 총합은 917억원으로 전체의 72%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퍼걸러 품목이 계약된 주요 현장으로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의 대전광역시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현장, 경기도 수원시의 스마트 파고라 제조구매 설치현장, 경기도 안성시의 미세먼지 쉼터 구매설치 현장,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의 김해 물순환 선도도시 시험사업 현장,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성호 명소화사업 현장 등이 꼽힌다.

MAS 대상업체 꾸준한 활약 이어져
연간 1200억원대 시장을 꾸준히 형성하고 있는 퍼걸러 조달시장에서는 특히.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금오조경개발이 유일한 우수조달제품 보유업체로 등록된 가운데 총 123개 업체가 일반제품을 등록한 상태다.
이들 업체들의 본사 소재지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수요가 발생하는 수도권과 경상권 집중현상이 목격된다. 그중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총 47개 업체가 자리한다. 서울특별시에는 ㈜청우펀스테이션, 주식회사 스페이스톡, 형진랜드(주), ㈜원앤티에스, ㈜디자인앤나눔, 태양조경 주식회사, 반석에코텍 주식회사, 천지조경(주) 등 8곳, 인천광역시에는 한국조경건설 주식회사, 주식회사 세민조경, 주식회사 다정하이테크, 주식회사 햄프로, 주식회사 에스유 등 5곳이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주식회사 이지데코, 주식회사 신이랜드, 주식회사 자인, 청양조경, 주식회사 디자인고을, 두성티앤에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시온조경개발, 지인, 주식회사 맥디자인, 주식회사 라은엘앤씨, 세미조경개발 주식회사, ㈜에스와이조경, 주식회사 와이제이엘, 누리조경건설 주식회사, 주식회사 다은네이처, 주식회사 제일체육산업, 디자인정원, ㈜서라벌이앤지, ㈜네오개발, 주식회사 청솔조경, 주식회사 세인환경디자인, 주식회사 더디자인, 시원, ㈜대림목재, 주식회사 예건, 주식회사 제일체육공사, 이지팀버지앤씨 주식회사, 에코랜드 주식회사, 주식회사 한솔조경개발, 데오스웍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더준디자인, 주식회사 파크조경, 그린프리즘 주식회사, 주식회사 아이세상 등 무려 34개 업체가 근거지를 두고 있다.
경상권에도 36개 업체가 퍼걸러 조달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금오조경개발, 평창산업(주), 주식회사 한국조경산업, 주식회사 공간창조 등 4곳과 더불어 경상북도에는 ㈜해림랜드, 주식회사 현대산업, 주식회사 곡천조경, 주식회사 해피랜드, 유니온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디자인랜드, 주식회사 정원랜드, ㈜태영기업, 주식회사 예안, 헵시바산업, ㈜삼성조경, ㈜청마루, 주식회사 아름, 주식회사 초원조경개발공사, 주식회사 위드조경, 주식회사 해인, ㈜한샘조경, ㈜누벨, 대원조경산업, 드림조경 주식회사, 주식회사 푸른이엔티(E.N.T) 등 21곳이 밀집해 있으며, 부울경으로 일컬어지는 경남권에도 주식회사 에넥스트, 주식회사 테마월드, 주식회사 이지디자인(이상 부산광역시), 주식회사 지안조경, 에코랜드(이상 울산광역시), 통나무마을, 주식회사 범호, 주식회사 금강휴랜드, 주식회사 에코드림, 주식회사 드림필, 준민산업(이상 경상남도) 등 11곳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한길씨엔씨가 유일한 광주광역시 업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주식회사영승조경랜드, 휴안 주식회사, (유)휴먼테크, 유한회사 덕성, (유)형후, (유)코리아레포츠, 주식회사 명선조경체육산업, 준아트 유한회사(이상 전라남도), 유한회사 세일양행, ㈜제이에이치글로벌, 유한회사 성광산업, 주식회사 무한랜드,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 주식회사 우진산업, 유한회사 풍경아트(이상 전라북도) 등이 지역물량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토의 지리적 중심부인 충청권에도 15개 업체가 건재하다. 대전광역시의 ㈜아이안디자인, 합자회사 어반스케이프, ㈜울타리조경 등 3곳, 세종특별자치시의 주식회사 다음스케치 1곳, 충청남도의 이산 주식회사, ㈜플랜시아, 주식회사 베스트컴퍼니, 대흥우드산업(주), 주식회사 한성파크, 주식회사 홍디자인 등 6곳, 충청북도의 늘푸른조경개발(주), 주식회사 제이에스조경, 주식회사 다온피앤디, (유)로드원씨엔씨, 주식회사 에디온 등 5곳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중 지난해와 올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는 합자회사 어반스케이프는 퍼걸러, 옥외용벤치, 디자인형 울타리, 야외운동기구, 조합놀이대, 단위놀이대 등 다채로운 조달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기우수공공디자인 제품인증을 획득하고 2023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공공시장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밖에 강원특별자치도에는 ㈜신우이엔지, 은성목재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이레이앤엘, 주식회사 금강토탈디자인, 풍국레포츠, 주식회사 큐, 씨엔아이플러스 주식회사 등 7곳이 위치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도 도원조경 주식회사, 유한회사 정우조경시설 등 2곳이 퍼걸러 조달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기술품질 인증제품 보유업체는 총 44곳으로, 주식회사 공간창조, 주식회사 드림필, 주식회사 청솔조경, 한국조경건설 주식회사, 주식회사 다온피앤디, 주식회사 무한랜드, 주식회사 더준디자인, 주식회사 와이제이엘, 합자회사 어반스케이프, ㈜플랜시아, 청양조경, 주식회사 다음스케치, ㈜금오조경개발, ㈜삼성조경, 주식회사 해인, (유)코리아레포츠, 주식회사 우진산업, 시원, 풍국레포츠, 주식회사 자인, ㈜청마루, 대흥우드산업(주), 드림조경 주식회사, 주식회사 베스트컴퍼니, 유니온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큐, 주식회사 영승조경랜드, 주식회사 세인환경디자인, (유)휴먼테크, ㈜제이에이치글로벌, 주식회사 예건, 주식회사 지안조경, 이산 주식회사, 은성목재산업 주식회사, 데오스웍스 주식회사, 대원조경산업, 주식회사 라은엘앤씨, 주식회사 파크조경, 유한회사 덕성, ㈜아이안디자인, ㈜신우이엔지, 태양조경 주식회사, 주식회사 한국조경산업, 주식회사 곡천조경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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