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압출형재 KS D 6759 인증사업장 ‘8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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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압출형재 KS D 6759 인증사업장 ‘83곳’
  • 차차웅
  • 승인 2023.0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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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속 품목 다변화 전개

 

KS D 6759 인증사업장이 지난달 기준 80곳을 넘어선 가운데, 각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자재가격을 비롯한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측면의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상당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계 곳곳에서 산업용재 등 품목 다변화, 생산효율화 노력이 전개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합금 압출형재 국가표준인 KS D 6759 인증사업장이 2023년 1월 기준 총 83곳인 것으로 조사된다. 최근 1년 동안 이탈 사업장은 없었던 반면, 신규로 4곳이 인증을 획득한 결과다. 이중 창호재 생산사업장은 전체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 수요가 꾸준한 산업용재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창호재 생산업체들은 방화창 시장확대에 발맞춰 관련 제품 개발·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각 업체들은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친 판매가 인상이 업계 전방위에서 전개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국제 알루미늄 LME 시세는 톤당 40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톤당 2500달러 안팎으로 가격이 비교적 안정화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의 시세인 톤당 1700~1800달러와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올해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비롯한 글로벌 정세불안, 수급불균형 등이 이어지면서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루미늄 가격뿐만 아니라 각종 고정비와 인건비도 지속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부문의 부담이 적지 않다”며 “올해는 건설건축 분야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전인 물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새롭게 KS D 6759 인증을 획득한 사업장은 ALK VINA SHAREHOLDING COMPANY, 주식회사 지원이앤에스, 주식회사 이천금속, ㈜알코아 등 4곳이다. 그중 ALK VINA SHAREHOLDING COMPANY는 알루코그룹의 베트남 사업장이다. 또한, 주식회사 지원이앤에스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화성에 알루미늄 압출공장을 준공했으며, 여기에 7인치 2000톤급 최신식 압출라인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대형 커튼월, 중문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폭넓게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1월 KS D 6759 개정을 진행한 바 있다. KS A 0001이 2021년 개정됨에 따라 서식과 용어 등을 재정비되었다. 또한, 합금 번호 6005가 추가되면서 화학성분, 기계적 성질에 6005 합금 항목이 추가되었고, 합금 번호 7075의 질별 T73, T73510 및 T73511의 두께 20mm 이상의 재료에 대해 주문자로부터 응력 부식 균열성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 대한 시험방법이 추가되었다.

수도권에 51곳, 전체 60% 상회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합금 압출형재 KS D 6759 인증사업장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 집중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경기도에만 전체 절반이 넘는 46개 사업장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에스엠메탈, ㈜우창경금속, ㈜에이.티.아이, 신성금속공업㈜, ㈜알루맥스, ㈜아이엘티, 대신알루텍㈜, ㈜풍산알텍, ㈜성진금속, 주식회사 이천금속, ㈜초원알미늄, 중원알루미늄공업 주식회사, ㈜에코그린리사이클링(김포공장), 알렉스코㈜, ㈜선두금속, ㈜대진종합금속, ㈜제일금속, 삼원금속㈜, ㈜예문테크, 이원금속공업 주식회사, ㈜유창금속, (주)유창금속 시화지점, 중앙알칸㈜, 한일금속㈜, 일진기업㈜, ㈜알루원, 신양금속공업㈜, ㈜청송중앙알미늄, 성훈경금속㈜, 주식회사 에이스금속, 대양알루미늄공업㈜, 우성산업㈜, ㈜은성알루미늄, ㈜대원금속, ㈜레이툰, ㈜알탑, ㈜신세기알테크, 주식회사 디에스시스템, ㈜엘씨테크(지점), ㈜제이제이테크, 주식회사 명성알루미늄, ㈜히즈시스템, 주식회사 지원이앤에스, ㈜동원알루텍, 대진에프앤씨㈜, ㈜알코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인천광역시에 자리한 ㈜옥동, ㈜경풍금속, 신도경금속㈜, 선일알미늄㈜, 한빛금속하이테크㈜ 등 5곳까지 수도권에만 총 51곳이 KS인증을 토대로 알루미늄 압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전체 83개 사업장 중 61.4%를 차지한다.

경상권업체, 경쟁력 강화 적극 추진
다음으로 많은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경상권이다. 대구광역시에 ㈜남선알미늄, 경희알미늄㈜, ㈜대우경금속, ㈜한성알미늄, ㈜삼우알루미늄 등 5곳이, 경상북도에는 ㈜남선알미늄 구미공장, ㈜대영알미늄, ㈜창신산업, ㈜세원알미늄, ㈜대영금속, 엘에스알스코 주식회사, 주식회사 신원금속, ㈜거산알루미늄 등 8곳이 위치한다. 또한, 경상남도에는 ㈜알멕과 ㈜피엔에스커튼월 등 2곳이 자리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의 린노알미늄㈜과 ㈜고강알루미늄까지 경상권에만 총 17개 사업장이 KS D 6759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남선알미늄은 지난해부터 알루미늄 방화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단창으로 내화성능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내외측 양면 내화시험을 통과한 알루미늄 이중창에 이어 커튼월 고정창, 프로젝트창 등으로 방화창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또한, 경희알미늄㈜은 창호재, 커튼월, 산업용재 등 다채로운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도권 영업소를 통해 유통망 확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KOLAS 인정 자체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전라권과 충청권에 각각 7곳 위치
전라권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 소재 사업장을 포함해 총 7곳이 활발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라북도에 위치한 (주)대명창호 남원공장, (유)원진알미늄, 대주코레스㈜ 등 3곳과 광주광역시의 삼장알미늄 주식회사, ㈜화성알텍, 삼산알미늄공업㈜, ㈜선진알미늄 등 4곳이 적지 않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대명창호 남원공장은 2대의 대형 알루미늄 압출설비를 기반으로 창호재, 산업용재, 현관문 및 3연동도어 등 고품질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 단국대 병원 신사옥,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다양한 대형건물에 ㈜대명창호 남원공장의 제품이 적용되었으며, 품질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국토의 지리적 중심부인 충청권에도 7곳의 사업장이 건재하다. 대전광역시의 유일한 인증사업장인 ㈜알루코 제2공장을 필두로 세종특별자치시에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엠케이코리아, 충청남도에 ㈜서울경금속과 주식회사 우림알텍(예산공장), 충청북도에 ㈜두현과 알루스 주식회사 진천지점 등이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인증사업장으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전반적인 경기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한창인 업체들이 적지 않다”며 “품목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이 수년 전부터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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