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업계 지난해 실적 공개 ‘물량 감소 실감’
상태바
창호업계 지난해 실적 공개 ‘물량 감소 실감’
  • 차차웅
  • 승인 2024.05.07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호업계 매출 감소 ‘전방위 전개’
시판시장 악화 속 중소창호업체 직격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요 창호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대다수의 업체들이 시장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아파트 건축물량이 급감하면서 시판시장 위주의 중소업체들은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대부분의 대기업군 업체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특판시장 물량이 일정 수준 유지되며 매출규모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각 업체들의 실적 개선 노력이 다방면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전반적인 건설·건축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창호업계가 물량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다각화되어 있고, 아파트 특판시장의 비교적 안정적인 물량을 소화하는 대기업군 업체들과 일부 중견업체들은 매출규모를 유지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로 시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소창호업체들은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 건축시장이 무너지면서 물량이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호 대기업군 업체 선방

우선,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대기업군 업체들은 대부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해 3525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도 36111억원 대비 약 2.3% 감소한 것으로,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년도 14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637% 상승한 109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 중 플라스틱·알루미늄 창호, 바닥재, 벽지 등 건축자재 매출은 25681억원으로 72.8%를 차지했으며, 자동자소재와 산업용필름 부문은 9567억원으로 27.1%을 기록했다. 건축자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788억원으로 전년도 296억원 대비 166% 상승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LX하우시스의 플라스틱 창호 내수가격은 PVC 등 원자재가격이 전년도 대비 안정화되면서 소폭 하락했고, 건축자재 부문의 평균 가동률도 직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건설·부동산 등 전방 시장 위축 영향으로 매출은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PVC·MMA 등 주요 원재료가 하락,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 증대,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국내시장 침체 극복, 인조대리석·산업용필름 등 차별화 고부가 제품의 국내외 판매 증대, 글로벌 복합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대응경영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X글라스도 어려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 직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354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185억원에서 244억원으로 약 32%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점이 있는 코팅유리 분야 역량 강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 초에도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SKN176’를 출시하고, 트리플 로이유리 ‘XTN145II’ 거점대리점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KCC는 지난해 628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직전년도 67747억원 대비 약 7.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676억원에서 3125억원으로 약 33% 줄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 사업이 시장 악화의 영향으로 2022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KCC창호, 석고보드, 마이톤 등 건축자재(제품) 부문 매출액은 직전년도 9416억원에서 지난해 996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아울러 KCC전주1공장에서는 지난해 33172톤의 PVC창호재를 생산했으며, 이는 2022년의 31987톤에서 소폭 증가한 물량이다.

KCC 자체 시장 조사에 따르면, KCCPVC창호 분야에서 36%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으며, 석고보드, 석고텍스, 마이톤, 그라스울, 미네랄울 등 건축자재 분야에서는 58%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도료 분야에서도 35%의 점유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실리콘과 VI용 세라믹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CC“PVC창호재의 경우, 완벽한 밀폐효과로 방음, 단열은 물론 수밀성이 뛰어나고, 성능 및 디자인, 사용편의성 및 시공성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기준 강화, 제로에너지건축 등 빠르게 변해가는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대형건설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재개발, 재건축 대형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214436억원에서 약 16% 상승한 16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2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사업부문 중 유리 부문은 매출액 9480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을 기록했으며,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은 6828억원의 매출액과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특히,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은 지난 202266억원 영업손실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여주공장의 판유리 생산실적은 83134톤을 기록했으며, 전의공장의 안전유리 생산량역시 수요 증가 추세 속에 직전년도보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된다.

KCC글라스 자체 시장 정리 자료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지난해 국내 판유리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코팅유리 44%, 자동차유리 7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건축용 유리는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저단가 원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사와 수입유리 간의 가격경쟁이 심화되었다고부가가치 제품인 코팅유리 판매 확대를 위해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신제품 개발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L&C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직전년도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수익성은 개선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출액은 20221조원에서 약 1% 감소한 99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814% 증가한 192억원을 보였다.

요동치던 원자재가격이 지난해 다소 안정화되었음은 물론, 지속적으로 선보인 다채로운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현대L&C는 독일 레하우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며 국내 창호시장에 적합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인조대리석 하넥스’,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등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대L&C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R&D 투자 등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소비자 취향에 발맞춘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여 국내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이 주력인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했다. 매출액은 202279756억원에서 지난해 63225억원으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473억원에서 3589억원으로 줄었다. 고유가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석유화학업종이 대체로 부진한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사업에서 비중은 적지만 예산공장의 휴그린건자재 부문 생산실적은 직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에는 배우 신민아와 함께 한 신규 TV광고를 공개하며 창호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금호석유화학은 꾸준한 차별화 제품 개발, 고객의 Needs와 시장 Trend를 반영한 적기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만족에 주력하고 있다제품뿐 아니라 가공 및 시공 등 종합 품질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업체, 피하지 못한 매출감소

대기업군 업체들이 대체로 선방한 가운데, 중소창호업체들은 대부분 시판시장 악화의 영향 속에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수익성은 개선된 업체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 생산효율화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에이스윈도우 브랜드의 시안은 지난해 2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직전년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억원에서 28억원으로 75%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은 전반적인 건축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PVC창호사업 역량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 업그레이드, 물류 대응력 강화 등을 토대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예림임업은 전반적인 건축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속에 85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지난 20221033억원 대비 약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예림임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의 성과로 프리미엄 ABS도어 그루브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3년 우수디자인(Good Design, GD) 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인테리어쇼(인쇼)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스텝도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 실적이 약 680% 상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출시된 방염 디자인루바제품 또한 출시와 동시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도 예림임업은 방송 제작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디자인과 기능성 측면의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예림 자연창 샤시 브랜드의 예림화학 역시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된다.

2022361억원의 매출액이 지난해 284억으로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27억원에서 17000여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현하늘창 브랜드의 재현인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444억원으로 2022년의 522억원 대비 약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직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운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미니멀 리스트(히든 도어, 인뎁스 도어, 슬림 도어)는 지속적인 시장 인기를 이어 오고 있으며, 2024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815% 성장을 이루면서 봄철 인테리어 시장의 핫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 내장재 분야의 에이스홈데코도 전반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으로 2022103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매출액 감소를 겪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3000여만원에서 18000여만원으로 줄었다. 현재 에이스홈데코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원가를 절감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중문 마노아는 물론, 고품격 ABS도어, 시스템가구 등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ABS도어, 발포문틀 분야의 장진플라테크 역시 직전년도 12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0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악재 가득한 시장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암도 직전년도 559억원 대비 약 10% 감소한 4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4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또한, 건축자재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청암홈 역시 792억원의 매출액으로 직전년도 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34억원에서 24억원으로 줄었다. 역시 전반적인 건축경기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암은 지난해 건축자재 분야의 축적된 경쟁력을 살려 경기도 이천에 청암패널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건설 환경과 시장 동향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Glass Wool EPS 겸용 2개 라인을 갖추고 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공장과 쇼핑센터, 물류 창고 등 각종 건설현장에 필요한 건축용 패널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스템창호 분야에서 경쟁력 높은 이건창호도 시장 악재 속에 실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1115억원으로 직전년도 136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 측면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해 알루미늄 커튼월 신제품과 단열 방화창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건창호는 패시브 시리즈 등 주력 제품을 토대로 하이엔드 주택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앙리빙샤시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 직전년도와 비슷한 262억원의 매출액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새시, 문틀, 덕트 등 건축자재의 매출액은 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9.74%를 차지했으며, 통신기기 사업부문이 53%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중앙첨단소재는 “PVC 제품 및 건축자재 사업부문에서 당사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보다 원활한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자 주요 거점 내 물류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제품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ATA 브랜드의 창호 하드웨어 전문업체 대현상공도 소폭의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346억원에서 소폭 하락한 338억원의 매출액을 지난해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8000여만원에서 12억원으로 상승했다.

대우하이원샤시도 역시 전반적인 시장악화로 인해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억원으로 직전년도 142억원 대비 약 28% 하락했으며, 다만 영업이익은 52000여만원 적자에서 43000여만원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측면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림임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2840억원에서 685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41억원으로 감소했다.

PVC창호 분야의 영림화학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실적 감소를 겪었다. 매출액은 856억원에서 6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NS홈즈 역시 지난 2022년 매출액 354억원에서 지난해 256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된다. 또한, PNS윈도우도 21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34억원으로 감소하며 물량 감소의 영향을 받았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인테리어도어, 시스템창호 등을 선보이고 있는 위드지스는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그동안 가파르게 전개되어 온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직전년도 매출액은 268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 감소하며, 물량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악재 이겨내고 매출 성장 눈길

이처럼 대다수의 업체들이 매출 규모 측면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가운데, 이를 뚫고 성장세를 구현한 업체들이 눈길을 끈다.

PVC창호 전문기업 윈체는 지난해 좋지 않은 시장환경을 이겨내고 매출액 9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698억원 대비 약 35% 성장했다. 국내 최대 PVC창호 조립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신시스템을 흡수합병하고, 공사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규모 확대를 이끈 것으로 조사된다. 또한, 영업이익도 2022년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7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017년부터 8년 연속 건축(창호) 부문 ‘202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를 수상한 윈체는 30여년 업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이저 건설사에 납품하는 PVC창호 전문기업이다. 특히, 압출 제작부터 시공, AS까지 일원화 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5만여평의 국내 최대공장을 구축해 운영하며 많은 건설사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빛나시스템창호 역시 202292억원이었던 매출액이 99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직전년도와 큰 차이 없는 1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빛나시스템창호는 현재 시스템도어, LIFT&SLIDING, TILT&TURN, CASEMENT,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단열 세이프도어,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단열 프레임 등 다양한 특허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본연의 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아트윈 브랜드도 시장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압출·이중압출용 컴파운드 등 친환경소재 전문업체 도일에코텍도 매출 측면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176억원에서 약 12% 성장한 197억원을 지난해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직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며 건실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된다.

단열방화창호, 유리방화문 등을 공급하고 있는 동해공영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16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직전년도 159억원 대비 약 6%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6000여만원에서 33000여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VC창호 압출·제작 분야의 하나로샤시도 괜찮은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된다. 2022189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202억원의 매출액을 보였으며, 이 기간 영업이익도 59000여만원에서 1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AL창호업계, 수익성은 나쁘지 않았다

알루미늄 창호 압출업계는 지난해를 어떻게 보냈을까. 남선알미늄, 대명창호 등이 큰 폭의 매출성장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원자재가 안정에 따른 제품판매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지난 2022년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3104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20222557억원 대비 약 21%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4억원 적자에서 6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알루미늄창호, PVC창호 등을 포함하는 알미늄 사업 부문이 15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범퍼, 금형제조 등 자동차 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2배 이상 상승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알루미늄 수입가격의 안정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알루미늄 수입가격은 KG3000원 안팎을 지속 유지했다. 지난 2022년에는 한때 KG4500원을 넘어설 정도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친 바 있다.

남선알미늄 구미공장에서는 지난해 8259톤의 알루미늄 형재를 생산했으며, 달성공장은 6452톤을 생산하며 도합 14711톤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211766톤 대비 약 25% 많은 양이다.

남선알미늄은 창호제품(WINDART)은 전국 대리점을 통한 제품 출하와 국내 건설업체를 통한

아파트 및 빌딩공사도급계약 수주에 의해 출하되고 있다전국 410개의 유통망도 갖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지역별 창호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압출형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대명창호도 최근의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2332억원에서 추가 성장하며, 지난해 385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4000여만원에서 17억원으로 수직상승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된다.

알루코, 현대알루미늄 등을 포함하는 알루코는 소폭의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된다. 20226454억원에서 8.4% 감소한 5911억원을 지난해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가 안정세의 영향 등으로 직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알루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12596톤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했으며, 현대 VINA, ALK VINA 등 베트남 소재 공장에서는 도합 47000톤에 달하는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신양금속공업도 매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222912억원에서 지난해 약 24% 감소한 22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74억원에서 6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경희알미늄 역시 2022972억원까지 매출액이 상승했었지만 지난해에는 885억원을 기록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2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품질력을 바탕으로 선방한 것으로 파악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