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신재생 에너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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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신재생 에너지 지원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4.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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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 확장 나서

각 지자체, 신재생 에너지 지원

 

 

지난 2월 열린 건축관련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창호업계들의 BIPV 사업 진출이다. 미래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산업. 신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 제12조 제2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연면적 3천㎡ 이상의 신축건물에 대해 표준건축비의 5%이상을 신재생 에너지 설치에 투자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행정수도 이전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각 지역별로 신재생 에너지 지원을 위한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전남,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최고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 유래 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제철을 비롯한 여수 화학산업단지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중공업단지가 많아 전국 에너지 소비량의 18%인 연4천만여 Toe(연료의 열량을 원유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에너지 사용량 단위)의 에너지를 사용, 전국 최다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200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태양광, 축산분뇨, 그리고 조류 등 지역 곳곳에 잠재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를 생산, 전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생산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고용 확대도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실제 전남에선 지난 2006년 전국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522만5천Toe중 28%인 148만811Toe를 생산,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1천85만배럴에 해당하는 에너지량으로 최근 100달러대의 국제유가를 감안하면 연간 11억달러의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이어 경기 75만215Toe, 울산 58만8천964Toe, 강원 58만7천303Toe, 충북 46만2천338Toe 등의 순이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앞으로도 남악신도시를 비롯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등 신도시와 신·개축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서·남해안의 빠른 조류와 풍력을 이용한 발전시설 설치에 적극 노력해 전남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태양광주택 시범단지
창원시는 친환경에너지 사용·보급과 올 10월 열리는 창원 람사르총회에 대비해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태양광주택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시범단지는 동읍 80여 가구로, 국비(60%)와 시비(30%) 그리고 10%의 자부담으로 설치된다.
태양광설비는 주택의 옥상이나 정원에 태양전지셀을 설치해 전기를 발전시켜 가정의 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가구별 용량은 3㎾이며 설치가 완료되면 월 4~8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시범단지의 연간 총전력발전량은 288㎿, 탄소배출량은 연간 230톤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00cc 자동차 한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3톤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시 동읍 가월·판신마을에는 80여 가구의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즐비하게 되어 주남저수지와 어우러진 친환경시설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동읍 태양광주택 시범단지가 조성된 후, 우리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태양광주택을 확대·설치 할 계획이므로 많은 시민들이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태양광사업 지원
또한 부산시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에 필요한 2008년도 예산 3억원을 확보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용량에 따라 최고200만원(3kw)까지 총 150가구를 에너지 관리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검토완료 된 순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 하기로 했다.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2004년부터 국비지원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자부담이 만만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미온적이었으나 이번 부산시의 대폭적인 지방비 확보지원으로 일반주택에 대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주택은 일반주택의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설 설치 후 태양광발전에 의한 잉여전력이 생길 경우 한전계통 전력선으로 역송되고 역송된 양만큼 다음달 요금에서 차감 해 주는 정부시책 사업이다
금년도 부산시에서 대폭적인 태양광주택설비 지원으로 전기료 절감 및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저감효과,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태양광 주택을 설치 할 경우 설치비의 60% ~ 70%의 국비가 지원 되므로 20억 원 정도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부산시의 신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지방비 지원은 희망가구가 태양광주택10만호사업 선정 전문기업과 계약 후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검토 완료된 순으로 지급하되, 검토완료 후 3개월 이내 설치를 완료(설치확인서 기준) 하여 최종 설치확인서를 첨부 소정양식에 의거 부산시에 신청하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부산시에서는 2012까지 매년 지원사업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부산시가 청정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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