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국내 단열재 시장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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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국내 단열재 시장의 현황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2.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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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인상요인 제품가에 반영 못해
국내 단열재 시장의    현황

 

현재 국내 단열재 시장은 건설시장과 맞물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원자재가는 상승됐으나, 실제로 제품가는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단열재는 폴리아미드와 폴리우레탄이 있다. 단열재의 시장규모는 90억 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단열재는 폴리아미드와 폴리우레탄의 양상구조로 가고 있다.
우선 폴리우레탄의 경우 미국의 아존社에서 들어온 공법으로 국내에서는 한국아존만이 유통하고 있으며 주로 커튼월에 많이 사용된다. 또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유럽에서 건너온 공법으로 주로 시스템창호에 많이 쓰인다. 이번호에서는 단열재의 시장상황과 종류별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폴리아미드와 폴리우레탄
폴리아미드는 유럽에서 사용되는 단열재이며, 폴리우레탄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아존(Azon)형태의 공법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 각각의 단열방식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 가지 공법을 다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용도는 분류가 되어있다.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유럽에서 전파됐기 때문인지 주로 시스템창호에 많이 쓰인다. 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폴리아미드 형식은 이건창호시스템이 국내에 시스템창호를 들여오면서 전파되었다고 한다.
폴리우레탄은 미국에서 들어와 커튼월에 많이 사용된다. 단열재가 우리나라로 도입 될 시기부터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이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현재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유럽에서 수입해오던 시대에서 이제는 국내에서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산 폴리아미드 단열재 점유율이 80% 이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국내 단열재 시장은 폴리아미드와 폴리우레탄을 합쳐 90억 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또한 폴리아미드의 경우 80%이상이 국내산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유럽산이 20% 안팎으로 공급되고 있다.
폴리아미드 시스템은 폴리우레탄으로 성형하기 힘든 부위의 제작이 용이하며 가격 역시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폴리우레탄 시스템은 케미컬 처리를 두껍게 하지 않더라고 그에 상응하는 단열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디자인성과 강도, 유연성 그리고 충격강도가 우수하다.
사용비율은 폴리아미드 : 폴리우레탄이 5 : 5 에서 5.5 : 4.5 정도의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군 알루미늄 업체에서는 폴리우레탄 삽입기계와, 폴리아미드 삽입기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빈도 또한 비슷하게 파악된다.
 
설비의 변화
국내에서 폴리우레탄을 제조하는 곳은 유일하게 한국아존만이 하고 있다. 반면에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대한플라테크, 대성테크를 비롯해 총 5개의 업체가 있다. 또한 단열재 삽입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로는 서진경금속, 선경엔텍을 비롯 총 3개의 업체가 있다.
최근 한국아존은 아존단열간봉인 웜라이트 제품에 맞춘 흡습제 주입기를 개발했다. 이 설비는 간단한 세팅만으로 일반간봉 제작도 가능해 효율성이 높다 특히 품질쪽에 신경을 써 흡습제의 주입량 등 일정하게 맞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낸다.
폴리우레탄은 적절한 규격의 단열공간을 확보한 알루미늄 프로파일 양끝 면에 단열액 흘러내리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준 후 충진기를 이용해 충진시켜 응고되고 나면 절단기로 적절히 절단하는 방식으로 가공됐었다.
하지만 최근 아존에서 응고시간을 줄인 기계가 출시돼 테이프로 붙이는 작업이 없어진 것이다. 때문에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커튼월물량의 증가로 설비의 크기가 커져가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유럽형 방식인 폴리아미드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맞게 아미드 바 형태로 압출하여 끼우는 방식으로 가공한다. 앞서 말했듯이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1990년 대 후반까지만 해도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었다. 하지만 2000년에 접어들면서 국산품의 수요가 늘기 시작하여 지금은 시장의 80% 이상이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열재 시장의 현 상황
현재 단열재 시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건축 경기와 더불어 알루미늄 수요와 비례하는 단열재 시장. 한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동률이 100%를 넘어 120%까지 갔었으나 최근에는 가동률이 50%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수출 쪽으로 눈을 돌리려 해도 물량을 도저히 맞출 수 없는 게 더 힘든 이유 중 하나다.
한 폴리아미드 생산 업체에 따르면 최근 중동 쪽에서 바이어들이 직접 방문해 수출관련 상담을 했으나. 그들이 원하는 물량은 생산라인이 80여대 이상을 보유해야 가능한 물량이었다. 하지만 한 업체당 보통 2대 정도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수출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것이다.
또 최근 경기가 어렵다고 보여주는 예가. 폴리아미드의 경우는 폴리아미드 66과 폴리아미드 6가있다.
나일론이란 물질은 그 분자 내에 NH-C=O의 구조를 갖는 고분자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의 반복단위 사이에 몇 개의 탄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성질과 물성이 많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나일론 6는 반복단위 안에 탄소가 6개 있는 물질을 뜻한다.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물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일론 66(나일론 더블6)은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일론 AB라 할때 A는 아민화합물의 탄소수를 뜻하고, B는 산화합물의 탄소수를 뜻합니다. 즉 나일론 6는 Caprolactam이란 물질을 개환 중합하여 얻은 것이지만, 나일론 66는 아민기(-NH2)기를 가진 화합물 중 중간에 탄소가 6개인 물질과 6개의 탄소를 가진 산화합물간의 반응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단열재는 폴리아미드 66에 글라스화이바(±25%)를 섞어서 만든다. 폴리아미드를 알루미늄 단열재로 쓰는 까닭은 팽창계수가 가장 알루미늄과 비슷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폴리아미드는 탄성과 기계적 성질이 우수하고 단열성과 내열성이 우수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폴리아미드 66보다 제조공법이 쉬우나 성능 면에서 뒤쳐지는 폴리아미드 6을 많이 찾는 실정이다. 이만큼 현재 단열재 시장이 악화되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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