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재, 창호 부자재 업계의 시계는 멈춰 있다. 한때 건축 경기 활황을 뒷받침했던 품목들이었지만 시장 진입 소식은 수년째 거의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목제창호 호차 KS는 18년째 신규 사업장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산업 구조 재편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시장 성장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 창호 관련 부자재 KS인증에 사업장 추가 소식이 수년째 들려오지 않고 있다. 각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벗 힌지 KS 6곳 ‘ALL 수도권’
KS F 4533은 ‘주로 철제문에 사용하는 피벗 힌지’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지난 1988년 4월 25일 최초 제정되었으며, 세 차례 개정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해당 규격에는 사용되는 문의 중량에 따른 힌지의 종류(1호, 2호, 3호), 모양과 치수 기준, 재료와 품질 기준, 내구성·내식성 등의 성능 기준. 시험 방법 등이 마련되어 있다.
KS인증기관협의회 인증지원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8일 기준 피벗힌지 KS F 4533 인증사업장은 총 6곳으로, 지난해 조사 당시와 동일하다. 지난 2024년 디앤에프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게 마지막 추가 사례로 기록된다.
인증획득일이 가장 빠른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명성정공이며, CH정공, 명흥정밀, 금천 피에스아이, ㈜삼영엔지니어링, 디앤에프 등 나머지 5개 사업장 모두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79년 제정된 창호 경첩 KS 4곳
KS F 4519는 ‘주로 창호에 사용되는 경첩’에 대해 규정하는 KS규격이다. 지난 1979년 6월 30일 제정되어 50년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간 4차례 개정이 진행되었고 지난 2004년 개정이 마지막이었다. 해당 규격에는 재질에 따른 종류 구분, 인장 내구성 등의 성능 기준, 재료 기준, 시험 방법 등이 제시되어 있다. 저가 수입산 유입, 대체재 확산 등을 반영하듯, 인증사업장 역시 4곳에 그친다. 그나마 지난 2024년 디앤에프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수년간 추가 사업장 없이 폐업이나 인증 취소 등 이탈 소식만 간간이 들려왔다.
현재 ㈜금천, CH정공, 디앤에프 등은 경기도에 소재하며, ㈜현대정밀은 유일하게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된다.
목제창호 호차 3곳 대구·경북 위치
‘주로 목제 미닫이 창호에 사용하는 창호용 호차’에 대해 규정하는 KS F 4524 역시 1982년 11월 18일 제정(5차례 개정)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PVC창호, 알루미늄창호의 대중화 속에 목제창호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KS인증 획득에 대한 관심도가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규격에는 모양 및 바퀴 홈 유무에 따른 호차 종류가 구분되어 있고, 재료 및 부품 기준, 겉모양·기능·내구성·강도 등의 품질 기준, 시험 방법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은 대구광역시 북구의 전진금속공업사, 경상북도 칠곡군의 현규금속,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동성호차 등 3곳이며, 지난 2008년 이후 추가 인증사업장은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