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ABS도어 디자인 한층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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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ABS도어 디자인 한층 성장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5.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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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공성형에 이어 복합소재 등장
ABS도어 디자인 한층 성장

 

 

최근 몇 년간 ABS도어는 압공성형 공법으로 각을 살린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진공성형 공법의 다양한 디자인에서 한 층 성장한 제품이며 목재도어와 동일한 디자인을 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ABS도어 업체들은 ABS에 다른 소재를 복합한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ABS도어의 진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압공성형에 이어 복합소재
ABS의 디자인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목재도어에 비해 습기 및 뒤틀림에는 강하다는 장점을 지녔으나 디자인 적인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ABS도어.
하지만 ABS도어업계는 압공성형공법을 내세워 목재도어와 똑같은 질감을 자랑 할 수 있는 디자인을 내세운데 이어 최근에는 방수무늬목 등 복합소재로 한층 성장하고 있어 이제는 목재도어와의 디자인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제품은 ABS 재질에 무늬목을 접착시켜 화장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무늬목으로 질감이 우수하며, 가격 또한 기존 MDF 무늬목 가격으로 출시함으로써, 경기 불황을 맞아 실속 있고 고급 제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했다.
한편 기존에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야심차게 나온 제품이 압공성형을 이용한 제품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공 성형한 ABS도어에 이어 압공 성형한 제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압공성형기를 설치하는 업체도 늘어가고 있다. 2009년 4월 현재 본지가 조사한 압공설비를 보유한 업체는 협진, 동양, 효건 영주를 비롯해  4군데 업체에서 총 5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압공성형기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압공성형기의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압공성형기는 본래 도어를 제작하는데 쓰이는 것이 아닌 나사 선이나 정밀할 각을 요구하는 제품을 성형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욕구가 날로 고급화 되면서 도어제품에 까지 적용하게 되었다.
현재 압공성형 공법으로 제조된 ABS도어를 제작 유통하고 있는 LG화학은 압공성형기법으로 제작된 네이쳐 도어에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해 기존 진공성형 공법으로 제조된 디럭스 도어의 매출을 넘어섰으며 한화L&C는 ‘직각 도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압공성형기법으로 제작된 제품을 선보여 점차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또 협진은 ‘우드필’ 이라는 브랜드로 압공성형공법의 도어를 제작 유통하고 있다.

 

꾸준한 개발과 영업력
ABS도어업계는 그동안 꾸준한 영업력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의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로 모 업체는 목재도어를 욕실에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하자 사진을 직접 건설사에 제시해가면서 ABS도어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하나는 다양한 디자인의 개발이다. ABS도어가 그동안 목재도어에 밀리게 된 건. 가격과 디자인이다. 물론 원목도어에 비하면 저가이긴 하지만 멤브레인 도어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가격은 제조 공법상 어쩔 수 없다 해도 다른 한 가지 문제는 디자인적인 문제인데 진공성형 공법으로 제조하는 제품 특성상 나무 그대로의 무늬를 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압공성형공법이 등장하면서 원목그대로의 엠보와 질감을 살려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압공성형 공법으로 제작된 제품은 일반 진공성형에 비해 25~30% 정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에서 꾸준히 찾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또 일반 진공성형이 24시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앞뒤로 성형을 찍어내면 1,400장 정도의 물량의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압공성형은 24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350장 정도의 생산케파가 나온다. 압공성형 공법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에 현재 LG화학, 한화종합화학, 협진이 출시하고 있으며 몇 몇 중소업체가 설비와 금형을 들여놓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공성형업체 vs 프레스 보유업체
한짝의 ABS도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진공 성형기를 통해 피를 완성하고 허니콤, LVL, 사각바 등을 넣어 접착제를 바른 후 프레스기를 이용해 한 짝의 문을 제작하는 것이 단계다.
우선 국내에 프레스기만을 놓고 ABS도어를 제작하는 곳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체가 있다. 이유는 설비투자비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프레스 설비를 들여놓고 피를 비롯한 허니콤, LVL 접착제 등은 제작업체에서 공급받아 도어를 제조해 팔기 때문이다. 인력 또한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레스설비를 보유하고 도어제작을 하는 업체가 많은 것이다.
반면 진공 성형기를 놓고 직접 성형을 하는 곳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표적인 업체가 삼현케미칼, 협진, 효건도어, 영화 등을 비롯해 약 30군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직접 ABS도어를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을 하거나 자체브랜드로 유통을 하고 있기고 하고, 영주나 세화 같은 업체는 ABS도어 피를 제작해 앞서 말한 프레스 설비를 갖춘 업체에 판매하기도 한다.
한 업체당 많게는 5대의 성형기를 적게는 1대의 성형기를 보유하고 있다.

 

발포문틀 업체의 움직임
현재 국내에서 발포문틀을 압출하고 있는 업체는 대기업의 OEM업체를 제외하면 약 15여 군데 정도로 파악된다. 발포문틀 시장 역시 원자재가 인상에 울상을 짓고 있긴 하지만 최근 주공 등 특판 시장에서 합성수지 도어의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목재문틀 시장의 파이를 점점 뺏어오고 있다.
기존에 발포문틀 시장은 합성수지도어 성형업체에서 시트를 공급받아 판매를 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진공성형기를 들여놓고 있는 추세다.
최근 진공성형기를 놓은 업체는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장진플라테크는 비롯한, 양주시에 있는 금오하이텍, 아이캔 등이 있으며 이미 ABS도어가 출시되고 있는 업체는 협진과 청암이 있다. PNS(구 남성창호)역시 문틀압출기와 진공성형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실내도어에 있어서는 논스톱으로 한 번에 제작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한 도어에 들어가는 허니콤프레스기 설비까지 갖춰놓은 업체들도 눈에 띄였다. 최근 각 건설사 및 관공서에서는 설비가 다 갖춰진 업체들을 찾고 있는 추세라서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발포문틀업체들의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ABS도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발포 시장 서서히 성장
발포문틀 업체들을 돌아다녀보면 이제는 목재문틀과 발포문틀의 비중이 역전됐다고 이야기 한다. 기존에는 목재문틀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발포문틀을 찾는 건설사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ABS도어의 시장확대와 합성수지로 제작된 발포문틀 재질의 특성상 수분에 강하고 가볍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업체별로 각기 틀리겠지만 가장 많이 나가는 치수는 평균적으로 시판쪽은 110m, 특판쪽은 175m로 조사됐으며 현재 발포문틀 업계를 리딩하는 업체는 나호테크, 장진플라테크, 협진, 금오하이텍 등이 있다.
발포문틀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소재들에 비해 가볍고 습기에 강하다는 것이다. 가볍기 때문에 운반이나 가공, 시공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매우 손쉽게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도 형태의 변화가 없다.
또 다른 장점은 플라스틱 재질이면서 동시에 목재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래핑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연출을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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