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조립식 건물용 ‘패널창’ 시장 꾸준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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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조립식 건물용 ‘패널창’ 시장 꾸준한 상승세
  • 월간 WINDOOR
  • 승인 2017.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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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건물용 ‘패널창’ 시장 꾸준한 상승세

지난 3년간 호조…기준강화 속 제품 업그레이드

 

조립식 건물, 컨테이너 등 산업용 건물에 적용되는 패널창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물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품목인 만큼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등 단열재(패널)의 두께 기준이 점차 상향조정되고 있어 제품개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확대흐름을 타고 있는 패널창 시장이 내년 단열기준 상향조정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단열재(패널) 등급별 허용두께가 지역별로 상향조정되었다. 여기에 지난 10월, 단열재의 두께 추가 상향조정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이 행정예고되며 내년 패널창의 두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주도하에 신축 공장동 건축물 수요가 늘어난 것이 패널창의 수요확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며 패널창이 대거 시공되었다”고 말했다.

 

150T 등장, 조립시공으로 후가공 필요 없어

패널창은 공장, 조립식 주택부터 물류센터, 컨테이너 등 패널로 된 산업용 건축물에 주로 시공되는 창호다. 컨테이너창이라고도 불리는 패널창은 특수성을 고려해서 사이즈과 유리두께 등이 제한적이고, 단열이나 기밀성능은 크게 요구되지 않아 저가 시장에 속하는 제품이다. 단가도 일반창에 비해 저렴하고 원료도 스크랩 비중이 높은 편으로 알려진다.

시공은 간편하게 끼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리콘 도포와 같은 후가공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래핑으로 색상구현도 다양하며, 최근 아사(ASA) 패널창이 제작되기도 한다.

지난 2014년부터 활발하게 유통되는 패널창은 150T의 제품으로 당시 시장에 등장해 현재까지 꾸준히 보급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리 스펙이 2중 로이유리로 좋아지면서 기존에 비해 단가나 판매량이 거의 2배 이상 늘었다”며 “내년 기준이 추가 개정되면 더욱 시장이 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호업체 6~70% 제품 보유

패널창 금형을 보유한 업체는 중소 압출업체부터 OEM 압출전문업체, PVC압출 KS인증을 보유하지 않은 업체들까지 다양하다. 주요 업체로는 청암, 시안, 예림임업, 중앙리빙샤시, 톱샤시, 한솔비엠비, 인성샤시, 대우하이원샤시, 동양화학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창호업체이지만, 일부 대형업체들은 저가품목으로 인식해 오히려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체들이 체감하는 패널창 시장 성장세는 업체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단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최근 3년간 많게는 3배 가까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패널바 생산량 증가가 전체 매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 업체 규모가 클수록 느끼는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제작모델 중 패널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의 경우 패널창을 비주력 품목에 놓고 구색 맞추기 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14년에는 150T 패널바의 생산량이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는데 이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라며 “단열기준의 강화 흐름 속에서도 특별한 수요급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150T 이상 개발조짐 보여

한편, 내년 이후에도 패널창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적어도 현 상황을 유지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당장 내년 단열재 두께 기준이 상향되는 것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이를 예견한 패널창 생산업체들도 일찌감치 두꺼운 제품을 제작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패널 두께가 200T까지 제작되는 곳도 있어 패널창도 현재 150T에서 더 두꺼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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