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목재방화문의 성장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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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목재방화문의 성장 당분간 지속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0.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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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억 원 시장규모
목재방화문의 성장 당분간 지속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축자재의 질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스템창호의 보급 활성화로 시작해 실내도어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창호의 핸들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보수적인 방화문 업체들도 점차 다양한 디자인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방화문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목재방화문의 등장이다. 출시 초기 2개 업체에서만 제조하던 목재 방화문. 현재는 창호재를 생산하는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목재도어업체 등에서 출시를 하며 목재방화문의 시장도 점차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목재방화문 시장을 둘러보았다.

 

초창기 2개 업체로 시작
현재 목재방화문 시장은 약 400억 원 규모로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목재방화문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계기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되면서 확장세대에 한해 대피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실내에 방화문이 설치 돼 있으면 대피공간으로 인정한다는 법령이 발표되면서 부터다.
실내에 딱딱한 철재 방화문을 설치할 경우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충족하지 못 했다. 하지만 목재 방화문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주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목재 방화문 시장을 개척한 업체는 LG화학과 엘리트도아 두 업체였으나 현재는 한화L&C, 동방노보펌, 성남기업, 선창 등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에서 목재방화문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복합소재 기업인 SK케미칼도 목재방화문을 출시했다.
목재방화문은 일반 실내도어와 같은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방화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재방화문도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으며 묵직하던 방화문을 탈피해 이제는 경량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목재방화문에 기능성까지 추가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목재방화문에 유리를 삽입해 화재 시 시야확보가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이렇듯 목재방화문이라는 새로운 파이가 형성됐으니 각 업체들은 이 파이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제조해서 시장에 내놓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

 

소폭 매출 증가
목재방화문의 필요성으로 인해 업체들은 너도나도 바쁘게 출시하고 있는 경향이다. 한 업체는 향후 3~5년간 목재방화문의 수요는 꾸준히 늘 것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업체는 목재방화문 시장은 한정적이어서 그리 급격히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방화문 시장자체가 한정적이었으며 그동안 철재소재로만 제작되었던 방화문의 소재가 목재로 변하면서 방화문 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것은 분명하다.
철재 방화문은 종전에 모던한 디자인에서 최근 화려한 패턴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2008년 현재 각 사의 목재방화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상승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가 되기 전 각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설계할 때 대피공간을 넣지 않았던 물량들이 마무리 단계에 와서 목재방화문 제조업체로 직접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업체들은 최근에 전반적인 매출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목재방화문은 아파트 뿐 아니라 상업용 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에도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뛰고 있다.

 

유리 목재 방화문으로 진화
목재방화문의 시장이 형성 된지는 불과 몇 년 안됐다. 하지만 현재 목재방화문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는 점차 늘고 있어 파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즉 목재방화문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목재방화문의 관건은 바로 문틀이다. 여느 업체는 목재방화문에 철재 문틀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기술력이 한층 성장해 목재방화문을 출시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목재문틀을 사용하고 있다. 목재방화문이 출시 된 초창기에는 목재문틀이 많지는 않았다.
목재방화문에 유리를 삽입한 목재 유리 방화문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리목재 방화문은 기존 목재 방화문에 투명하고 견고한 방화유리를 장착한 신개념의 문. 그동안 방화문은 주로 철재나 목재로 이뤄졌으며 유리 소재 방화문도 겉은 철재로 돼 있는 제품이 많았으나 점차 목재로 된 유리 방화문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리목재방화문은 화재 시 유리를 통해 바깥 상황을 지켜 볼 수 있게끔 하는 제품이다.
목재방화문 역시 철재방화문과 동일하게 갑종과 을종으로 구분된다. 을종방화문의 경우 840℃에서 30분 이상을 견뎌야 하고 갑종방화문의 경우 925℃의 화염에서 60분 이상을 견뎌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시 연기가 문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차연기능, 고온의 화기가 전달되는 차열기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목재 방화문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기술력이 발달되고 제조하는 업체 또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정된 파이 내에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다보면 가격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나타나기 마련이다. 목재방화문은 화재로부터 인명을 지키는 제품이다.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경쟁을 하는 목재 방화문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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