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이건창호, 물적분할로 경영실적 개선 나서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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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건창호, 물적분할로 경영실적 개선 나서 ‘이목집중’
  • 월간 WINDOOR
  • 승인 2017.04.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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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물적분할로 경영실적 개선 나서 ‘이목집중’

분할기일 4월 1일···경영 효율성, 투명성 강화 목적

 

이건창호가 창호 사업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경영실적 개선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끈다.

이와 관련 지난달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건창호는 창호 제조·판매·시공을 담당하는 창호 사업부문을 분할기일인 4월 1일 물적분할한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이건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게 되며, 분할되어 설립되는 이건창호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이건창호는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년간 지속되어 온 적자를 벗어나고, 지난해 실적개선을 향후에도 이어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물적분할한 이건창호와 그룹 주력사인 이건산업의 합병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통해 계열사 부실 위험이 그룹 내에 퍼지는 것을 막고, 오너 2세의 그룹 지배력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추진한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이 다소 개선된 만큼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창호는 국내 시스템창호 분야의 강자로 군림하며 커튼월, 태양광창호 등의 제조와 판매, 시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액 1920억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1607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는 16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이건산업은 목재판매와, 합판제조, 마루시공 등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2677억원으로, 영업이익도 185억원에 달한다. 수년전부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조림과 에너지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사업활동에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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