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창호 및 창호 부속품’ 환경마크 인증 총 2700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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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창호 및 창호 부속품’ 환경마크 인증 총 2700종 돌파
  • 월간 WINDOOR
  • 승인 2017.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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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및 창호 부속품’ 환경마크 인증 총 2700종 돌파

보유업체만 166곳···친환경 흐름 가속화

 

기존 환경표지인증으로 불리던 환경마크 인증 업체와 모델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한 친환경 흐름과 더불어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민간시장 역시 친환경 제품 수요 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창호 조달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함을 더하고 있고, 민간시장 역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창호 분야 환경마크 인증 획득 흐름이 거세다.

환경마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간 ‘창호 및 창호 부속품’으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모델은 1500여종(기본·파생모델 포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재 166개 업체가 1496개 기본모델과 파생모델을 포함, 총 2706개의 모델에 대해 환경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성수지 51%, AL 43% 비중

그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금속제창 조달시장에 진입해 있는 업체들은 제도 시행 초기부터 발 빠르게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증 만료 후에도 인증을 갱신 또는 추가하며 시장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알루미늄 고정창 및 창세트 환경마크 모델은 총 1159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또한, PVC 무납새시 프로파일을 압출·제작하는 업체와 이 프로파일을 적용해 고정창 또는 창세트를 제작·시공하는 업체들이 대거 환경마크 획득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정창과 창세트를 포함한 합성수지제 모델은 총 1387종으로, 전체 51%에 달할 정도다. 이외에 스틸 창호는 3종, 알루미늄과 합성수지 또는 알루미늄과 스틸 소재를 결합한 복합 창세트 제품은 154종, 5.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지 조사 당시 복합창의 비중이 10%를 상회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상반기 불어 닥쳤던 일부 복합창 MAS시장 제외 여파가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조달시장 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복합창 개념이 재정립되면서 일부 업체가 제외되고 이후 다시 등록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역시 조달시장의 강자들이 환경마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기본모델과 파생모델을 포함해 윈체·대신시스템이 도합 121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엔에스홈즈 122종, 유니크시스템 94종, 원진알미늄 87종, 성방산업 78종, 경원알미늄 70종, 한양에스엔씨 68종 등이 환경마크 보유 상위권 업체로 꼽힌다. 또한 지난해 조달시장에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실현시킨 선우시스도 총 41종을 보유하며 친환경 창호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민간시장 위주의 대기업군 업체들은 상징적인 차원에서 환경마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L&C가 15종으로 대기업군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LG하우시스 11종, KCC 3종, 금호석유화학은 2종이 등록된 상태다.

 

조달시장 무한 경쟁시대 예고

이와 같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환경마크 획득 추세는 역시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에서 기인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조달시장에서 환경마크 보유 제품은 의무구매대상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필수요소로 각인되고 있으며,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대다수의 업체가 환경마크를 보유하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환경마크 보유 업체와 모델의 증가는 곧 조달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전망케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재 금속제창 조달시장에는 우수제품 보유업체 19곳, 일반제품 보유업체 97곳이 나서고 있으며, 합성수지제창 조달시장에는 우수제품 보유업체 1곳, 일반제품 보유업체 29곳이 참여해 치열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본지 조사 당시에는 금속제창에 우수제품 20곳과 일반제품 85곳, 합성수지제창에 우수제품 1곳과 일반제품 28곳이었지만, 불과 8개월 사이에 총 12개 업체가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민간시장의 수익성 악화를 겪은 업체들이 공공시장 공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려 하고 있다”며 “주요 기준인 중금속 기준과 열효율성·기밀성에 대한 기술이 상향평준화 된 것도 그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초 친환경제품 인증인 환경마크와 환경성적표지 로고를 일원화해 통합로고를 공개했다. 통합로고로 나뭇잎과 초록색을 이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둥그런 테두리 속의 글자만으로 환경마크(친환경)와 환경성적표지(환경성적 또는 CO2)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로고 속에 환경부 글자를 넣어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로고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정부인증 친환경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환경기업들은 정부가 공인한 환경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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