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2009년 PVC창호 업계는 변화 중
상태바
[Windoor In]2009년 PVC창호 업계는 변화 중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1.1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주택건설과 경기침체로 적색신호등
2009년 PVC창호 업계는 변화 중

 

 

국내 PVC창호는 IMF 이후 급격한 신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이유는 PVC 창호 업체들이 품질고급화를 앞세운 브랜드 전략과 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IMF 이후 주택 건설 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창호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자재를 고급화하면서, PVC창호재의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PVC 창호재 시장은 적색신호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러한 원인이 PVC창호 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미국 발 모기지론에서 시작된 경제 침체로 인해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 전방위적인 문제로 확산된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PVC창호 업계도 문제점을 비켜가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 속에서 2008년의 국내 PVC창호 업계는 일부 변화가 나타났었다. 2009년도에도 이와 같은 PVC창호 업계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2008년도에는 PVC 창호 업계는 한 마디로 ‘죽을 맛’이었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하고, 자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PVC창호의 수요량이 몇 년간 정체상태에 머무르면서 유통망이 상당히 약화되었다. 인테리어 업체들의 어려움은 공업사 및 2차 대리점들의 경영 부실로 이어졌다. 또 대리점들의 경영상태도 원활하지 못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결국 PVC창호 대리점들의 이탈 현상도 발생했다.
이와 맞물려 PVC창호 압출 업계도 변화가 발생했는데, 설악창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것이다. PVC창호 대리점이었던 하이산업은 설악창업을 인수, 관련업계에 큰 이슈를 던져줬다. 설악창업은 최근 상호명을 ㈜시안으로 변경함은 물론 브랜드도 아트윈으로 변경, 재도약의 2009년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그룹에 몸담았던 김윤규 회장이 샤인시스템을 인수 운영한 일, 샤인시스템의 관계사인 동양토탈과 아천세양건설의 부도도 PVC 창호 업계의 이슈였다.
이와 함께 PVC창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PNS의 움직임은 2009년에도 업계의 관심거리이다. 영남지역에 위치한 경희 등을 비롯, 이 지역에 진출한 업체간의 시장점유율 경쟁도 이슈거리다.
또 청암의 공격적인 경영과 직영 대리점 운영 방안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으며, 도어 및 보강재 등을 생산해왔던 금오의 PVC창호 사업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격경쟁력 부문을 강조해온 톱스톡의 행보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삼성하이랜드는 경기 양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고 본격 가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PVC창호 업계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던 써니, 성남, 에이스, 인성, 청양, 하나로, 현대, 협진 등도 인지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한 중견 PVC 창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림은 차인표라는 톱 모델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러한 흐름은 2009년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앙리빙샤시는 6천여 평의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 확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특히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말까지의 매입 부분에 대한 자금을 모두 선 결제, 관련업계로부터 많은 덕담을 들었다.
 
한편 PVC창호 압출 업체와 압출기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이남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는 OEM업체, 영남 지역에 신생될 것으로 보이는 대우하이원 등을 비롯해 몇몇 업체들의 신규 진입이 예상된다. 이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KS 인증업체도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OEM 업체들의 거래처 중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OEM 관계가 형성되면서 PVC창호 브랜드를 갖는 업체도 미세한 증가 현상을 가져올 전망이다. 하지만 PVC창호 전체적인 시장이 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PVC창호 시장은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이고, 올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형성했던 25만 톤 규모에 머물지 않겠느냐는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달러와 국제 경기의 영향이라는 큰 변수가 있지만, 2008년 PVC창호 업체들의 큰 이슈였던 레진 가격은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PVC창호 업계에서는 레진 가격의 불안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천정부지를 모르고 치솟는 레진 가격으로 인해 PVC창호 업계는 두세 차례 정도의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PVC창호 업계를 힘들게 했던 레진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안정세를 찾아가는 흐름이다.
또한 PVC창호 스크랩 업계도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하락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가져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9년에는 PVC창호 스크랩도 레진 가격과 맞물려 안정화를 찾게 될 전망이다.
특히 PVC창호 업계에서의 큰 이슈는 두 가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우선 국내 창호재 부문의 선두주자인 LG화학이 2009년 4월부터 건축장식재로 대표되는 사업분야인 산업재 사업을 분할, 회사명을 ‘LG하우시스’로 변경한다고 지난 12월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밝혔다. 2009년 4월 1일 새롭게 출발하는 ‘LG하우시스’는 산업재 사업 특성에 맞도록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조직 내부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기존보다 시장 변화에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소비자 중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결국 ‘LG하우시스’는 창호 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자 형 타입의 프로파일도 관련업계에서는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2월 18일 협력업체와의 조인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창호재, 바닥재, 벽장재 등의 건축인테리어자재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창호 업계에서 금호석유화학이 갖는 이미지는 클 수 밖에 없다. 국내건설 도급순위 1위인 대우건설, 10위인 금호건설의 그룹사이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건축 인테리어 자재에서 선두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는 KCC와 한화L&C, 그리고 동양제철화학의 공격적인 경영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국내 PVC창호 업계가 2008년도에 많은 변화와 변화의 요인을 가졌다면, 2009년은 모든 이슈들이 구체화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