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상반기 PVC 새시 생산량 10만톤 2008년 이후 연 20만톤 생산 재진입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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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상반기 PVC 새시 생산량 10만톤 2008년 이후 연 20만톤 생산 재진입 ‘파란불’
  • 월간 WINDOOR
  • 승인 2013.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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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PVC 새시 생산량 10만톤
2008년 이후 연 20만톤 생산 재진입 ‘파란불’

 

올해 상반기 국내 PVC 새시 생산량이 10만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11만8000여톤 이후 최다치로 업계 관계자들은 5년째 거듭된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월 생산 2만톤 ‘4년8개월 걸렸다’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PVC 새시 생산량은 10만톤에 단 8톤이 부족한 총 9만9992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7만9000여톤 대비 약 20% 가량 상승한 수치로, 연간 19만톤 생산을 기록한 지난 2009년(8만5000여톤)보다도 많은 양이다. 특히, 지난 6월 생산량은 2만12톤으로 월간 생산량이 2만톤을 넘긴 달은 지난 2008년 10월(2만1650톤) 이후로 4년 8개월 만이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연 20만톤 생산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생산량이 많았다는 점(통계청 집계 기준)으로 미루어 올해 최종 성적표가 20만톤을 가볍게 넘길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23만6000여톤 생산에서 이듬해 19만여톤으로 급감한 이래 2010년 17만6000여톤, 2011년 16만2000여톤으로 하락세를 거듭, 시장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5년 간 극에 달했지만, 지난해 16만9000여톤으로 소폭 상승한 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장 회복이 확실하게 피부로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 나빠지고 있다는 인상은 사라진 게 사실”이라며 “각 업체마다 기존의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준공면적,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세 ‘내년도 상승?’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건축 준공 면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 역시 시장 회복 조짐을 뒷받침 한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준공면적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16.1% 증가한 5978만㎡(8만2260동)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방은 준공면적이 341만6000㎡(11.5%) 증가된데 반해, 수도권의 경우 준공면적이 489만6000㎡(22.4%) 증가되어 더욱 큰 폭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한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특판 시장의 회복세도 새시 생산량 증가에 한 몫 했다는 게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최근 한 부동산 전문 업체가 발표한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물량은 17만7000여가구였지만, 올해는 하반기까지 총 19만6000여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내년에는 25만여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특판 시장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특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기업군 업체들이 선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몇 년 간 소폭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특판 시장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십여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함을 더하고 있는 시판 시장은 그 정도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업체들이 시장이탈 없이 여전히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데다, 최근 몇 년 새 시장에 재진입 또는 새롭게 진입한 업체들이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통 구조 혁신을 꾀하는 대기업군 업체들도 예전처럼 시판 시장을 ‘작다’고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회복세를 속단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선점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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