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새시용 호차·크레센트 KS인증업체 ‘총 2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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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새시용 호차·크레센트 KS인증업체 ‘총 27곳’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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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용 호차·크레센트 KS인증업체 ‘총 27곳’

단가하락 따른 돌파구 마련 ‘골몰’

 

새시용 호차·크레센트 KS규격인 KSF 4534 인증업체 수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은 극심한 가격경쟁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다. 품목다변화를 통해 B2C시장을 공략하거나 해외 진출을 꾀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며 위기를 이겨내고 있어 주목된다.

 

KSF 4534는 ‘새시용 호차(창문바퀴) 및 부속물’에 대한 KS규격으로, 창호에 사용되는 부속물 중 호차, 크레센트 손잡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에 따르면 이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3월 11일 기준 총 27곳으로, 지난해 1곳 추가되었다. 이를 포함 건축경기 회복세로 업계 전반의 물량이 증가했던 지난 2015년 이후 총 8곳이 추가된 것으로 조사된다.
호차는 보통호차와 바퀴가 두 개 이상인 다호차로 구분되며 각각 홈붙이 바퀴와 평바퀴로 나뉜다. 품질 기준을 살펴보면, 주재료로서 강, 스테인리스강, 동합금, 알루미늄합금, 합성수지 등 부식되지 않거나 녹방지 처리가 된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호차와 크레센트 모두 왕복운동에 의한 내구성시험과 압력을 견디는 강도시험을 거치며, 인증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표준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수익성 악화에도 단가인상 ‘언감생심’
최근 2~3년간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단가하락이 지속되면서 호차, 크레센트 업계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각종 고정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가책정을 펼치는 중국산 제품의 대거 유입 등으로 인해 단가인상은 언감생심이라는 것. 때문에 현재KSF 4534를 보유한 업체 대부분이 호차, 크리센트 외에도 오토락, 힌지 등 여타 새시용 하드웨어를 다루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취급 품목 다양화가 이뤄진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저가출혈경쟁으로 인해 업체들은 호차와 크레센트 이외의 제품군을 통해 그나마 해결 통로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창호의 내구성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의 경쟁이 품질이 아닌 가격으로 집중된 점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품목다변화·해외진출 등 노력 전개
KSF 4534 규격 보유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27곳 중 11개 업체가 대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곳에 자리한 업체들은 에이스이노텍, 에스알2공장, 제철, 동성공업사, 진영공업사, 삼정금속공업사, 명성산업, 주식회사 기산, 태화, 동인알앤씨 등으로, 대구에는 해당 업체들 외에도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이 창호용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에이스이노텍은 국내·외로 물량을 활발히 유통하고 있음은 물론, 지속적으로 디자인 개발을 통한 신제품을 각종 건축박람회에서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에이스이노텍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해외 시장 개척 및 국내 B2C 시장 진출을 위한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을 포함한 경상권에는 대구 다음으로 많은 업체들이 밀집해있다. 금양공업사, 영화테크, 현규금속, 대동윈테크(지점), 우주테크, 대경테크 등 6곳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테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창호하드웨어 전문브랜드 ‘WINFIT’을 론칭한 영화테크는 공장 내 주조부와 조립부를 따로 마련했을 뿐더러 압축강도시험기와 인장강도시험기, 내구성시험기 등의 각종 시험실장비도 갖춰, 창호하드웨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을 받는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5곳의 업체가 자리했다. 시흥시에는 세한이엔지와 세미정밀이, 인천광역시에는 삼성정밀공업, 우진정밀공업, 우신제이에스가 각각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꾸준하게 고품질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세한이엔지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충청지역에서 활약 중인 4곳의 업체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창호용 하드웨어 생산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쓰리지테크놀러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쓰리지테크놀러지는 기존 국내 시장 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시키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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