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PVC새시 시판시장, 非아파트 물량감소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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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PVC새시 시판시장, 非아파트 물량감소 ‘직격탄’
  • 월간 WINDOOR
  • 승인 2018.07.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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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새시 시판시장, 非아파트 물량감소 ‘직격탄’

특판시장과 규모 양극화···부자재 업체도 근심

 

수많은 중소 PVC새시 업체들이 공략하고 있는 빌라, 다세대, 원룸 등 PVC새시 시판시장이 올해 들어 적지 않은 물량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들은 ‘사상 최악의 시장’이라는 격한 표현으로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하드웨어 등 각종 부자재 업체에게도 단가하락, 물량감소 등 적지 않은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반기 非아파트 준공물량, 전년 대비 21% 감소

이와 같은 시판시장의 전체적인 침체는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비(非)아파트 준공(입주)물량은 총 5만5683호로 지난해 동기간 7만1978호 대비 약 21.4% 가량 줄었다. 올해 5월까지의 준공물량은 최근 5년 평균인 6만3986호보다도 11.6% 적은 것으로, 근래 들어 올해가 시판시장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특판시장으로 분류되는 아파트 준공(입주)물량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아파트 준공물량은 총 18만8026호로 지난해 동기간 12만680호 대비 무려 55.8% 늘었으며, 지난 5년 평균인 10만574호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때문에 특판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대기업군 업체들의 공급물량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규모 측면에서 시판시장과 특판시장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한 중소 업체 관계자는 “최근 거래처와의 결제가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중소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축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게 더욱 큰 문제”라고 전했다. 한 하드웨어 업체 관계자는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제품 단가까지 하락하고 있어 그야말로 이중고”라며 “수익성 하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사업 다각화를 고려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고 털어 놓았다.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도

이와 같은 시판시장 침체는 단기간에 회복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 착공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어 하반기 준공물량에 곧바로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1~5월까지 비아파트 착공물량은 총 6만1863호로 지난해 동기간 7만4281호 대비 16.7% 줄었고 최근 5년 평균 7만4754호와 비교해도 17.2% 감소했다. 단순 계산으로 하반기 역시 평년 대비 약 15~20% 가량의 물량감소가 예견되어 있는 셈이다. 인허가물량 역시 1~5월까지 6만5167호로 지난해 7만7646호 대비 16.1% 줄었고, 5년 평균 7만6068호와 비교해도 1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시판시장 물량 감소세가 장기화될 우려도 낳는다. 한 업체 관계자는 “대기업군 업체들은 이미 수주해 놓은 특판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파트 준공물량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지될 전망이라 공급물량 차원의 걱정은 없을 것”이라며 “수많은 업체들이 파이를 나누고 있는 시판시장의 침체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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