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업계 지난해 실적공시 ‘매출·수익성 동반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실적공시 대중소기업 막론한 창호업계 실적 감소 ‘시장침체 직격탄’

2026-05-06     차차웅

 

국내 건설 및 건축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창호업계의 성적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2025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업계를 이끄는 대기업군부터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중소기업까지 대부분 매출 하락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업계의 생산실적 감소로 이어졌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과 경쟁 심화는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경영 효율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일부 업체는 위기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건설·건축경기 침체 속에 창호업계가 지난해 대부분 직전년도 대비 하락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물량, 수익성 악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들은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 부진에 창호·유리 거물들도 고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업체별 사업보고서 또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군 업체 중 LX하우시스는 지난해 317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35720억원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974억원에서 130억원으로 하락하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LX하우시스의 창호 등 건축자재 부문 매출액은 2132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7.1%를 차지, 직전년도 70.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용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1453억원으로 32.9%의 비중을 기록했다.

플라스틱창호의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은 직전년도와 변함이 없었고, PVC와 가소제, MMA, 페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2024년 대비 2025년 가격이 소폭 감소했다. LX하우시스는 PVC가격이 2024KG1167원에서 20251145원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해까지는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 미-이란 전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내수시장 물량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건축자재 매출 중 수출 부문은 6088억원으로 직전년도 6050억원 대비 오히려 증가했지만, 이 기간 내수 매출은 19284억원에서 15235억원으로 약 20% 감소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개보수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대응해 B2C 토탈 인테리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의 창호, 바닥재, 벽지 외 주방, 욕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며, “고객 접근성이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대형 복합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완벽한 품질의 시공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 시장 침체에 따라 전시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X글라스도 전반적인 저물량 추세 속에 2024383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3146억원으로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증가하며 직전년도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 원가 상승, 수입산 유리와의 경쟁 심화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LX글라스는 상업용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퍼더블로이 리얼 그레이 시리즈, 실버 색상 수퍼더블로이 ‘SKS142II’는 물론, 홈리모델링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퍼더블로이 엘릭스등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더블로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LX글라스는 대리점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듀오라이트 클럽(Duolite Club)’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복층유리 가공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대리점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유리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L&C 역시 전반적인 건축시장 악화에 따라 소폭의 매출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178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9828억원을 기록, 8% 감소했으며, 이 기간 영업이익 역시 171억원에서 133억원으로 줄었다.

여타 대기업군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수출보다는 내수 부문의 실적이 직전년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도 주택 공급 저물량이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L&C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전동조망창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고풍압에 특화된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REHAU) ‘R-8’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레하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프리미엄 창호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인디아우드(Indiawood) 2026’, ‘FENSTERBAU FRONTALE 2026’ 등 글로벌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글로벌 업계의 눈도장을 받으며 수출길 확장에도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L&C창호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비한 데 이어 특화 제품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과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인도 등을 비롯한 수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471550억원에서 지난해 69151억원으로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과 비슷한 2718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건축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예산건자재공장의 건자재 품목 생산실적은 직전년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건자재 비중은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대표 창호제품인 자동환기창 Pro’는 높은 단열성은 물론 편리함까지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금호석유화학은 모델 신민아와 함께한 신민아가 살아보고서광고 캠페인을 새롭게 공개하는 등 올해도 자동환기창 Pro’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꾸준한 차별화 제품 개발,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적기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만족에 주력하고 있다제품뿐 아니라 가공 및 시공 등 종합 품질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해 648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2466587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 역시 4711억원에서 4276억원으로 하락하며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고보드, 마이톤, KCC창호 등 건자재 제품 매출액은 직전년도 9465억원(상품 포함 1970억원)에서 지난해 7976억원(상품 포함 9665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비중 역시 11.6%(상품 포함 13.4%)에서 9.9%(상품 포함 12.0%)로 하락했다. 또한, 전주1공장의 PVC창호재 생산실적 역시 20243936톤에서 지난해에는 23641톤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 자체 시장 조사에 따르면, KCCPVC창호 분야에서 37%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석고보드, 석고텍스, 마이톤, 그라스울, 미네랄울 등 건축자재 분야에서는 58%로 가장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료 분야 33%, 실리콘 분야 역시 20%로 각각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KCC창호는 주거용·상업용으로 PVC창호, AL+PVC 복합창호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형건설사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 재개발, 재건축 대형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지난 2021년 하이엔드(High-End)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를 공식 론칭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 단지 등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CC ‘창호 이맥스 클럽(e-MAX Club)’에 이어 2022년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 2023Klenze 이맥스 클럽(Klenze e-MAX Club)을 신설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직전년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매출액(19006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024571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적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유리 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유리 부문은 931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948억원의 영업손실을 겪었고,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은 9341억원의 매출액, 23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유리 부문 수익성 악화에는 저가 수입유리와의 경쟁 심화,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여주공장에서는 778480톤의 판유리를 생산했고 전의공장의 안전유리 생산량은 2892만매였다. 이는 2024805357, 2911만매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KCC글라스 역시 내수시장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리 제품의 수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내수매출은 5986억원에서 5065억원으로 줄었다.

KCC글라스 자체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KCC글라스는 건축용 판유리 시장점유율 50%,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점유율 46%, 자동차 유리 시장점유율 76%를 보이고 있다.

KCC글라스는 건축용 유리는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저단가 원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사와 수입유리 간의 가격경쟁이 심화되었다국내 제조사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코팅유리 판매 확대를 위해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신제품 개발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인도네시아 건축용 유리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으나, 품질 만족도와 신속한 납기 대응을 바탕으로 판매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글라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건축용 유리의 평균 판매 가격이 2024년은 2023년 대비 14.6% 하락했고, 2025년은 2024년 대비 17.9% 하락했다고 밝혔다.

35년 전통의 창호전문기업 윈체도 2024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다만, 윈체의 지난해 실적은 전사적 혁신과정의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윈체는 지난해 4월 충북 충주에 프리미엄 창호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유럽산 창호 가공기계와 코닝정밀소재사가 공급하는 유리가공 기계를 선보였으며, 고품격 프리미엄 창호를 전문적으로 가공·조립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했음을 공식화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프로파인(Profine)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 ‘고층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3등급 공동주택 핵심기술개발 사업연구단 참여 등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걸으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창호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견·중소기업도 주춤 수익성 방어 사투

창호 관련 중견, 중소기업들 역시 지난해 좋지 않았던 시장 분위기 속에 대부분 매출과 수익성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물량의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동력을 재정비하려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뿐만 아니라 매출 하락세 속에서도 내실을 강화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한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다.

에이스윈도우 브랜드의 시안은 직전년도 26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소폭 감소해 지난해 24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매출원가와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79000여만원으로 하락했지만 최근의 시장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반도체용 부품과 창호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전략적 프로젝트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선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확인 취득 등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설비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설비투자도 선제적으로 진행하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창호 및 도어, 건축자재 생산 분야의 청암은 직전년도 506억원보다 약 20억원 가량 감소한 482억원의 매출액을 지난해 보였다. 하지만 매출원가와 각종 비용 상승을 억제하며 202457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7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건축자재 유통 분야의 청암홈 역시 직전년도 매출액 762억원에서 지난해 723억원으로 감소 폭을 최소화하며 선방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해 2024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리빙샤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첨단소재는 202418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소폭 상승하며 19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77억원이었던 영업손실도 45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샤시, 문틀, 덕트 등 PVC 제품 및 건축자재 사업부문은 31억원의 매출액으로 16.08%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202470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비아파트 분야를 포함한 전반적인 주택 건축실적 감소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첨단소재의 지난해 매출액 중 83.48%는 통신기기 사업부문이 차지했다.

중앙첨단소재는 건축자재 사업부문의 경우 국내 양주 공장에서 PVC 제품 및 건축자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보다 원활한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자 주요 거점 내 물류센터를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현인텍스도 직전년도 418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약 11% 감소하며 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이 기간 72000여만원 흑자에서 13억원 적자로 전환하며,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재현인텍스는 어려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AL(알루미늄) 글라스 타입 푸시 포켓도어, 아치도어·필렛도어, ()레일방식의 상부 구동형 3연동 도어 등 지속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공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건창호 역시 20241344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1248억원으로 감소하며 시장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매출원가를 줄이며 영업이익은 이 기간 83억원 적자에서 91000여만원 흑자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장진플라테크도 직전년도 100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했다. 39000여만원이었던 2024년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6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플라테크는 현재 고품질 ABS도어와 발포문틀 등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오랜 생산 노하우와 탁월한 고객 대응력을 토대로 시장의 꾸준한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나로샤시는 전반적인 건축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직전년도 206억원 대비 약 30% 감소한 143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이 기간 12억원에서 47000여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지스도 직전년도 150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147억원의 지난해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16억원의 영업손실은 45000여만원으로 줄면서 수익성 개선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림임업은 2024669억원의 매출액이 652억원으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2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PVC창호 분야의 영림화학 역시 매출액 감소(646억원 -> 584억원) 속에서도 수익성은 상승(영업이익 57억원 -> 61억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구 및 토탈패키지 분야의 영림산업은 매출액(1391억원 -> 1628억원)과 영업이익(81억원 -> 105억원) 모두 개선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WATA 브랜드의 대현상공은 343억원이었던 2024년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247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 역시 이 기간 26억원 흑자에서 47000여만원 적자로 전환되며 쉽지 않은 시기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대우하이원샤시는 매출액(106억원 -> 92억원)과 영업이익(51000여만원 -> 3억원) 모두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의 건축시장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효율 PVC창호, ABS도어용 시트, 발포문틀 등 창호 관련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업계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일부 업체는 위기 속에 반등 성공

시장 악재가 적지 않은 상황임에도 일부 업체들은 2024년 대비 매출 성장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업다각화, 고부가가치 라인업 확대 등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 예림임업은 지난해 매출액 968억원을 올리며, 직전년도 891억원 대비 약 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26억원에서 31억원으로 소폭 상승하며 대다수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겪은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들이 굿디자인 어워드(GD)’, ‘iF DESIGN AWARD’ 등 국내외 디자인어워드에 선정되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도어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예림자연창 브랜드의 예림화학 역시 2024276억원에서 지난해 306억원으로 매출액 소폭 상승을 실현했다. 이 기간 18000여만원이었던 영업 적자 폭도 2000여만원으로 급감,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빛나시스템창호는 매출액이 대폭 상승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된다. 20248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43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매출원가 증가 속에 영업이익은 이 기간 85000여만원에서 42000여만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 악조건을 효율적으로 돌파했다는 평을 받는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빛나시스템창호 곽재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 모범중소기업인으로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 도일에코텍은 2024126억원의 매출액이 지난해 131억원으로 상승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22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손실 역시 10억원까지 줄이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도일에코텍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목분 플라스틱 복합재, 고내후성 소재, 항균 첨가제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우딘HAUS 브랜드의 우딘은 379억원의 2024년 매출액을 넘어 지난해 40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이익도 73000여만원에서 10억원으로 소폭 상승하며,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구현한 것으로 조사된다. 특히, 창호 분야에서는 하이엔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알루밀(ALUMIL)uPVC 시스템창호 게알란(GEALAN)을 함께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PNS홈즈 역시 직전년도 10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상승하며 153억원을 기록했다. 46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도 13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NS윈도우도 마찬가지로 매출액(71억원 -> 92억원) 상승과 영업손실 감소(13억원 -> 53000여만원)를 보였다.

 

AL압출업계, 원자재 가격 압박 속 실적 감소

여타 창호 관련 업계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압출업계도 지난해 침체된 시장의 영향으로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남선알미늄 2024289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약 10% 감소하며 지난해 25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속에 4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32억원 적자로 전환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힘겨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 전체 매출액 중 알루미늄창호, PVC창호, 주택건설산업 등 알미늄사업 부문은 1155억원을 차지했다. 구미공장에서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6527톤의 알루미늄 형재를 생산했으며, 달성공장은 3318톤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남선알미늄은 당사의 영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경기는 최근 다소 위축되고 있으나, 프리미엄 시스템창호와 고단열 커튼월 등 고성능 창호 출시를 통해 고급화된 건축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이를 위해 아존 코어 단열재를 활용해 단열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슬림한 프레임이 특징인 ‘X-WIDE’ 시리즈를 출시, 하이엔드 건축물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밝혔다.

알루코, 현대알루미늄 등을 아우르는 알루코 역시 직전년도 622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5756억원으로 약 7%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이 기간 380억원에서 34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알루코 대전공장은 지난해 7079톤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했으며, 현대 VINA의 흥옌공장과 타이흥옌공장은 각각 12077, 12132톤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또한, ALK VINA의 타이흥옌공장도 17067톤의 알루미늄 제품을 압출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새시의 경우 약 70여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전국대리점 및 산업용재 거래처를 통해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산업용재 제품은 철도차량 내외장재, 거푸집, 전기전자제품 판넬, 부스바, 산업용 기기 프레임, LCD-Frame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희알미늄도 2024844억원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746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며, 대단위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측면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알미늄은 지난해 상반기 4000 US Ton Extrusion press 10인치에 이어, 하반기에는 5500 US Ton Extrusion press 12인치를 증설하며 품질의 고급화는 물론, 납기 등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재 기존 1800 US Ton 7인치 3대를 포함해 총 5대의 알루미늄 압출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1500톤 규모의 주조설비, 각각 월 1000톤 규모의 능력을 갖고 있는 피막설비(버티컬)와 도장설비(버티컬), 아존 단열바 생산설비 등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폴리아미드 단열바가 삽입되는 알루미늄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