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가 공급하는 케멀링 블라인드 일체형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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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가 공급하는 케멀링 블라인드 일체형 시스템창호
  • 차차웅
  • 승인 2023.07.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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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가능한 강화유리와 삼중유리 사이에 블라인드 설치
뛰어난 기능성으로 대규모 제로에너지아파트 구현
사진제공: 윈체
사진제공: 윈체

 

창호 전문기업 윈체가 최근 700여 세대 규모 제로에너지아파트에 독일 케멀링의 블라인드 일체형 시스템창호 ‘MD88’을 공급키로 한 가운데 해당 제품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일 IFT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용 ‘Add-on’ 블라인드 PVC 시스템창호로, 독일 케멀링 창호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엔썸이 제작하고 윈체가 시공한다.
특히, 계절에 따른 일사 차단과 취득을 위한 외부 차양시스템을 창호에 반영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위치한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인드를 통해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창의 외부에 설치되는 블라인드를 외부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새시와 반강화유리가 적용되며, 블라인드 보호용 유리는 추가적인 방음과 단열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보호용 유리의 탈부착이 용이해 사후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슬랫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윈체 관계자는 “실내로 들어온 햇빛은 커튼이나 바닥, 벽 등 물체에 부딪히는 순간 열에너지로 변하고 고성능의 삼중유리가 열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최소화 해주기 때문에 겨울에는 많은 양의 햇빛을 실내로 들어오게 해주는 것이 좋다”며 “반면 여름에는 실내에 커튼을 쳐 놓아도 남아있는 열에너지에 의해 실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외부차양을 설치해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케멀링의 ‘MD88’은 뛰어난 단열성과 기밀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췄다. 블라인드 줄로 인한 어린이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블라인드 줄을 고정시공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윈체 관계자는 “현재 시판되는 차양 EVB 제품의 경우 외부에 설치됨과 동시에 외부의 어떠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로부터 블라인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지만 ‘MD88’은 블라인드 청소의 불편함을 해소했음은 물론, 기본 삼중유리 시공에 강화유리 한 장을 더 추가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블라인드 및 창호를 보호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중창의 경우 기밀성 등의 성능 값이 고성능 패시브하우스 용도로는 부적합하다는 점이 설계에 반영되어 케멀링의 ‘MD88’이 대규모 현장에 선택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멀링의 블라인드 일체형 시스템창호 ‘MD88’가 투입되는 고덕강일2BL 제로에너지아파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697세대 규모로 시행하는 현장이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1지구 2블럭이 대상지이며, 대지면적은 2만601㎡에 달한다.
특히,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아시아 최초의 에너지자립률 60% 이상을 목표로 지어지는 고층형 아파트로, 일반적인 아파트 공사와는 설계부터 차원이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MD88’이 설계 반영된 것 이외에도 국내 대부분의 아파트 창호공사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밀테이프와 팽창밴드, 졸방크(sohlbank)와 아웃사이드실(outside sill) 등 독일식 창호 시공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단열과 기밀로 인해 발생하는 결로, 곰팡이 문제를 방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독일 창호 시공교육을 현지에서 직접 받아온 윈체는 이번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국내 다른 여러 현장에도 독일 제품과 독일의 시공법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와 창호가 접목된 제품이 대규모 아파트 현장에 스팩인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기능성은 물론, 관리 편의성 측면도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시장적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윈체
사진제공: 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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