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호차 시장규모 약3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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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호차 시장규모 약300억 원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0.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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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20여 곳
호차 시장규모 약  300억 원

 

 

국내 창의 대부분은 슬라이딩 형식이다. 이러한 슬라이딩 창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하드웨어는 호차(롤러)가 있다. 호차는 창의 품질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자재다.
실제로 고급스러운 손잡이를 달고, 고가의 유리를 사용한 창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그 창은 불량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만큼 창에 있어서 호차의 중요도는 상당하다. 이번호에서는 호차시장을 조사해보았다.

 

창의 품질 좌우
호차는 창의 품질을 좌우하고 있는 품목이며 시장규모는 약 300억 원 정도로 업계에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시스템창호가 보급되면서 호차 시장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에는 슬라이딩 시스템이 맞아 호차 시장은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다만 건설경기에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대부분의 호차 제조업체들이 전년대비해서 매출은 줄었다고 한다.
다른 하드웨어는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호차의 경우는 대부분이 국내에서 제조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을 시도해봤으나 국내 창이 발달하는 것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이견이다.
어떻게 보면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슬라이딩 창을 사용하지 않고 시스템창이나 오르내리창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가격이 국내제품보다 낮다고 해서 선듯 수입 호차를 사용한 업체의 경우 하자에 의한 창의 이미지 손실은 창호 제작업체가 모두 떠 안을 수 있는 치명적인 성격의 것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알아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호차의 경우 문제는 어떠한 원자재를 사용해 제작했느냐 하는 것이다. 호차 완제품에 있어서 원자재가 성능의 65%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움직임
창의 프로파일이 다양한 만큼 거기에 맞는 호차도 제각각이다. 또한 창이 대형화 되면서 호차도 점차 발달되고 있다. 슬라이딩은 기본이며 무게 크기에 따른 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재질도 스테인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호차의 기술력은 많이 발달 된 상태여서 당분간 기술적으로 발달 될건 없다는 게 업계의 이견이다. 그만큼 사용자의 편의도 생각했고, 시공에 있어 시공자의 편의도 생각했다.
기술력이 많이 발달 된 만큼 A업체의 호차와 B업체의 호차의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때문에 호차업계는 현재 가격경쟁이 심화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하드웨어 업계의 성장 동력이었던 호차 제조업체는 현재 오토락 등 아이템을 다분화 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비중을 따져본다면 아직까지 호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 이나 6:4 정도로 높았으며 앞으로도 이 비중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호차의 유통은 창호 제작업체에 직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전에는 공업사 및 취급 점을 통해 진행되던 유통단계가 축소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호차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는 에이스이노텍, 세한이엔지, 협진, 3G테크놀러지 등이다. 또한 2008년 9월 현재 한국표준협회의 KS 창호용 호차 KSF 4524 및 새시용 호차(창문바퀴) 및 부속물 KSF 4534를 획득한 업체는 총 20군데로 조사됐다.

 

시장은 현상유지 될 것
호차 시장은 앞으로도 현상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창호에서도 슬라이딩 방식이 있고, 또 시스템 창 대신 이중창을 설치하는 세대도 있는 것을 추정하고 있어 호차시장은 계속 존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면 10년 전에는 100개의 파이가 있었다면 현재는 98개의 파이가 존재하고 또 10년 후에는 95개의 파이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단기간내에 잠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전반적인 원자재가가 상승한 것처럼 호차 또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중이다. 철강은 올 하반기 또 상승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오고 있다. 가격경쟁이 심화된 시점에 제품 가를 확 인상하기는 어렵고 건설경기는 어려워지고 있어 호차업계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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