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건물, 시설에 사용 가능
접합유리 KS업체 12개

 

유리라는 재료는 현대생활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우리 시야 내에 크든 작든 유리가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 유용성을 크게 깨닫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우리의 생활에 판유리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특수한 용도를 충족시켜 주고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판유리가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접합유리는 최소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접합필름을 삽입하여 만드는 안전유리이다. 이에 접합안전유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수한 PVB필름
유리는 광투과성, 내후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다른 재료를 통하여 쉽게 구현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나 과다한 충격에 의한 파괴 시 날카로운 파편의 발생으로 인해 위험하며 외부로부터 침입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접합유리는 안전유리의 한가지로서 접합을 통하여 일반유리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유리가 가지는 장점을 유지하도록 만든 유리이다.
접합유리의 가장 간단한 구조는 2장의 일반 또는 강화유리 사이에 접합필름을 사용하여 붙이는 것으로 요구되는 성능에 따라 3중, 4중 등의 다중 접합유리도 쓰이고 있다.
접합필름에 사용되는 물질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물성 및 성능, 제조측면에서는 투명하면서도 내열성이 강한 PVB(폴리비닐 부티랄 필름)필름을 사용한 접합유리가(접합안전유리)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접합유리의 장점으로는 충격흡수력이 매우 우수하여 쉽게 파손되지 않으며 충격을 받아 파손되더라도 필름이 유리파편을 붙잡아 주므로 사람에게 손상을 주지 않고 충격물이 반대편으로 관통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한 파손에 따른 틈이 생기지 않아 도난을 방지해 주고 사용되는 원판, 필름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좋은 유리이다.

 

KS업체 12개
그렇다면 이러한 접합유리 KS업체는 얼마나 될까? 본지에서 조사한 바로는 2008년 10월 현재 접합유리 KS업체는 12개 정도로 파악되었다.
(주)국영지엔엠 수원공장, (주)광성유리산업, 영동접합유리, 용진유리공업(주), 합동안전유리공업(주) 등 5개 업체가 경기도에 있었으며, 대광특수유리공업사, (주)정암안전유리는 경상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전라도 지역에는 한국유리공업(주)군산공장, (주)호남안전유리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강원도에 (주)대광안전유리, 충청도에 삼원 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 한곳은 중국에 위치한 쌍코방한글라스세큐리트(상해)유한공사이다. 이러한 접합유리는 복층유리, 강화유리 보다 훨씬 적은 KS 업체수를 나타내었다.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
최근 소비자들의 안전의식 및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높아짐에 따라 접합유리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건물의 경우 상당수는 이미 접합유리를 사용하여 유리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미적, 기능적인 요소와 함께 접합유리의 부가적인 장점을 활용하여 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빌딩의 외벽코너 건축물의 실내 천창(skylight), 건축물의 실외 천창(canopy), 건축물사이의 연결통로(walkway), 대형 수족관, 식물원, 자동차, 기차, 선박의 창, 전시관, 박물관 및 귀금속 상점의 진열장과 같이 도난방지가 요구되는 곳, 기타 사람의 출입이 빈번하고 안전성이 요구되는 곳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접합유리는 현재 꾸준히 접합필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부가적인 기능이 한층 강화된 접합필름이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접합유리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