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디지털도어록 시대를 입히다 성능은 화려하게, 디자인은 심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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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디지털도어록 시대를 입히다 성능은 화려하게, 디자인은 심플하게
  • 월간 WINDOOR
  • 승인 2014.0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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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 시대를 입히다
성능은 화려하게,
디자인은 심플하게

 

 

디지털도어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대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가미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버튼 방식에 벗어나 터치 형식의 적용이 점차 늘고 있으며,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린 디자인들이 주를 이루는 추세다.

 

기능성과 편리성을 한 번에 ‘팡팡’
디지털도어록이 핵심 역할은 문단속이다. 최근에는 이런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도어록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흉흉한 범죄들이 근래에 증가하면서 방범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시장에 출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금만기업의 ‘다보여 우리집 블랙박스 BenepanШ’가 그 중 하나다. 모션센서와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CCTV의 기능과 알림음을 통해 방문자와 외부인 분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우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이버, 드릴, 철사 등으로 손쉽게 침입하는 범죄를 면밀히 연구한 끝에 개발한 아이레보의 ‘헤드락 후크’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레보 관계자는 “이 기술은 양 끝이 벌어진 작살형태의 잠금쇠(데드볼트)가 걸쇠(스트라이커)의 양 끝에 걸리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문틈을 강제로 열려고 하면 할수록 더 강하게 맞물리며 잠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잡이를 잡아 돌리는 기존 형식과 달리 푸시풀 방식(Push-Pull)을 적용한 디지털도어록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푸시풀 방식을 취한 디지털도어록의 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에 첫 모습을 드러냈지만 품질적인 문제가 지적되면서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의 꾸준한 기술 개발과 푸시풀 방식의 편리성이 조명 되면서 지난해부터 재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아이레보의 ‘게이트맨 A100-FH 푸시풀도어록’이 있다. 이 푸시풀도어록은 상업 시설 등의 비상탈출구에서 유사시 피난을 위해 사용하는 엑시트바(Exit-Bar)를 가정용에 맞게 개발해 적용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과 디지털도어록을 융합한 ‘스마트폰 도어록’도 점점 늘어나는 모양새다. ‘스마트폰 도어록’은 크게 NFC 방식, 블루투스 방식, 와이파이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NFC 방식은 스마트폰의 유심에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번호를 탑재해 현관문을 제어하는 기술이며, 블루투스 방식은 스마트폰과 별도로 개인별 무선 키 사용이 가능해 가족 중 누가 출입하는 지 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관문을 제어하는 와이파이 방식은 개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어록’ 특허 출원이 점차 늘고 있다”며 “2G폰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것처럼 ‘스마트폰 도어록’도 조만간 보편화될 것이다”고 전했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리다
성능적인 부분이 화려해졌지만 디자인은 반대로 한결 심플해지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꽃무늬 프린팅을 입히거나 펄이나 큐빅 등을 접목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업체들은 새로운 재질을 적용한 디자인 개발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함과 간결함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디지털도어록 업체들도 이를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양한 무늬 프린팅 보다는 민무늬에 검정색, 은색, 흰색 등 단색을 사용해 깔끔함을 강조하거나 손잡이, 번호판 등에 차별화된 색을 입혀 포인트를 주는 사례가 많아졌다.
업체 관계자는 “요즘에는 금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소비자들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직사각형 모양을 기본으로 해서 유선형 곡선을 살린 제품까지 외형도 다양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락시스는 문고리 형태의 디지털도어록 ‘스마트레버록’을 선보이며 지난해 획기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었으며, 손잡이에 터치 버튼이 있어 의식하지 않아도 문을 열 때 자연적으로 지문이 지워지는 편리성을 지녔다.
락시스 관계자는 “이 제품 잠금장치에는 기계식 자동 잠금 방식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50%까지 절감했다”며 “특별한 시공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드라이버 하나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버튼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터치 형식을 적용시키는 제품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버튼 방식의 도어록은 줄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터치 형식이 익숙지 않은 노년층이 있기 때문에 버튼 방식의 도어록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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