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중국 상하이 ‘R+T Asia 2026’
글로벌 차양산업과 아시아 혁신의 만남 ‘R+T Asia 2026’ 5만6000여 관람객 운집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R+T Asia 2026’은 현재 전 세계 차양, 도어·게이트 및 스마트 빌딩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몇 가지 주요 변화를 반영했다. 자동화, 지능형 제어, 에너지 효율성 및 스마트 연결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은 물론, 저탄소 건축 솔루션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 증가 또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서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이번 행사는 아시아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 주도형, 혁신 지향적 생산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더욱 부각시키기도 했다. 17곳의 한국업체들을 비롯한 참가업체들은 행사 기간 적극적인 전시 마케팅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내뿜었으며, 상호 네트워킹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곳곳에서 전개되었다. 글로벌 차양산업과 아시아 혁신이 만난 ‘R+T Asia 2026’,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21회째를 맞이한 ‘R+T Asia 2026’이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기업들의 소싱 전략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차양, 도어·게이트 및 자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와 지역의 제조 역량 및 혁신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의 기록적인 성과를 뛰어넘어 총 5만6029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중 118개국에서 온 해외 바이어 및 전문가는 무려 1만5801명으로, 2025년의 115개국에서 더욱 증가했다. 이러한 높은 방문객 수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R+T Asia’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었다는 평이다.
전시회 공동 주최사 Landesmesse Stuttgart의 Roland Bleinroth 사장은 “2026년 ‘R+T Asia’는 차양, 도어·게이트 및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플랫폼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글로벌 브랜드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 선도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참가 업체들은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동서양을 연결하는 핵심 관문으로서 ‘R+T Asia’의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산업계 주요 변화 반영한 수준 높은 전시
‘R+T Asia 2026’은 행사 기간 동안 기록된 높은 참관객 수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 외에도, 현재 전 세계 차양, 도어·게이트 및 스마트 빌딩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몇 가지 주요 변화를 반영했다.
전시장 곳곳에서 참가업체들은 자동화, 지능형 제어, 에너지 효율성 및 스마트 연결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이전보다 더 많이 선보였다. 첨단 전동 시스템과 지능형 차양 기술부터 디지털 제어 도어 및 차세대 야외 생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업계는 더욱 연결 지향적이고 효율적이며 사용자 중심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지속적인 진화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저탄소 건축 솔루션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 증가 또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서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전 세계적으로 건축 규제와 지속가능성 목표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실내 온도 쾌적성 향상, 에너지 소비 감소, 그리고 스마트 빌딩 관리 지원이 가능한 기술들이 전시회 기간 내내 구매자와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동시에 이번 행사는 아시아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 주도형, 혁신 지향적 생산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더욱 부각시켰다. ‘R+T Asia’에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경쟁력 있는 소싱 기회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글로벌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한 생산, 기술 전문성, 제품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를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
아울러 야외 생활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았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었다. 유연하고 경험 중심적인 주거 및 숙박 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급증이 반영된 결과다. 퍼걸러, 어닝, 통합형 야외 시스템은 소비자와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편안함, 지속가능성, 다기능 야외 공간을 점점 더 중시함에 따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추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R+T Asia’는 단순한 소싱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트렌드, 기술 혁신, 그리고 미래의 사업 기회가 한데 모이는 전략적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韓 업체 17곳 등 강한 존재감 뿜은 참가업체
시장 변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참가업체들의 만족도와 향후 전시회 참가 의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88%라는 경이적인 다음 에디션 재예약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그 너머의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R+T Asia’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확신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은 다시 한번 이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했다.
Coulisse BV의 라틴 아메리카 남부 지역 영업 담당자인 실비오 로세토는 “‘R+T Asia’는 Coulisse가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의 우수한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특히 방문객들의 수준이 높아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의미 있는 대화와 탄탄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Mutex의 CEO인 무스타파 울루오카크는 “‘R+T Asia’는 우리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시회이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나는 자리”라며 “우리가 찾고 있는 새로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7곳의 한국업체들의 역시 인터내셔널관으로 구성된 2홀에서 강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한국 전통의 미를 강조한 부스로 연일 화제가 되었던 WINTEC KOREA를 필두로, GOOD MORNING, WINPLUS, DAEYANG, NK Alkenz, DONG WON INDUSTRY, Jinsung Tech, WINCREA, Hansoltex, DAEKYEONG TRIPLE, WINLUX, Coworld Moulding, Jaeil Windowtex(LOSA), SAMWON PETRA, DONGWON TEXTILE, Kowin Tex, XERA 등 17곳이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효율성 극대화
제품 혁신과 비즈니스 기회 외에도 네트워킹은 이번 전시회의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바이어 클럽 커뮤니티는 출범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에는 북미, 남미, 유럽,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해 가이드가 동반하는 소싱 투어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그중 이탈리아 자동문 제조업체 협회(ACMI) 대표단과 비즈니스 리뷰 저널(Business Review Journal)이 주관한 싱가포르 대표단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으며, 중국에 기반을 둔 동남아시아 수출입 무역업자 대표단도 최초로 방문해 주목받았다.
중국 내부에서는 항저우, 자싱, 창저우, 사오싱, 타이창의 유통업체 및 홈데코레이션 소매 체인으로 구성된 10개의 전문 바이어 대표단을 유치해 글로벌시장과 중국시장 모두를 위한 핵심 소싱 및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전시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11월에는 태국 방콕 ‘R+T Southeast Asia 2026’ 개최
세계 시장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건설 생태계가 심오한 변화를 겪는 가운데, ‘R+T Asia’는 선도적인 무역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업계의 미래를 형성하는 전략적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 업계 전문성, 혁신적인 콘텐츠, 그리고 수준 높은 네트워킹 기회가 이를 뒷받침한다.
‘R+T Asia’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수요와 아시아의 혁신 및 첨단 제조 역량을 연결함으로써 국제 건축 및 건설 업계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편, ‘R+T Asia’의 다음 에디션은 2027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R+T’ 브랜드는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R+T Southeast Asia 2026’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R+T Asia’와 함께, 이번 신규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지역 비즈니스 개발 및 업계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INTEC KOREA(한국윈텍)
WINTEC KOREA(한국윈텍)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 전통의 예술미를 극대화한 부스를 선보여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부스 곳곳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이 배치되었으며, 한옥을 연상케 하는 색채와 문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통 서체로 제작된 ‘한국윈텍’ 한글 로고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참가업체들이 선택한 영문 로고보다 한국적인 미가 도드라지면서 시선을 모았고, 행사장의 다수를 차지한 중국업체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한국의 미를 담는 스마트 쉐이딩은 물론, 섬세한 프린팅으로 완성된 아트블라인드, 탑다운시스템이 적용된 베네시안 블라인드, SUNTIN 필름 블라인드, SILVERSCREEN 등 한국윈텍의 다채로운 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행사 기간 많은 문의를 이어 나갔다.
GOOD MORNING(좋은아침창)
GOOD MORNING(좋은아침창)은 대표제품인 프리미엄 윈도우 커버링 브랜드 ‘유니커튼(UNI CURTAIN)’에 대한 홍보전에 집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사랑을 받아온 만큼 기존 바이어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했으며, 신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좋은아침창의 자체 개발 제품인 유니커튼은 커튼과 블라인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췄으며, 기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원단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외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DAEYANG(대양)
어닝 브랜드 TITAN과 설비 브랜드 MACCO를 운영하고 있는 DAEYANG(대양)은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외부차양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다채로운 TITAN 퍼걸러어닝 제품군은 물론, 자체 개발 신제품 TITAN 박스어닝 역시 사각형 전면 바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Rollycut R20(크러시 재단기), Hotbond G5(블라인드 짚스크린 접합기), Sonicut C3100(자동 재단기), Pressbond H22(어닝 접합기) 등 MACCO의 다양한 자동화 설비 역시 글로벌 차양업계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WINPLUS(윈플러스)
블랙 컬러가 인상적인 박스형 부스를 구성한 WINPLUS(윈플러스)는 모던한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블라인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커튼의 우아한 디자인과 버티컬 블라인드의 틸팅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커튼 제품 Versheer(버쉬어)에 대한 글로벌시장의 관심을 이어 나갔으며, 특히, 시공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인 BIO SCREEN 역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고, 콤비블라인드, 로만쉐이드 등 이미 글로벌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제품군도 함께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NK Alkenz(나경&알켄즈)
상담공간을 다수 배치한 오픈형 부스를 마련한 NK Alkenz(나경&알켄즈)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성을 갖춘 블라인드·커튼 원단을 대거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각종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저가 제품과의 품질 격차 역시 적지 않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나경&알켄즈는 상업용·가정용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탁월한 원단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Coulisse
Coulisse는 2홀 중앙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성 원단, 첨단 시스템, 그리고 모션블라인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992년에 설립된 Coulisse는 아름다움, 웰빙, 안전,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 본사가 위치하며, 영국, 미국, 폴란드, 호주, 중국 등 전 세계에 자회사와 쇼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Coulisse가 운영 중인 B2B 스마트 쇼룸은 스마트 홈 기기와의 완벽한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Dooya
2홀과 3홀에 각각의 부스를 운영한 Dooya는 윈도우·도어 자동화 분야에서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스마트 홈 시스템, 튜브형 모터, 블라인드 구동 장치, 버티컬 블라인드 구동 장치, 커튼 모터, 롤러 도어 모터, 제어 시스템 및 관련 액세서리를 대거 선보여 주목받았다.
현재 Dooya는 9만5000㎡ 규모의 공장과 3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억900만 달러에 달한다. Dooya 관계자에 따르면, Dooya는 세계 2위 튜브형 모터 제조업체이자 중국 및 해외 시장 OEM·ODM 1위 공급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