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용 망창 KS인증 사업장 지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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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용 망창 KS인증 사업장 지속 증가세
  • 차차웅
  • 승인 2023.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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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6곳 증가 ‘총 66곳’
사진제공: 고구려시스템
사진제공: 고구려시스템

 

방충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충망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품질을 입증할 수 있는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사업장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총 66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건축경기 침체 속에 경영악화를 겪으며 인증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사업장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충망 전문업체뿐만 아니라 창호 조달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도 KS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방충망의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전반적인 건축경기 침체 속에 생산중단을 신고하고나 인증을 취소·반납한 사업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다.

1년 사이 9곳 추가 3곳 반납
KS F 4536은 주로 KS F 3117에 규정하는 알루미늄 합금제, 강철제 또는 합성수지제 창에 설치하는 것으로, 창호를 통한 해충의 유입을 막고 기능에 따라 어린이 추락 방지 성능을 갖는 창호용 망창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최초 제정 이후 7차례 개정을 거쳤으며, 성능기준은 일반용의 경우 망틀의 강도, 정하중, 개폐 반복성, 방부식성, 개폐력 등의 항목으로 구분된다. 추락방지용은 여기에 더해 충격성능 항목도 추가된다.
지난달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13일 기준 KS F 4536 창호용 망창 KS인증 사업장은 총 66곳이다. 1년 사이 3곳이 인증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9곳이 신규 인증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 4월 본지 조사 당시 대비 6곳 증가했다.
최근 몇 년 간 창호용 망창 KS인증 사업장의 증가세는 매우 가파르다. 지난 1993년 제정 이후 2019년까지 20곳 안팎이 인증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2020년 11곳, 2021년 25곳, 2022년 5곳 등 매년 인증 사업장이 다수 추가되고 있다. 1분기를 지난 올해도 5곳이 인증을 신규 획득한 상황이다.
최근 1년 사이(2022년 5월~2023년 4월) 새롭게 이름을 올린 사업장은 주식회사 예나, 성우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남경창호건설, ㈜효성산업개발, ㈜선진디엔씨, 주식회사 케이에스시스템, ㈜대한이엔씨, (유)한빛글로벌, ㈜다온테크 등 9곳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1년 간 사업장 주소지가 변경된 곳은 3곳, 대표자 변경 사업장은 1곳이며, ㈜성광유니텍은 주식회사 에스지텍으로 상호가 바뀌었다.
또한, 한 업체는 원자재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주악화로 올해 말까지 생산중단을 신고했고, 또 다른 업체 역시 수주가 끊겼다는 사유로 내년 1월까지 생산중단을 신고한 상태다.
66곳의 인증사업장 중 일반용으로만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은 총 51곳이다. 추락방지용 인증은 11곳이 갖고 있으며, 고구려시스템㈜, 해피창㈜, ㈜긴키테크코리아, ㈜투반산업 등은 일반용과 추락방지용 종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과 경상권에 밀집도 높아
KS F 4536 창호용 망창 KS인증 사업장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체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다만, 경기도와 경상북도의 밀집도가 타 지역 대비 다소 높은 편이다.
수도권에는 총 15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고구려시스템㈜, 럭키산업㈜, 대영테크㈜, ㈜신용건업, 메쉬필터㈜, ㈜금산창호, ㈜에코프린스, (사)한국참여자치장애인총연합회, 주식회사 윈플랜, ㈜긴키테크코리아, 세이프존㈜, ㈜유니크시스템, ㈜제일캐노피, ㈜윈로드시스템 등 경기도 소재 사업장 14곳에 더해 인천광역시의 주식회사 케이에스시스템까지 수도권 사업장에 포함된다.
그중 지난 2011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고구려시스템㈜은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본사 공장을 축으로 각 시도별로 전국 판매점에 공급할 지역별 ‘제조·생산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안전망과 방범망 등 고품질 기능성 방충망은 물론, 폴더안전망, 보급형안전망, 미세먼지 저감망, 현관방범방, 전동 셔터망 등 주력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권에는 가장 많은 22곳이 창호용 망창 KS인증을 토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경상북도에는 ㈜태하시스템창호, ㈜선진디엔씨, 주식회사 경화창호산업, ㈜대명, ㈜부광시스템 와촌공장, ㈜한맥창호, 울산새론방범창, ㈜한양에스엔씨, ㈜한양건설(성주공장), 경원건설㈜, 새창산업, TKR 등 12곳이 자리하고, 대구광역시에는 주식회사 남경창호건설, ㈜부광트윈시스템, ㈜효성산업개발 등 3곳이 위치해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의 ㈜남강, ㈜유건알미늄, 한국호진공업㈜, ㈜대한이엔씨 등 4곳, 경상남도의 ㈜대현상공 산막지점, 한양금속, ㈜다온테크 등도 경상권 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중 창호 하드웨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현상공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약 3만㎡(약 9000평) 규모의 산막공장에서 WATA 브랜드의 안전·방범방충망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경상권에서 그동안 대현상공이 쌓아 온 신뢰도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전라권에도 14개 사업장이 건재하다. 광주광역시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 ㈜일국기업, 주식회사 성연테크, ㈜선진알미늄, ㈜성원엔지니어링, ㈜동성기업, ㈜한성산업, 주식회사 거평기업, 주식회사 동수건설 등 8곳을 필두로 전라남도의 주식회사 동신건설, 전라북도의 유한회사 원진알미늄, (유)한빛글로벌, 주식회사 예나, (유)주원산업개발, (유)태성이앤씨 등이 전라권에서 적지 않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 지리적 중심인 충청권에도 대전광역시의 해피창㈜과 성우엔지니어링㈜, 충청남도의 아진산업 합자회사, ㈜투반산업, 주식회사 에스지텍, ㈜디엔건설산업, 안산건업㈜, 케이엠텍㈜, 주식회사 창문에안전, 충청북도의 ㈜윈체, 주식회사 대신시스템(제2공장), ㈜유진시스템, ㈜윈도우코리아, ㈜신창산업, ㈜중원윈테크까지 총 15곳이 창호용 망창 KS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호용 망창 KS인증은 방충망에 대한 최소한의 품질은 물론,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한다”며 “공공 수요처의 방충망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으며, 민간 시장에서도 기능성 방충망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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