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제 문세트 KS인증 사업장 증가세 ‘80곳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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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제 문세트 KS인증 사업장 증가세 ‘80곳 육박’
  • 차차웅
  • 승인 2023.04.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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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F 3109 강철제 문세트 인증사업장 ‘총 79곳’
2년 새 9곳 증가 ‘품질인정 방화문 확보에 역량 집중’

 

KS F 3109 강철제 문세트 KS인증 사업장이 80곳에 육박하고 있다.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시행 이후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인증획득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의 60%에 달하는 사업장이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인정을 획득한 방화문 업체도 증가추세다. 전체 방화문 제조업체의 3분의 1 가량인 46곳이 참여한 상태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화문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KS F 3109 문세트 중 강철제문 KS인증 사업장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KS인증 획득과 함께 품질인정 방화문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방화문 제조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2년 새 9곳 KS인증 추가 획득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KS F 3109 강철제 문세트 인증사업장은 총 79곳이다. 지난해와 올해 초 ㈜대진산업테크, 주식회사 동우이엠씨, 주식회사 무등스텐방화문, ㈜창신자동문 등 4곳이 새롭게 인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도 ㈜성원기업, ㈜한라에프에스디, ㈜이레앤엘피스, (주)태양FSD, (주)경동원 아산2공장 등 5곳이 추가된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올해 들어 2개 업체가 인증을 유지하지 못하고, 또 다른 2개 업체는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를 사유로 생산중단을 신고하는 등 시장 악화의 영향도 적지 않은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품질인정제도 시행 후 방화문 시장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여전히 품질인정제도에 대한 준비와 이해가 부족한 중소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총 79개 인증 사업장 중 강철제 보통문 품목은 53곳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단열문 품목은 13곳, 방화문 품목은 대부분인 70곳이 획득한 상태다. 아울러 방음문, 결로방지문, 방범문, 안전문 등 복합성능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도 4곳 존재한다.
대기업의 방화문 제조업 진입자제, 확장자제 권고가 내려졌다는 점도 업계의 이목을 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4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제74차 본회의를 통해 ‘방화문 제조업’ 품목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대기업은 방화문 제조업 시장에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하며 기존 대기업 또한 생산시설 확장을 자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각 사별 4개 라인 초과 증설 자제, 방화문 업체 M&A 자제 등이 권고되었다.
관련 대기업은 경동원, 동국제강, 아주엠씨엠 등이며, 권고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화문 제조업’에 대한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예상된 결과로, 그 세부 내용이 핵심이었다”며 “권고 사항이 도출된 만큼 해당 기업은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곳 중 6곳 수도권에 위치
KS F 3109 강철제 문세트 인증사업장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기도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41곳이 위치하며,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4곳까지 총 45곳이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다. 수요가 집중되어있는 데다, 원자재 수급 등 물류 편의성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내 사업장은 화성산업개발, 삼삼금속, 세기에프에스디㈜, ㈜일조, ㈜진성산업, 바른창호㈜, 주식회사 동우이엠씨, ㈜신원에이스도어, ㈜안전방화문, 성보, ㈜삼선CSA양촌공장, ㈜대우강건, ㈜해광방화문, 신영방화문 주식회사, 주원방화문, ㈜성원기업, 주식회사 미건도어테크, ㈜동원창호, 다우방화문, 다우도어앤스틸, ㈜벽두도어, ㈜우리에스디테크, 주식회사 목현도어, 회승강건 주식회사, ㈜화인엠텍, ㈜한국방화문, (주)태양FSD, ㈜금강이엠씨, ㈜금강방화문, 엠시스 주식회사, ㈜대한문, ㈜이레앤엘피스, 대동철강공업㈜, ㈜태광피앤티, 주식회사 광덕방화문, ㈜우창, ㈜대진산업테크, 주식회사 한국방화문, 국일도어테크㈜화성공장, 동방노보펌(주)화성지점, ㈜천문 등이며, 인천광역시에는 국일도어테크㈜ 남동지점, ㈜삼진방화문, ㈜신성건설, ㈜도어리안 등이 위치해 있다.
국토의 중심부인 충청권에는 12개 사업장이 강철제 문세트 KS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는 ㈜의성방화문이 유일하며, 충청남도에 ㈜마메든도어, 주식회사 태광방화방음문, 주식회사 광덕방화문, (주)경동원 아산2공장, ㈜제일방화문, ㈜정일방화문 등 6개 사업장, 충청북도에 ㈜스마트도어, ㈜더굿도어, 주식회사 세한이엔지, ㈜정우, ㈜신흥강판 등 5개 사업장이 강철제문 제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경상권에는 경상북도에 ㈜대광도어, ㈜동성산업, ㈜동광명품도어 구미지사, 아주엠씨엠㈜, ㈜페타케이디도어 등 5곳, 대구광역시에 세화테크 주식회사, 갑성산업㈜, 금강기업, ㈜창신자동문, 한성강건 등 5곳, 부산광역시에 ㈜창진금속, ㈜성광특수금속, 화인방화문, 우진방화문 등 4곳까지 총 14개 사업장이 위치해 있으며, 전라권의 ㈜신흥방화문, 주식회사 무등스텐방화문, ㈜무등방화문, 정우스틸산업㈜(이상 광주광역시), ㈜동영산업(전라남도), ㈜이지스FSD(전라북도) 등 6개 사업장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강원도에는 원주시의 ㈜영남유리산업과 횡성군의 ㈜한라에프에스디가 유이한 강철제 문세트 KS인증 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주)대원씨엠씨 수원공장, 동호산업㈜, ㈜경남윈스텍, 동성기업, 일진게이트 등은 알루미늄합금제 문세트 KS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공영은 유일하게 스테인리스강문 품목 KS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품질인정 방화문 업체 46곳, 총 205종
방화문 품질인정제도가 본격화되면서 품질인정을 획득한 방화문 업체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7월 본지 조사 당시 15개 업체, 59종에서 지난달 22일 기준 46개 업체, 205종으로 8개월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이 가운데 차열성능까지 갖춘 품질인정 방화문 제품은 10%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22일 기준, 품질인정 방화문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세기에프에스디㈜로, 총 17종에 달한다. 이어 ㈜동광명품도어(16종), 국일도어테크㈜(13종), 아주엠씨엠㈜(13종), ㈜진성산업(10종) 등이 10종 이상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또한, ㈜동성산업(9종), (주)삼선CSA(9종), ㈜벽두도어(8종), ㈜금강방화문(7종), 동방노보펌㈜(7종) 등도 방화문 품질인정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동영산업, ㈜신흥강판, ㈜경동원, ㈜한라에프에스디, ㈜화인엠택 등도 각각 5종의 품질인정 방화문을 토대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일방화문, ㈜미건도어테크, ㈜신원에이스도어, ㈜우창, ㈜태우이엔지(이상 4종), ㈜금강이엠씨, 바른창호㈜, ㈜대건에프앤씨, ㈜동방테크, ㈜마메든도어, ㈜웅진방화문, ㈜이지스FSD, ㈜천문, 화성산업개발(이상 3종), 대동철강공업㈜, ㈜무등방화문, ㈜삼진방화문, ㈜신우금속, ㈜안전방화문, ㈜정일방화문, ㈜창진금속(이상 2종), ㈜동해공영, ㈜대한문, ㈜신흥방화문, 다우방화문, 성진산업, ㈜도어리안, ㈜비에이치메탈, ㈜성원기업, ㈜우리에스디테크방화문, ㈜한국방화문(이상 1종) 등도 고품질 방화문 제품에 대한 인정을 획득한 상태다.
이 가운데 ㈜동해공영이 품질인정을 획득한 제품은 유리방화문 ‘보로FR도어’다. 붕규산 내화유리가 적용된 이 제품은 유리방화문 최초의 품질인정제품이며, KS F 2268-1 방화문 내화시험결과 비차열 60분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노브이컷 절곡으로 뛰어난 강도도 구현해 눈길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20곳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문 제조업체 중 현재 3분의 1 가량이 품질인정제도에 참여한 상황”이라며 “대형 방화문 업체들만 품질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정보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제도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규모 업체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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