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B2B에 주력하던 업체들 B2C에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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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B2B에 주력하던 업체들 B2C에 관심 증가
  • 월간 WINDOOR
  • 승인 2013.09.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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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도어 업계’  새로운 바람이 불다
B2B에 주력하던 업체들 B2C에 관심 증가

 

목제도어 시장이 치열한 저가 경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을 찾지 못하는 업체들의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목제도어, 그 중에서도 멤브레인 도어의 주요 영역이라 할 수 있는 특판 시장에서 ABS도어의 입지가 점차 넓어지는 추세도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목제도어 시장을 이탈한 업체의 소식이 들리는 등 업계 분위기가 한층 더 무거워졌으며, 각 업체들은 이런 난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으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장 침체 불구 KS인증 업체 2곳 증가
2013년 지난 8월 기준으로 한국표준협회(KSA)자료에 따르면 목제도어 KSF 3109를 획득한 국내 업체는 총 18곳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13개 업체가 경기도와 인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 건축 물량이 많고 항구와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수입목재에 대한 유통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에는 리바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제사업단, 서원상협, 예다지, 재현인텍스, 우디스, 다인아이티, 동화자연도어에서 업체명이 변경된 동화케이팀 등 8개사가 위치해 있다.


인천에는 성남기업, 영림임업제2공장, 예림임업원창지점, 우드인, 아이템이 자리 잡고 있다.
충청북도에는 명성산업과 협진이, 경북에는 현대목재산업과 대구에 위치한 동광산업개발이 있다. 부산에는 한 업체가 폐업으로 인해 인증이 취소되면서 세일건구가 지역 물량을 소화하며 선전하고 있다.
목제도어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7월 목제도어 KSF 3109 인증 획득과 비교했을 때 줄어들기는커녕 우디스와 아이템 등 두 업체가 새로 추가되었다. 이는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로 분석되며, 다양한 소재의 제품군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을 원활히 하겠다는 각 업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제도어와 합성수지도어 두 가지 모두 KS인증을 받은 업체로는 예림임업원창지점, 예다지, 재현인텍스, 영림임업제2공장, 서원상협, 우드인, 다인아이티 등 총 7개로 조사되었다.

 

줄일 건 줄이고 취할 건 취하자
상당수의 목제도어 업체들은 시장 상황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를 대처하기 위한 자구책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솔홈데코는 점차 매출이 감소되는 목제도어의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동시에 ABS도어 비중을 늘리는 방향의 영업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제도어의 품목을 늘리기보다는 선호도가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판 시장에 주력하던 다수 업체들은 시판 시장에 눈을 돌리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목제도어를 중심으로 생산을 지속하던 선창ITS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ABS도어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B2C시장 트렌드에 맞게 드라마 협찬을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특판 시장뿐만이 아니라 시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선창ITS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시판 시장의 매출규모는 특판 시장에 비해 미미한 상태지만 리모델링, 소규모 재건축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현재 여러 특판 원청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원광실업의 경우 KCC홈씨씨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통해서 시판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원광실업 관계자는 “특판에 치중되어있는 생산량을 시판 시장과 비등한 비율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도어가 경쟁은 이제 그만 …
목제도어는 사이즈에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디자인을 프로그래밍으로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업계 관계자들은 멤브레인 도어의 경우 타 목제도어보다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낼 매력이 적지 않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경기침체 등으로 목제도어 시장의 고전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일정 수준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에서는 연이은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원가 절감형 제품인 스킨도어와 같은 저가 도어가 앞으로 주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저가 제품만으로는 침체해 있는 목제도어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목제도어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저가 가격 경쟁이 아닌 방음, 방화, 결로 방지 등과 같은 기능성을 강조하는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만약 목제도어가 지닌 내구성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ABS도어로 흘러가는 도어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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