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PVC레진 현재 평행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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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PVC레진 현재 평행곡선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0.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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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및 중국내수시장 하락 요인
PVC레진 현재 평행곡선

 


최근 몇 달 동안 원자재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러한 요인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창호업계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8월과 9월에는 지칠 줄 몰랐던 원자재가 잠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수입 PVC레진
2007년부터 원자재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렇게 지속되는 원자재가격으로 힘든 상황에 복면해 있는 창호업계에 최근 몇 달 동안 원자재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몇 년 전에는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PVC레진이 수입되었다. 그러나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06년 하반기 국내 PVC레진 공급량이 충분했고, 가격 또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PVC레진 수입량의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1/4분기에 들어와서는 중국산 PVC레진 마저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여 수입량이 미미한 편이였다.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 1/4분에 들어서 중국산 PVC레진 수입량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4/4분기에 들어오면서 수입량이 대폭 감소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것은 국산 PVC레진과 중국산 PVC레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에틸렌 베이스 중국 내수가는 1,285달러로 보면 되고 국내에서 수입해서 사용할 경우, 관세와 운반비를 포함해 생각할 경우 경쟁력 있는 가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한 올림픽을 전으로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PVC레진의 수요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PVC창호제조업체 측에서는 별 가격차이가 없지만 국내산 PVC레진이 비교적 품질이 좋고 납기일이 정확하기 때문에 국내산 PVC레진을 선택한다.

 

 
현재 PVC레진
국내 PVC레진가는 국제가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월 평균치를 대상으로 레진가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3월 톤당 870달러이던 PVC국제가가 4월은 900달러, 5월은 930달러로 오르기 시작해 10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12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PVC국제가격은 2008년 2월 1,05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꾸준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08년 7월 국제가격은 1,270달러까지 상승 되었다.
이는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PVC레진의 수요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렇게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이 PVC의 원재료인 나프타와 에틸렌의 가격 앙등을 유발하였다. 에틸렌의 가격의 경우 4월 1,345달러, 5월 1,411달러, 6월 1,576달러, 7월까지 1,652달러까지 상승된 상황이다.
이에 지난 7월까지 국내 PVC레진 가격 또한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였다.
4월 일반 업체기준 130만원 후반 수준 이였던 PVC레진가가 5월 140만원 전반, 6월은 140만원 후반대로 올랐다. 7월의 경우 150만원 중반대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매달 약 5~10만원씩 오른 셈이다.
하지만 9월 현재 PVC레진가는 7월 달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하락과 중국 PVC 레진 내수가격의 하락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

 

3차 가격인상 돌입
이러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보는 사람은 단연 제조업체들일 것이다. 또한 특판 시장의 경우 시판 시장과 달리 수주시점과 시행시점이 달라 많은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주시점과 시행시점은 2-3년 정도의 기간이 있다. 하지만 시행할 시점의 원자재 가격으로 책정되는 것이 아닌 수주할 당시, 다시 말해 2-3년 전의 원자재 가격으로 책정되다보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창호업계는 어쩔 수 없이 제품가격인상에 들어갔다. LG화학과 한화L&C, KCC, 동양제철화학 등은 가격을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 10~15% 인상 했으며, 중소기업 업체들도 또한 10~15%내외 정도로 인상하였다.
하지만 1차 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부자재의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로 6월에서 7월 사이 2차 가격인상을 시행하였거나 예정중인 업체들도 있었다.
2차 가격의 인상의 폭은 5~10%정도로 보여 지고 있으며, 1차 인상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현시점에서는 계획이 없으나 원·부자재의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순익을 따져 봐야하는 문제이긴 하다는 업체들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재 3차 인상을 시행한 곳도 나타나고 있으며, 1차 인상 후 2차 인상을 진행중에 있는 업체도 있었다. 또한 전제품은 아니지만 일부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는 업체도 있었다. 물론 원자재가격 상승여파로 가격인상을 검토중인 업체들도 있다.
지칠 줄 몰랐던 원자재가격은 잠시 멈춘 상태이지만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승여파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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