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국내 면취기 시장 현황

2009-02-12     월간 WINDOOR

수입보다 국산 의존도가 더 높아
국내 면취기 시장 현황


 

유리 가공기계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유리를 절단 후 자른 면이 평면 측과 동일하게 광택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면취기. 이러한 면취기가 국내에 도입된 지는 약 40여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일본, 이태리, 프랑스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면취기는 이제는 어느덧 국산화 돼가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면취기 업계 상황
면취기가 국산화 된 시점은 약 30여 년 전이다. 당시 동일글라스텍이 유리가공기계를 생산하면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면취기 시장이 형성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면취기를 제작 하는 업체는 동일글라스텍, 내일엔지니어링, 에이스 등이 있다.
국내 면취기 시장이 형성된 지 30여년이 흐른 지금 약 800여개의 유리가공업체의 면취기 사용비중은 약 6:4 정도로 국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바라봤다.
또한 수입의존도 점차 작아진다는 전망이다. 현재 면취기를 국내에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이태리, 일본, 중국, 프랑스 등이다. 우리나라보다 약 30여년이 앞선 유럽제품에 비하면 아직 국내 면취기 제조 기술을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유럽기술들을 벤치마킹해 점차 기술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중국에서도 면취기가 제조되어 국내로 유통되고 있는데, 우선 가격이 저가라는 메리트가 있다. 외형적인 면에서는 국내 기술을 많이 따라왔다고 하나 아직 내구성에서는 국산제품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면취기 업체들 중 대부분은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되는 제품을 국내로 유통시키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면취기의 평균수명 약 20년 정도이다. 중간 중간 소모적인 부품들은 교체작업을 해야 하지만 거의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국산제품만 놓고 봤을 때 연간 약 70~80대 정도의 시장성을 갖고 있다.
면취기의 종류는 양면을 동시에 원면모양으로 가공하는 양면면취기, 양각면면취기, 직선면취기 등이 있으며 면취기는 건축용 유리 뿐 아니라 자동차용 유리, 아크릴, PDP, LCD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판유리 시장
사단법인 한국판유리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판유리 대리점의 개수는 총 444개로 알려졌다. 다른 창호자재와 마찬가지로 판유리 대리점 역시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나열하면 경기지역에만 총 130 개의 대리점이 있으며 다음으로는 영남지역에 93개, 서울에 62개 충청에 64개, 호남에 52개, 인천에 20개, 강원에 17개, 제주에 6개가 분포돼 있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내수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00년에는 978,260톤에서 2001년에는 1,152,122톤, 2002년에는 1,468,256톤, 2003년에는 1,477,953톤, 2004년에는 1,493,287톤으로 꾸준히 성장하다 2005년에는 잠시 주춤해 1,389,857톤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2006년 들어 다시 1,416,874톤을 보였으며 2007년에는 1,480,410톤을 기록했다.  
수입물량 또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2005년 이후 하락하고 있다. 연도별 수입물량을 살펴보면 2002년에는 381,560톤, 2003년 313,466톤, 2004년 311,915톤, 2005년 339,854톤, 2006년 302,275톤, 2007년 279,164톤이다.
건축용 판유리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에는 1,164,487톤, 2004년에는 1,181,372톤, 2005년에는 1,050,003톤, 2006년에는 1,114,599톤, 2007년에는 1,201,246톤 2008년 11월 현재는 1,109,790톤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복층유리는 10년사이에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난 80년대 말부터 복층유리 사용이 늘어나면서 92년도를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발코니확장 합법화에 따른 건설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조합 혹은 동호회를 통한 공동구매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복층유리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은 상승할 것이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 김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