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정상괘도 밟고 있는 롤 방충망
상태바
[방충망]정상괘도 밟고 있는 롤 방충망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5.14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 제품개발 중요
정상괘도 밟고 있는 롤 방충망

 

여름이 오기 전 많은 수요가 발생되는 아이템으로 단연 방충망을 꼽을 수 있다.
벌레들이 날아들지 못하게 창문 같은 곳에 치는 망을 일컫는 방충망은 초고층 아파트, 주상복합이 생기면서 롤 방충망으로 많은 변화를 보여 왔다. 일반 방충망은 프로젝트 창이나 시스템창호에 부착이 어려움으로 롤 방충망을 사용해야만 한다. 이러한 롤 방충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롤 방충망의 등장
시스템창호와 주상복합 건물의 등장은 창호시장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과 다름없다. 시스템창호가 국내에 보급되어 진 것이 1988년. 약 20여년에 이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창호 역사와 비추어 봤을 때, 혹은 현재 확산되어 있는 창호의 보급률을 봤을 때 아직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새로운 창호의 등장이 롤 방충망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국내에 확산 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롤 방충망은 방충망이 두루마기처럼 말리는 형태를 말한다. 기존의 방충망이 창문의 상하좌우 사이즈에 맞게 제작돼 있는 형태였던 것에 반해 롤 방충망은 방충망의 ‘망’이 말리는 형태로 언제든지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펼칠 수도, 수납할 수도 있다.
물론 기존 슬라이딩 형 방충망도 필요에 의해 이동이 자유롭지만 결국 창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롤 방충망은 방충망 자체가 삽입되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뿐만 아니라 본체 자체도 그리 크지 않아 실내 인테리어에 용이 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그 동안 구조상 방충망을 설치 할 수 없었던 프로젝트 창이나 시스템 창호에도 방충망을 설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밖으로 열리는 방식이 많은 시스템 창의 경우 그동안은 아예 방충망의 설치가 불가능 했다. 하지만 롤 방충망은 창의 안이나 바깥 어디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 창의 개폐방식에 상관없이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롤 방충망의 유통
국내 창호 산업은 아직 규격화되지 못한 아이템 중 하나다. 즉 국내 롤 방충망 역시 규격화 될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인 것이다. 이는 업체가 대응해야할 물량에 대한 생산성과 유통구조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롤 방충망이 국내에 선을 보인 시기는 약 1990년 중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많은 업체들이 시판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신제품 개발과 전방위 영업을 진행해 왔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주상복합 건물과 초고층 아파트와 같은 특판 시장의 비중이 큰 편이다.
특판 시장의 경우, 대단위 주상복합 건물, 초고층 아파트 현장에 물량을 납
품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업체들은 자사 브랜드의 품질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그간 시공되었던 실적 등을 기반으로 적정마진과 신속납기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시판시장의 경우 전시회, 인터넷 쇼핑몰 등 쇼핑공간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창의 사이즈를 입력하면 가격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의 품질, 서비스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후 A/S이다. 예로부터 방충망은 여름이 되면 철물점에서 졸대와 방충망을 사, 여름에 치고 겨울에는 걷어내 버리는 한철 소모품의 형태가 강했다. 그러나 현재 롤 방충망은 최소한 몇 년 정도는 사용 할 수 있는 중장기 소모품이다. 이러한 형태는 사후 A/S가 얼마나 중요한 것을 애기한다.

 

성장세 지속 예상
현재 롤 방충망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올해 1/4분기 시장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들 또한 작년대비 1/4분기 매출이 감소한 상태이다. 그 요인으로는 미분양 아파트와 업체들의 난립,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가 초고층화 되어 지고 있고 시스템창호로 인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가 고층이 되어 지다 보면 프로젝트 창과 시스템 창을 사용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은 조금 주춤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정상괘도를 밟고 있는 롤 방충망시장은 제품개발 및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혜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