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가 전년대비 절반가까이 하락

2008-01-08     월간 WINDOOR

아연가 전년대비 절반가까이 하락
 비철금속 가격 변동

창호용 하드웨어의 주원료인 아연(亞鉛,Zn)의 가격이 재작년인 2006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2006년 11월 4,382달러에 육박했던 아연가가 2007년 1월 3,787달어, 2월에 3,301달러를 보이다 5월에 소폭 상승한 3,830달러, 다시 8월부터 3,253달러로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10월에는 2,975달러, 11월에는 2,541달러까지 내려왔다.
지난 2004년 톤당 1,180달러에 불과했던 아연은 지난해 말 1,821달러로 급상승했다가 최근에는 4,2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가 관련업계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불과 2년 사이 3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지난달 스탠더드 은행의 전망에 의하면 단기적으로 아연 가는 재고감소 영향으로 인해 톤당 4,50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연의 전 세계 매장량은 2005년 기준 약 2억2000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1999년 대비 13% 증가한 확인 매장량이다. 전체 매장량의 57%가 중국ㆍ호주ㆍ미국ㆍ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집중돼 있으며 이들이 주요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출 물량을 줄여 2004년에는 2000년 대비 절반가량 수출량이 줄었다. 이는 아연가격이 지난 2003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탄원인이 됐다.
이렇게 올랐던 아연가는 다시 2007년 6월 3,603달러로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11월 들어서는 2,541 달러까지 왔다.
아연가의 하락원인에는 판매부진에 있는데 아연알루미늄합금 도금강판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져가면서, 이에 따른 아연 소요량이 줄어든 영향도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철금속 가격 변동요인
비철금속가격은 근본적으로 세계경기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공급측면에서 비철금속은 특히 지역의 편중성으로 인하여 특정 생산국의 정치 및 사회적 불안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세계 및 주요 소비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세계 및 주요 소비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수급요인과 같은 기본적요인(Fundamental Factor)외에도 기술적 요인(Technical Factor)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수급변동 요인은 비철금속은 생산의 지역 편재성 때문에 주요한 생산국가나 생산업체에서의 공급불안요인과 주요 소비국의 경제상황에 따라서 곧바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환율변동은 주요 선진국 통화의 변동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자국의 통화가 미 달러화에 대하여 강세를 보이면 매입물량을 증가시켜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반대로 자국의 통화가 미 달러에 대하여 약세를 보이면 생산국은 매도물량을 증가시키게 되어 가격의 하락을 유발한다. 이러한 통화의 변동으로 인한 구매력의 차이는 비철금속가격의 등락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밖의 요인들은 광산의 국유/사유 여부에 따라서도 공급문제는 달라지게 된다. 국유인 경우 공급은 정치적 문제와 환율의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게되며, 사유인 경우에는 시장상황이나 수익성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공급에 대한 확실성과 유연성을 보장 받기 위하여 생산기능의 수직적통합 정도도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광산에서부터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소유권이 단일화 되어있는 특징을 가진 알루미늄 산업은 그렇지 못한 기타 비철금속 보다 시장환경의 변화에대하여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밖에도 생산자의 재고정책과 정부의 시장개입 등이 공급문제와 관련하여 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