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공간·형태별 특수창호, 소비자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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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공간·형태별 특수창호, 소비자 ‘취향저격’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6.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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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형태별 특수창호, 소비자 ‘취향저격’

디자인·내구성 갖추며 틈새시장 공략

 

창호의 적용 장소가 다양해지고 있다. 채광과 환기 등을 위해 보다 많은 공간에 창호를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려는 소비자들은 독특한 형태의 창호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주방과 화장실, 천장 등 다양한 공간별 창호를 출시하는 한편, 단열성과 기밀성 등 주요 성능도 확보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모습이다.

 

창호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넓은 범위로 활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특정 용도와 장소에 맞춘 이른바 ‘특수창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반적인 창호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요가 정체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틈새시장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체들은 공간별, 용도별로 세분화된 창호 제품군을 구축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주방 및 욕실, 천장 등 특수 공간에 적합한 제품은 물론, 정형화된 형태를 탈피한 창호를 선보이는 등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성능과 디자인을 꼼꼼하게 선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특수창호 역시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을 갖춰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방창, 욕실창 등의 특수창호가 구색제품으로만 인식되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자인, 기능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다”며 “창호업체들도 특수창호 개발에 적극 나서며 틈새시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업체, 소형창호 마케팅 돌입

주방을 비롯해 화장실과 복도, 계단 등 좁은 공간에 창호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창호의 잇따른 출시가 주목된다.

그중 LG하우시스는 ‘유로시스템9 mini’를 통해 주방과 서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실내 공간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소형창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하우시스가 지난 4월 출시한 ‘유로시스템9 mini’는 기존 PVC소형창호 대비 프레임을 40% 줄이고 환기구와 창호 손잡이를 창호의 한쪽 편으로 배치해 답답했던 소형창호의 시야 문제를 개선했다. 그동안 소형창호는 유리 면적 대비 두꺼운 창호 프레임으로 인해 디자인과 시야 면에서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아울러, 창호 손잡이에 은이온을 특수 코팅해 포도상구균 및 대장균 등 주방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발생도 방지했으며, 색상은 주방 공간의 냉장고 및 싱크대 등과 잘 어울리는 흰색 계열의 ‘퓨어 화이트’와 회색 계열의 ‘어반 그레이’ 2종으로 구성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유로시스템9 mini’는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개선하고자 노력해온 LG하우시스의 고민이 반영된 제품”이라며 “긍정적인 소형창호시장 전망에 따라 창호 홈쇼핑 방송과 노후 아파트 단지 창호 교체 행사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L&C는 지난 2016년 ‘주방전용창’을 선보이며 소형창호의 매력을 알렸다. 

기존 주방에 널리 쓰였던 슬라이딩 창호가 개방 면적이 작아 답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방창호 교체만으로도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해 출시한 것.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레하우(REHAU)’사와 협력하며 해당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현재는 ‘레하우 주방전용창’ 제품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60mm의 슬림한 프레임과 1등급 3중 유리의 적용, 스페인산 핸들과 터치식 롤스크린 등은 에너지 효율과 편리함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건창호는 지난해 발코니창 베스트셀러인 ‘PSS 185 LS’에 주방창 옵션을 추가하며 소형창호시장에 진입한데 이어, 주방 전용 시스템창호 ‘PWS 70 TH’를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PWS 70 TH’는 기존 주방에 설치된 작고 개방 면적이 좁은 일반 슬라이딩 창과 달리 여닫이 방식으로 환기 편의성과 조망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힌지(Hinge)가 위쪽에 달려 있어 손잡이를 밀면 창의 하부가 외부로 열리는 구조로 실내에 비가 들어오지 않으며, 프레임 없는 통유리로 인해 넓은 시야확보와 채광이 가능하다는 평. 잠금장치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숨겨져 있어 미관과 안전성을  두루 갖추었다. 때문에 주방 창문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복도, 욕실, 계단 등 다양한 공간에서 채광과 환기를 모두 구현하는 창호로 다수 적용되고 있다. 특히, 견고한 시스템창호에 초단열 유리인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를 적용할 경우 복층유리 대비 4배 이상 뛰어난 단열 성능을 보이며, 외부 소음을 2배 이상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디자인과 품질을 두루 고려하는 소비자의 세심한 니즈에 따라 출TL한 ‘PWS 70 TH’는 고객들의 개성과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포인트 인테리어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형태 띠는 수입창호 ‘개성만점’

고급단독주택, 전원주택에서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창호가 구현된다. 독특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건축주들이 많은 데다, 복층구조, 높은 층고와 천장 등 창호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폭 넓기 때문이다. 

우선 독일 시스템창호 레하우의 프로파일을 제작 및 판매하는 한국공식인증파트너 유로는 건축주들의 많은 선택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형태의 창호를 선보여 주목받는다. 그중 레하우의 90도 코너바 및 원형 코너바는 높은 단열성과 내구성은 유지한 채 곡선 입면을 구현해 전원주택 발코니창에 다수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 부위에 따라 주택 외형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의 개방감도 탁월해 건축주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는다. 

다양한 형태를 구현하면서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특수창호는 미국식 시스템창호로도 구현된다. 주로 목조, 스틸 주택에 적용되며 주방과 욕실 등을 비롯해 복도와 좁은 벽 등 작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단열 및 방음성능을 높이고, 누수 방지 기능까지 갖춘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외벽뿐 아니라 천장 및 지붕에 시공 가능한 창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벽창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채광을 향상시키고 환기 기능도 탁월해 공기질 개선 및 냉·난방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붕창은 손에 닿으며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위치의 창문을 말하며, 천창은 손에 닿지 않는 위치에서 생활공간의 채광과 환기를 위해 마련한 창호로, 개폐식과 고정식으로 나뉜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벨룩스(VELUX)와 파크로(FAKRO) 등이 있으며, 각각 홈우드와 로자가 직수입 및 유통하고 있다. 

우선 벨룩스의 지붕창은 상단창과 하단창으로 구분되어 모두 펼치면 난간이 있는 발코니로 사용가능한 ‘발코니창 카브리오’와 상단에 손잡이가 있고 가운데가 회전하며 열려 천장이 낮은 방에 적합한 ‘지붕창 GGL’, 하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외측으로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지붕창 GPL’, 스마트 컨트롤 패드로 원격 작동이 가능한 전동 작동 방식의 지붕창 ‘INTEGRA’ 등이 있다. 모두 180도 회전 가능한 고품질의 경첩이 적용되어 내부에서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견고하게 고정되어 유지관리에도 탁월하다. 또한, 슬림한 프레임과 효과적인 배수 시스템, 벨룩스만의 환기장치 등으로 지붕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을 받는다. 아울러 개폐형과 고정형으로 나뉘는 천창에는 파손되어도 조각이 떨어지지 않으며 외부 소음차단에 뛰어난 유리가 적용된다.

폴란드에 본사를 둔 파크로의 지붕창·천창 역시 다양하다. 우선 지붕창은 내부 결로 방지에 탁월한 두꺼운 목재프레임으로 제작된다. 또한, 이중 보호피막처리 등 견고한 마감은 습기 및 누수를 방지해 미관뿐 아니라 내구성도 향상시켰다는 평. 제품은 180도 회전하는 ‘센터 회전식 피봇 지붕창’과 전체 열림 방식·센터 회전식 열림 방식의 두 가지 방법으로 창문 개폐가 가능한 ‘멀티형지붕창’을 비롯해, 지붕과 벽이 만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L 자 조합형 지붕창’과 3중 챔버 U8 복층 유리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을 극소화한 ‘FAKRO 패시브 하우스용 지붕창’, 오픈 시 레일이 난간을 만들며 개방형 발코니를 형성하는 ‘발코니 지붕창’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파크로의 천창은 고정식과 수동 개폐형, 자동 개폐형으로 나뉘며, 모두 유지보수에 편리한 환기시스템과 강도 높은 잠금장치, 넓은 표면적 등이 적용되어 자연채광을 원하는 건축주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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