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PVC레진, 7월 현재 150만원 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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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PVC레진, 7월 현재 150만원 중반대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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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안정세로 전망
PVC 레진, 7월  만원 중반대

 

지칠 줄 모르고 오르는 원자재 상승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 시장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PVC레진 뿐 아니라 알루미늄, 보강재, 창호관련 부자재 가격 또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창호업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이에 원자재 상승이 창호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았다.

 

수입 PVC레진
2007년 3월부터 2008년 현재까지 PVC레진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되었다. 해당 업체들도 이제는 이러한 상황에 면역이 생길정도라고 한다.
몇 년 전에는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PVC레진이 수입되었다. 그러나 점차 그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06년 하반기 국내 PVC레진 공급량이 충분했고, 가격 또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PVC레진 수입량의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1/4분기에 들어와서는 중국산 PVC레진 마저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여 수입량이 미미한 편이였다.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 1/4분에 들어서 중국산 PVC레진 수입량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4/4분기에 들어오면서 수입량이 대폭 감소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것은 국산 PVC레진과 중국산 PVC레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에틸렌 베이스 중국 내수가는 1,285달러로 보면 되고 국내에서 수입해서 사용할 경우, 관세와 운반비를 포함해 생각할 경우 경쟁력 있는 가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PVC레진의 수요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PVC창호제조업체 측에서는 별 가격차이가 없지만 국내산 PVC레진이 비교적 품질이 좋고 납기일이 정확하기 때문에 국내산 PVC레진을 선택한다.

 

 

<PVC 레진 국제가/내수가>

 

 

상승요인
국내 PVC레진가는 국제가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월 평균치를 대상으로 레진가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3월 톤당 870달러이던 PVC국제가가 4월은 900달러, 5월은 930달러로 오르기 시작해 10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12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PVC국제가격은 2008년 2월 1,05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꾸준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08년 7월 현재 국제가격은 1,270달러까지 상승된 상황이다.
이는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PVC레진의 수요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산 레진의 경우 130만원 후반에서 140만원 초반대로 국내 PVC가격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않는다. 또한 건설 성수기로 PVC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이 PVC의 원재료인 나프타와 에틸렌의 가격 앙등을 유발하였으며, 중국 내수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견고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틸렌의 가격의 경우 4월 1,345달러, 5월 1,411달러, 6월 1,576달러, 7월 현재 1,652달러까지 상승된 상황이다.
이에 국내 PVC레진 가격 또한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4월 일반 업체기준 130만원 후반 수준 이였던 PVC레진가가 5월 140만원 전반, 6월은 140만원 후반대로 올랐다. 7월 현재의 경우 150만원 중반대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달 약 5~10만원씩 오른 셈이다. 물론 이 가격은 평균치이다. 사용량과 결제조건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누구보다 속을 태우고 있을 사람은 바로 제조업체일 것이다. 이들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판 시장의 경우 수주시점과 시행시점의 차이로 인해 큰 고민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PVC새시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제품가격 인상이 PVC가격의 상승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점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들의 제품가격의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에 맞게 이미 LG화학과 한화L&C, KCC, 동양제철화학 등은 가격을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 10~15% 인상 했으며, 중소기업 업체들도 또한 10~15%내외 정도로 인상하였다. 또한 국제유가와 PVC레진 가격의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 조정 건에 대해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신중히 검토 중에 있는 업체들도 있었다.
하지만 원·부자재의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로 2차 가격인상을 이미 시행했거나 시행예정인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2차 가격의 인상의 폭은 5~10%정도로 보여 지고 있으며, 1차 인상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현시점에서는 계획이 없으나 원·부자재의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순익을 따져 봐야하는 문제이긴 하다는 업체들도 있다.
현재 베이징올림픽에 따른 카바이드 산업 구제 강화 및 환경 규제 강화로 빡빡한 물량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기료 인상 및 석탄가격 인상에 따라(카바이드에 영향을 미침) 에틸렌 베이스 PVC의 경우 인상 요인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가의 일부 하락에 따른 소비자들은 PVC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일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2008년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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